안녕하십니까 대한전문응급처치 협회 광주전남본부 입니다. 사고사례를 통해 미연에 사고를 예방하고자 하는 뜻에서 금일 수영장 안전사고에 관한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다이빙 선수로 보이는 학생이 다이빙 훈련도중 머리를 부딫히고 수심 5m 다이빙 풀에 빠져 의식을 잃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제가 목격했을 때는 학생은 의식을 잃고 물에 빠진 상태에서 건져올리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순간적으로 응급상황이라는 판단이 되어 신발 신은 채 발이 다 젖는지도 모르고 환자에게 다가갔습니다. 환자는 의식이 없었으며 빠른 호흡을 나타내고 사지경련과 구강경직으로 자발적인 호흡이 힘들었으며 머리(후두면) 손상으로 인한 열상과 출혈이 동반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곧바로 흉부압박을 시행하면서 심폐소생술을 시작하였습니다. 심폐소생술을 시행 도중 환자의 자발적인 호흡이 천천히 느껴지기 시작했으며 마침 수영을 하던 사람 중 의사선생님이 계셔서 함께 머리고정 및 기도유지를 시행하였고, 환자의 의식상태는 조금씩 호전되는 듯 보였습니다. 곧 이어 119 구조대원이 왔으며 환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되었고 상황은 종료가 되었습니다.
상황이 종료되고 저 역시 긴장이 풀리고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다시 저의 일상으로 돌와오게 되었죠 이 사례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우리 생활 속 곳곳에서는 언제 응급상황이 일어날 줄 모릅니다. 이 때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을 적절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사고를 당한 당사자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죠.
무엇보다 이러한 사고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주의하고 안전의식을 가지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이며 특히나 스포츠 등의 활동을 시행할 때 다시 한 번 재차 삼차 안전 점검을 시행하도록 할 것을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