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는 하이브리드 에그(KWD-H1000, KT) 구입기입니다.
하이브리드 에그란 이동 중 노트북이나 휴대폰에서 이전 WiFi만 기대했던것에 진보하여 WiFi와 함께 음영지역에서는 LTE를 WiFi로 바꿔주어 인터넷을 보다 안정적으로 사용하게 해주는 KT의 와이브로 기기입니다.
(먼저 이 글은 광고의 목적이 아니며 순수한 저 개인의 느낌이나 경험, 그리고 나름대로의 의견을 적는 것인바 정확한 수치나 객관적인 의견이 아닐 수 있음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개봉>
요즘 휴대폰은 통화량이나 문자 발송량이 문제가 아니라 데이터 소진에 대한 압박이 제일 큰것 같습니다. 저도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상당하고 특히 트레킹이나 등산을 할때 인터넷이랑 지도를 자주 확인하는 관계로 데이트를 쓰는 경우가 많고 숙박시설, 특히 자연휴양림에서 WiFiI가 터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지라 휴대폰 사용량이 결코(?) 많지 않음에도 그놈의 데이트 유혹 때문에 요금을 상향해서 갖다 바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궁리를 하다 에그를 한번 써볼까 생각에 이른 것인데 이동통신 3사를 비교해보니 제가 가입하고있는 LGT는 속도는 좋으나 용량대비 가격이 너무 비싸고 SKT는 가격은 좋으나 음영지역이 있어 커버리지가 좁으며 KT가 그래도 비교적 제 취향에 맞는것 같아 결정하게되었는데 그중에서도 하이브리드 에그인 스트롱에그 프라임(KDW-H1000), 콤팩트에그 H(KWF-H1100) 두가지를 놓고 또 한번 고민하다 배터리가 2개인 콤팩트를 제치고 MicroSD를 사용할 수 있고 Easy Share기능이 있는 스트롱에그 프라임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고 또 다시 구입처를 놓고 고민하다 결국 기기값, 유심비, 가입비 등이 없고 믿을만한 KT고객센터를 통해 가입을 하게 되었네요.
기기값이나 가입비와 유심비가 없기에 좋았고 10기가를 월 15,000(세전)에 사용할 수 있으니 지금 현재 사용하는 휴대폰의 요금을 최저로 낮추고 이 금액을 부담한다고 가정하면 좀 더 낮은 가격에 훨씬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게 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택배는 신청 다음날 바로 왔는데 이 사람들, 제가 집에 늘 있었는데도 경비실에 물건을 맡겨놓고 도망(?)을 가버렸군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하루 종일 기다렸다는..ㅠㅠ
하여간 집사람이 귀가하면서 경비실에서 가져온 박스를 받아보니 귀퉁이가 약간 찌그러져있어 또 한번 기분이 언잖았으나 기다린 물건이므로 개봉하니 다행히 제품에는 전혀 이상이 없습니다.
본체는 저렇게 뽁뽁이로 잘 싸놓았군요.

간단한 주의사항이 따로 인쇄되어 있고

제품을 감싼 뽁뽁이를 풀어헤치니 이렇게 본체 박스와 케이스, 그리고 (무슨 카드인가 했더니 나중에야 알고보니 유심카드였다는~)유심칩이 들어있습니다.

본체가 들어있는 박스는 비교적 단단하고 기기의 앞과 뒤, 그리고 옆면 그림이 인쇄되어있네요.

기기를 넣고 생활기스로부터 보호해주는 케이스.

유심카드(칩).

기기가 들어있는 박스에는 이렇게 봉인이 되어있어 새 제품임을 말해주는 것 같아 믿음직스럽습니다.

기기 박스를 개봉하니 본체가 드디어~
저는 흰색에 부담을 느껴 원래 검정색을 좋아하는데 스트롱에그 프라임은 검정색이 없어 네이비 블루로 선택했는데 보호 비닐을 벗기고 보니 나름 이 색상도 괜찮다는 생각~

에그와 함께 배터리, 사용설명서(요즘 사용설명서는 왜 이리도 글씨가 작은지..ㅠㅠ)와 케이블 그리고 어뎁터가 있어 구성품은 빠짐없이 모두 확인된 셈이로군요.

비닐로 된 옷을 벗기고보니 모두 멀쑥하고 깔끔합니다~^^*

사용설명서인데 글씨가 너무 작아서 필요한 부분은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확대해 읽었다는 것인데 제발 중요한 부분만이라도 글씨 좀 크게 해주셨으면..

케이스 앞면인데 무슨 새무나 가죽같은 느낌의 간단하면서도 비교적 있어보인다는~

유심카드.
저렇게 떼어내어서 사용하면 되는줄 알고있다가 나중에 삽입하는 과정에서 들어가지 않아 좀 낑낑거렸네요. 역시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는 말이 진리..
저기서 또 다시 황금색 금속부분만 따로 데어내어서(미리 잘라져 있음) 사용해야 합니다.

올레 마크가 선명한 본체의 전면인데 표면에 가죽같은 질감(갤노트4 뒷 커버처럼?)을 넣어 조금 고급스럽게 만들어졌군요. 충전단자 위치나 글자 방향으로 보면 왼쪽이 아래, 오른쪽이 위가 되는데 에그의 송신부가 어딘지는(사용설명서에도 없음) 모르겠지만 실제 케이스에 넣어 사용할때는 오히려 반대방향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뒷면은 딱히 이렇다할 것이 없고,

기기의 아래 중간부분에 충전단자와 오른쪽 초기화 버튼(구멍?)이 있고 충전단자와 나란히 케이스를 열때 사용되는 틈이 있는데 나중에 사용해보면 전체적으로 좀 억세다는 느낌이 들 정도라 손톱(특히 손톱을 소중히 여기고 투자도 마다않는 마나님, 며느님, 따님들 필독)다치지 않게 조심해야 할것 같군요.

보호케이스 안쪽 검은 부분의 비닐을 벗겨내면 끈끈이가 붙어 있어 기기를 위에다 장착하면 이탈하거나 움직이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케이스에 기기를 장착한 모습.
왼쪽의 동그란 부분은 에그의 Sleep 버튼이 위치하였기에 편의성을 고려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충전어뎁터.
5V / 2A로 급속충전이 가능하겠군요. 이놈도 제조국가가 역시 C나라.. 이러다가는 국산제품이 필요하면 외국에서 구해오거나 아니면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해와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네요.(그만큼 국산제품 보기가 어렵다는 뜻~)

배터리는 3,100mAh로 고용량이며 연속사용 13시간과 최대 절전모드에서 1,200시간을 버틴다고 하지만 사용후기를 검색해보면 실제 사용자들의 느낌은 이와는 조금 차이가(소비자입장에서 좀더 정확한 자료를 제공했으면 하는 생각) 있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올레 스마트 블로그)
이 배터리로 하루 정도는 무난하게 쓰겠지만 2박 또는 3박식으로 장기여행을 가게되면 아무래도 모자라 2,420mAh에 배터리를 2개 주는 콤팩터에그 H를 두고 고민하다 스트롱에그 프라임으로 정한 이유는 외장메모리카드 사용과 이지쉐어 기능들이 있기 때문이고 또한 배터리부분이 조금 취약하기는 하나 저에게는 가격대비 성능 최강 C나라의 16,000mAh 외장배터리가 있기에 배터리용량으로 인한 어려움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본체의 커버를 열면 배터리를 넣는 곳이고 위쪽과 바닥의 두군데에는 나중에 기기와 와이파이를 연결할 때 필요한 SSID와 KEY 번호가 적혀있으며 이는 나중에 PC에서 자신만의 것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유심칩을 먼저 (세로로)넣고 나중에 외장메모리카드를 (가로로)삽입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저는 실제 메모리카드까지 삽입하고 사용해보니 앱에서 연결이 자주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하였고 이에 메모리카드를 제거하고 다시 실행하면 개선이 되는바, 제 생각에는 메모리카드 접촉부위와 유심칩 간 간섭이 발생하는 것 아닌가 추정되는데 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더 알아봐야 할 것 같군요.

오른쪽이 최종적으로 떼어내 사용할 준비를 마친 된 유심칩입니다.

<연결>
전원을 넣어봅니다.
후기를 보니 버튼이 뻑뻑하여 좀 세게 눌러줘야만 되더라는데 저는 별 이상 없이 부드러웠구요~ LED 왼쪽이 신호세기, 가운데는 배터리 상황(잔량), 그리고 오른쪽이 WiFi 신호를 잡고 있다는 표시입니다.

배터리를 충전해야한다고 황색으로 알려주기에 충전기를 꽂아줍니다.

충전중에는 완전 빨간색으로 나오다 완충되면 초록색으로 바뀌더군요.

노트북에서 연결해보니 문제 없이 아주 잘 연결됩니다.

갤노트4를 기기와 연결하고 WiFi를 잡은 모습인데 제일 위 현재 잡혀있는게 에그 WiFi고 그 아래가 집에서 쓰는 초고속인터넷 WiFi입니다.

기기와 연결 후 인터넷을 실행해보니 살짝(아주 살짝) 느리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로딩시간이 별로 없고 잘 돌아가는 것 같군요.

<앱 설치>
기기와 연결 및 제어를 위해 'my URoad'라는 앱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아 깔아야 합니다.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현재 배터리 잔량과 디바이스 연결 갯수가 나오고 기기의 종료, 절전기능 제어도 가능하며 외장메모리카드를 꽂으면 외장메모리 버튼도 활성화되더군요.

트레이에서 간단히 제어도 가능하구요

미리 깔아둔 '올레 고객센터'앱에서는 현재 사용량과 잔여량, 요금, 그리고 가입시 받은 추가 데이터 10기가의 잔량(1년 유지)도 실시간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측정>
내친김에 인터넷 속도도 한번 체크해봅니다.
속도를 측정하기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에 접속하면 측정할 앱을 깔게되는데 이 앱을 실행해서 먼저 LGT의 초고속인터넷에서 함께 제공되는 무선으로 접속하고 속도 측정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에그와 연결하여 측정해보니 속도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보이네요. 하지만 나중에 야외에서 제 기능을 할것이고 실제 속도차이는 그리 실감나게 느껴지지는 않기에 일단 패스.

이것은 LTE로 연결하고 측정한 결과입니다.
속도측정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변동이 많을 것이고 특히 외지로 나가는 일이 많은 우리들로서는 어느정도는 감수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되긴 하지만 이왕 마음먹고 선택한 만큼 제 역할을 다해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사진이 좀 희미하게 나왔지만 크기 비교샷입니다.
왼쪽이 갤노트4, 오른쪽이 H1000 인데 크기가 작아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부담이 없을 정도이고 무게 또한 폰 무게에 비해 훨씬 가볍습니다.
<끝으로>
택배 수령 후 이틀간(집에서) 에그를 경험한 바로는 뭐라 딱히 꼬집어 할 말이 없지만 기대에 어느정도는 부응한다는 생각이고 나중에 실전에서 여러각도로 체험해보고 결과를 사용후기로 따로 올려 볼 생각입니다.
하이브리드 에그(KWD H1000)의 기능 중 Easy Share 기능도 무척 기대가 되는 부분인데 이는 함께 동행하는 사람들(최대 7대의 기기연결 가능)에게도 동시에 와이파이를 사용하게 해주는지라 경우에 따라 유효하게 사용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제 하이브리드 에그를 선택하면서 새롭게 챙겨야 할게 늘어났군요. 휴대폰에 배터리, 충전기를 챙기던것에 더해 이제부터는 에그, 외장배터리, 충전기 등.. 어쨋든 내가 했지만 좋은 선택이었기를 바라며 앞으로 하이브리드 에그의 활약에 무척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
첫댓글 제조사에 추가배터리 구입문제를 메일로 보냈으나 현재까지는 답변 없슴..
두번의 시도끝에 모다정보통신(주) 고객센터에서 답변메일을 보내왔고 안내에 따라 지정계좌에 지정금액 입금한 후 추가배터리를 구입할 수 있었으며 어제 배송받아 이후 비상용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