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거진천 화랑밥상을 만나다 / 예원한정식
진천은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뤄낸 신라의 김유신장군이 태어난 곳이다.
그는 탁월한 지략과 용맹으로 화랑 최고의 영예인 국선에 올랐다.
진천의 서단, 만뢰산 자락에는 생거진천 화랑촌이 조성되어 있을 만큼 진천은
화랑과도 깊은 인연이 있다.
진천군에서는 화랑과 쌀을 연계하여 ‘생거진천 화랑밥상’이라는 한정식 기본
메뉴를 개발하여 음식업소에 보급, 권장하고 있다.
진천쌀의 명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대표 향토음식메뉴로 지원 육성한다는
취지인데, 전통과 현대의 맛을 한자리에 모아 모두가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한 고급 한정식 메뉴이다.
식도락가라면 진천여행에서 빠뜨릴 수 없는 식도락 코스로 되어 있다.
예원한정식의 화랑9첩정식상
읍내 중심가 읍내리1구 골목 안에 있는 ‘예원한정식이
이 밥상을 차려내는 대표적인 업소라는데, 이 집에서는 7첩과 9첩,
12첩 세 종류로 상이 차려져 나온다.
7첩상 10,000원 x 2인. 9첩상 13,000원 x 2인. 12첩상 25,000원 x 4인.
구절판
맛 영양 그리고 색의 조화로 상차림이 빛나는 구절판이 이 밥상의 중심이다.
구절판은 기명에서 유래된 요리이름으로 밀전병을 얇게 부쳐 9가지의 속재료를 넣어 말아먹었던 궁중음식으로
보기도 좋고 맛도 뛰어나지만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쇠고기, 표고버섯, 게살,달걀, 오이 등 청정한 진천에는
깨끗한 자연속에서 생산된 재료로 만든 먹거리들이 다양하다.
반주로 주문한 덕산 천년주는 진천쌀과 인삼, 백봉령, 구기자 등 12가지 약초와 누룩으로 빚은 우리 고유의 술이다.
최고의 미질을 인정받은 생거진천쌀로 지은 진천쌀밥
진천군의 특산물 ‘생거진천쌀’은 진천의 얼굴이라고 한다.
전국 으뜸 농산물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전국 최초 품질인정마크도 획득했다.
명성만큼이나 외관의 성상이 윤기가 흐르고 밥알에 찰기가 있으며 따스한 쌀밥에서 풍겨나오는
특유의 구소한 냄새가 코끝에서 부터 입안으로 전해진다.
오랜만에 만나 반가웠던 초정리 광천수로 만든 '천연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