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의 언양 인터체인지에서 2㎞ 정도 떨어져 있으며, 부산-경주를 잇는 국도에서 신불산(1,209m)과 간월산(1,083m) 일대에서 발원하여 상북면 등억리를 거쳐 삼남면 교동리를 흐르는 작괘천이 이루어놓은 계곡이다, 흰색과 회백색의 화강암 반석들이 작괘천의 침식작용으로 기이한 형상을 이루어, 마치 현대조형예술품의 전시장과 같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계곡 암반 위에 있는 작천정 주변의 경관은 울산지방의 제1의 절경지로 손꼽힌다
이 작천정이란 이름은, 수석이 청정 기이하여 마치 술잔을 주렁주렁 걸어 놓은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입구에 마련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작천정으로 들어서면, 계곡 좌우에 우람하고도 기괴한 암석들이 크고 작게 자리잡고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계곡에는 닳고 닳은 반석위로 수정같이 맑디 맑은 옥수가 얄팍하게 깔려 미끄러져 흐른다. 우선 여기서 세수하고 손발을 담그고 있으면 아무리 더운 날에도 곧 더위가 싹 가시고 만다.


조선 세종 20년에 지방의 학자들이 세종을 생각하며 지었다는 작천정이란 정자는 주변의 절경속에 깨끗한 물과 흰 바위가 잘 조화 되어 하나의 선경지대를 이루고 있다. 더위를 식히고 나서 이 정자에 올라 앉아 명승정경을 즐기고 있노라면, 입에서 저절로 시가 터져 나올 것만 같고, 그 아름다움을 그림에라도 담아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또한 가을이 되면 이곳의 만산홍엽은 타는 듯한 풍경을 이뤄 감탄을 자아낸다. 그래서 작천정은 예로부터 많은 시인 묵객들이 찾아와 시를 짓고, 풍류를 즐겼다한다. 그렇다고 언제나 낭만만이 있었던 곳은 아니다.

이곳은 3.1운동의 계획을 세우던 곳이기도 하고, 임진왜란 때는 많은 의병들이 순국을 하기도 했으며, 또한 울산지방에 천도교, 천주교가 들어올 때 노천교회의 역할을 한 곳이기도 하다. 이렇게 볼 때, 이곳은 조국과 민족을 구하려는 우국지사들의 보금자리였는가 하면, 외래 종교들의 정착을 위한 싹을 틔운 곳이기도 하고, 시인 묵객들에 의해 이 고장 학문을 중흥시킨 곳이기도 하다.

언양에서 15분마다 버스운행, 작천정까지 15분 걸린다. (시내에서 언양읍까지는 버스로 30분소요). 경부고속도로 서울산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와 양산방면으로 35번 국도를 이용하여 4㎞정도 가면 작천정에 갈수 있고, 또는 경부고속도로로 통도사인터체인지를 통해 작천정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오늘도 그하얀 속살을 드러내어 일상에 지친 우리들에게 편안함과 여유를 제공하는 곳이기도 하다
작쾌천
소 재'지 : 울산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1551번지 일원
연 락'처 : 052-229-8332
대중교통
ㅇ 울산역(323) → 작천정(작괘천)
※ 울산역 정류장번호(15414) 정류장에서 승차
ㅇ 태화강역(327,337,807,1703,1713,1723) → 언양정류장(323) → 작천정(작괘천)
ㅇ 시외고속버스터미널 : 도보(0.5km) → 시외고속버스터미널(327,337,807,1703,1713,1723) → 언양정류장(323)
→ 작천정(작괘천)
※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정류장번호(40420) → 정류장은 롯데백화점 정문 큰 도로 건너편에 위치
ㅇ 울산공항
- (5003) → 울산역(323) → 작천정(작괘천)
※ 울산역 정류장번호(15414) 정류장에서 승차
- (203,402,442) → 태화루(327,807) → 언양정류장(323) → 작천정(작괘천)
- (235,266) → 태화로터리(327,337,807) → 언양정류장(323) → 작천정(작괘천)
※ 태화로터리 정류장번호(31102) → 도로건너서 승차
- (235,266) → 공업탑(1703,1713,1723) → 언양정류장(323) → 작천정(작괘천)
- (205,216,256,412,722,732) → 태화로터리(323) → 작천정(작괘천)
※ 태화로터리 정류장번호(31102) → 도로건너서 승차
- (205,216,256,412,722,732) → 공업탑(1703,1713,1723) → 언양정류장(323) → 작천정(작괘천)
자가용/렌터카
ㅇ울산공항에서 (31.8km, 44분 소요)
- 울산공항 → 상방사거리 → 북부순환로 → 신삼호교 → 국도24호선 → 어음교차로 → 터미널앞교차로 →
국도35호(양산방면) → 작천정삼거리 → 작괘천
ㅇ울산역에서 (4.5km, 12분 소요)
- 울산역 → 어음교차로 → 터미널앞교차로 → 국도35호(양산방면) → 작천정삼거리 → 작괘천
ㅇ태화강역에서 (29.5km, 42분 소요)
- 태화강역삼거리 → 삼산로 → 공업탑로터리 → 문수로 → 옥현사거리 → 신산호교남단 → 국도24호선 →
어음교차로 → 터미널앞교차로 → 국도35호(양산방면) → 작천정삼거리 → 작괘천
ㅇ시외고속버스터미널에서 (28.4km, 41분 소요)
- 터미널사거리 → 삼산로 → 공업탑로터리 → 문수로 → 옥현사거리 → 신산호교남단 → 국도24호선 →
어음교차로 → 터미널앞교차로 → 국도35호(양산방면) → 작천정삼거리 → 작괘천
ㅇ서울산IC에서 (3.8km, 10분 소요)
- 서울산IC → 국도35호(양산방면) → 작천정삼거리 → 작괘천
첫댓글 정자도 있고 아이들과 머무르며 공부하기 좋은 곳이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고운 하루 보내세요 ^^
시원한 물속에 풍덩 들어가고 싶었답니다
더워선지 그 날...
이 텐트족 무리에 끼고 싶었습니다. ㅋㅋ
정몽주선생의 단심가가 들려옵니다
이몸이 죽고 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