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주재런가 맑고 고운산 그리운 만이천봉 말은 없어도 이제야 자유만민 옷깃 여미며 그 이름 다시 부를 우리의 금강산 수수 만년 아름다운 산 못 가본지 그 몇해 오늘에야 찾을 날 왔나 금강산은 부른다 비로봉 그 봉우리 짓밟힌 자리 흰 구름 솔바람도 무심히 가나 발아래 산해만리 보이지 마라 우리 다 맺힌 원한 풀릴 때 까지 수수 만년 아름다운 산 못 가본지 그 몇해 오늘에야 찾을 날 왔나 금강산은 부른다 *가사의 와전된 내용 및 개사 내역 가사중 주제런가는 원래 주재(主宰)로 작사를 했는데 그당시 인쇄를 잘못하여 지금까지 주제런가로 불리어 지고있다 한다. 작곡자 최영섭의 설명은 작사자 한상억은 원래 "관장하다, 주장하여"라는 뜻의 주재(主宰)>라고 썼다.- 누가 이렇게 아름답고 고운 명산을 만들어냈느냐는 뜻이다. 그런데 출판사에서 주제(主題)>로 오식(誤植)이 되었다. 한상억은 마지 못한듯 "원래 뜻과 많이 다르지만 문맥상 억지는 아니다"라며 받아들였고 그 이후 '주제'로 표기되기 시작했다. '주제런가'로 된 악보도 있지만 이는 어법에 맞지 않는다. 남북관계의 변화에 따라 다른 부분도 달라졌다. 72년 남북적십자 회담이 열리자 한상억은 후렴의 "수수만년 아름다운산 더럽힌지 몇몇해"중 '더럽힌지'를 '못가본지'로, 2절의 첫 소절 "비로봉 그 봉우리 짓밟힌 자리" 의 '짓밟힌 자리'를 '예대로인가' 로, 중간부분 "우리 다 맺힌 원한"의 '원한'을 '슬픔'으로 고쳤다. 이 노래는 61년 여름 서울중앙방송국(현KBS)이 "조국강산을 소재로 가곡사에 길이 남을 명작을 만들어 달라"며 위촉한 작품이었다. 주문대로 이 노래는 가곡사에 길이 남게 됐다. 작사자의 의도에 맞게 '누구의 주재런가'로 부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참고자료 :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가사와,전남중등음악사랑 연구회,네이트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