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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트비체 숙소, 무키네마을]
자그레브에서의 생각보다 훌륭했던 하루를 마치고
오전 7시 30분. 일찌감치 플리트비체행 버스를 타러 갔다.
호텔에서 캐리어 끌고 천천히 걸어서 10-15분 이내의 가까운 거리!
아침이라 공기도 좋고 시원해서 걸어가기로 결정.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산책 중. 이때만 해도 좋았지 ㅠ>
2시간 정도를 달려 드디어 플리트비체에 도착!
아이폰 사진 다 날려서 정보를 제공해드릴 깨알같은 사진들이 없다 
그래서 그냥 플리트비체 아무 사진이나 투척 ㅠ


우린 아직 숙소를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entrance1 에서 내리지 않고 한 정거장 더 가서
무키네(뮤키네?) Mukinje 마을에 내렸다.
대충 플리트비체에 가까워졌다 싶으면
버스 기사 아저씨한테 무키네 마을 갈 거라고 미리 얘기해두자.
알아서 세워주고 내리라고 친절하게 소리도 질러준다. 
'뭐지, 이게 버스 정류장인가. 저 아저씨가 날 낚았나'
싶은 기분이 든다면 제대로 내린 것!
시골 버스정류장에 나무로 지붕 하나 덮어놓은 것 처럼 생겼다.
내려서 직진 10m. 1시 방향으로 Mukinje 이정표를 따라 조금만 더 가면
예쁜 펜션같은 집들이 쭈욱 이어진다 !
나처럼 숙소를 예약하지 않고 왔다면
그냥 외관상 맘에 드는 곳에 들어가서
" 방 있냐? "
" 얼마냐? "
" 보여달라. "
라고 말 하면 땡~
그런다음 숙소가 깔끔하고 맘에 들면
" 깎아줘요
" 라고 말 하며 불쌍한듯한 스마일을 날려주고 흥정하면 끝.
플리트비체 숙소 구하기 참 쉽죵~
한 달 이내의 짧은(?) 유럽 여행은 숙소를 예약하고 가는 게 훨훨훨훨 훨씬 이득이라는 생각을 하는 나는
왠만하면 깔끔하고 위치 좋은 곳으로 예약을 하고 가는 편인데
플리트비체는 다른 곳 숙소 다 정할때까지 못 정하고 어리버리하고 있었다.
이유는
매우 깔끔하고 위치도 좋으면서 값 싼 숙소를 못 찾았기 때문 !
이쯤에서 잠시,
플리트비체의 숙소 유형과 장단점 정리. 두둥 
①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내 호텔 총 세곳이 있다. Hotel Yejero (호텔 예제로) Hotel Plitvice (호텔 플리트비체) Hotel Bellevue (호텔 벨레부? 벨레브? 벨리브?) 가격대: ★★☆☆☆ 여름 성수기에 120유로쯤 했던 것 같다. 한화로 16만원이 넘는데 엄청 비싸다는  허나 다녀온 친구의 말과 다른 사람들의 사진 후기를 보니 오래되고 좁고 굉장히 별로였다. 난 패쓰. 장점: 국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공원 돌기 좋다. 1일권 티켓을 사면 호텔 투숙객에 한해 스탬프를 찍어주고 그 다음날에도 국립공원 이용이 가능하게 해준다. 난 담날 일찍 스플릿으로 갈 거기 때문에 이것도 패쓰. 단점: 비.싸.다. 오래됐다. 전혀 모던하지 않다. 좁다. 총점: ★★★☆☆ 비싸고 안 좋지만 위치가 좋아 별 두개만 감점. |
② 무키네(뮤키네) 마을 펜션 가격대: ★★★★★ 보통 40유로-100유로 (한화로 6만원-15만원) 민박이다 보니 다양한 가격대와 룸 컨디션 보유. 선택의 폭이 넓다. 내가 갔던 곳은 40유로쯤 했다. (300쿠나. 한화 6만원) 장점: 국립공원 entrance2에서 멀지 않다. 조용한 펜션촌 같은 느낌이 들어 휴양하기에 딱 좋다. 7월말 초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예약 없이 갔으나 3군데 방문만에 마음에 쏙 드는 곳을 찾았다. 그러니 걱정 안 하셔도 될 듯. 나름 큰 동네 슈퍼가 있다. 단점: 미리 예약을 못 해서 불안할 수 있다. 자그레브에서 일찍 출발해야 좋은 숙소를 싼 값에 구할 수 있다. 내가 묵었던 숙소도 '괜찮은데 인기가 없다' 싶었는데 오후 되니 사람들이 몰려와서 저녁엔 되돌아간 사람이 많았다는. 그 동네 슈퍼가 좀 멀다. (걸어서 10-15분) 총점: ★★★★☆ 다 좋은데 국립공원 내 위치하지 않아서 별 하나 감점. |
③ 렌트카가 있다면 좀 먼 호텔, 모텔, 펜션 가격대: ★★★★★ 보통 30유로-100유로 (한화로 5만원-15만원) 차가 있어 이동 가능한 바운더리가 넓다면 무키네 마을보다 훨씬 더 다양한 숙소 이용 가능. 장점: 저렴하면서도 깔끔하고 모던한 곳을 찾을 수 있음. 숙소 선택의 폭이 넓어짐. 단점: 차 없으면 못 간다. 차타고 10-15분인데 걸어 간다고 생각해보라. 국립공원 가기 전에 죽을 듯. 숙소 아저씨가 픽업 해주는 곳도 많은데, 아저씨랑 약속 시간도 맞춰야 되고 내 맘대로 저녁에 슈퍼나 레스토랑도 나가기 힘들고 별로. 여행 떠나기 전 막판까지 렌트를 할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렌트를 했다면 굳이 뮤키네에 묵지 않았을 듯! 총점: ★★★☆☆ 위치가 안 좋아 별 두개 감점. |
나는 차가 없었기 때문에 2번! 무키네 마을 펜션으로 선택!
처음 들어갔던 아주 맘에 들었던 곳은 이미 full booking 이어서 다른 두 곳 더 가보고
괜찮은 곳이 있어 결정했다.
주인네가 애들 많은 대가족이었는데
그 중 10대 후반- 20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수줍은 아가씨가 참 친절했다.
어디가 아픈지 머리를 밀었는데 그래도 예쁜 얼굴은 감출수가 없었다.
덕분에 하루 넘 잘 쉬다 왔다는.


<숙소 사진 다 날리고 테라스 사진 한 장 건졌다는
>
생각보다 뒈지게 힘들었던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하이킹을 마치고
1층 정문 앞 테라스(?)에서 먹던 맥주는 캬~ 일품이었다!
값도 싸고 깨끗하고 조용하며 예뻤던 뮤키네 마을.
만족도 나에게는 별 다섯개! ★★★★★
플리트비체 숙소로 고민중이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 다른 유럽여행지 숙소보다 딱 10배는 고민했던 크로아티아 숙소 중에서도 생각 많이 했던 플리트비체!
나도 여행 전 다른 블로그와 유랑 카페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이렇게 정리 해 논 포스팅을 찾기 힘들어서 나름 힘들게 적었다.
헥헥.
오늘은 힘들어서 이제 그만~
슝 

<아, 나처럼 저질체력은 하이킹 완전 힘들거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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