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암이 녹아내려 만들어진 바위들이 가득한곳
단종의 아픔이 함께하는 영월 방울재
단종의 아픔이 그대로 남아있는곳 ... 영월지역으로 쫒겨나던 단종과
그 신하들은 첩첩산중 오지인 영월로 오다가 영월...지금의 방울재라고 불리는곳에서
잠시 멈추게된다. 그리고 출발하려는데 단종을 태우고 가던 말이
더이상은 움직이지 않고 있다가 그의 목에 달고있던 방울이 떨어져 버렸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방울재...라고 하는 지금 영월로 들어가는 길을 이야기한다.
영월로 들어가면 돌아오지 못할 단종의 아픔이 그대로 있는곳이다...
그러나 이곳 방울재는 또다른 볼거리가 있으니 지형적으로도 아주 많은
희귀한 볼거리들이 있었다...
단종의 아픈 이야기를 들으며 잠시 방울재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이곳에 또다른 의미의 희귀한 돌과 바위들이 있음을 알았다.
단종의 영월 이야기는 잠시접어두고 이곳 지역의 바위들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들어가서 그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이곳 땅위에 지멋대로 자리잡은 바위들은 석회암들로
수많은 퇴적물들이 쌓이고 쌓여서 형성되었다.
이 바위들은 여러부분으로 제각기 모습을 하고있는데
특징적인것은 석회암중에서 약한 부분들은 물에 의해서
깍여진 모습이란것이다. 돌이 물에 깍여서 흘러내리다니!!
이 바위의 모습을 보면 쉽게 이해할수 있을것 같다.
바위의 가운데 부분을 보면 하나의 모습에서 중간이 갈라지며
골이 파여진 모습을 볼수있다.또한 바위의 표면이 여러가지 층으로
색깔이 다른것을 볼수있기도 한데 이것이 바로 수많은 퇴적물들이 쌓여서
만들어진 바위이다. 그리고 물에 의해서 표면이 약한 부분은 녹아내린 모습을 볼수있는데
이런형태의 바위들이 분포하고있는 지역을 나출 카르스트...라고 부른다.
수많은 세월동안에 물에 갈려서 지표면 위로 올라오고
또는 지표면위에서 깍여져 만들어진 바위들이다.
나출...카르스트...또 한번 머리가 띵..할 정도로 어지러운 이야기인데
하나하나 천천히 공부하다 보니 조금은 이해를 할수있는 부분이다.
신중하게 나출 카르스트지역...라는 말을 듣고 바위를 보고
또 보고 그모습을 느끼고있는 여행자...
우리나라 강원지역에서는 이렇게 분포되어있는 나출 카르스트 지역을
볼수있는곳이 있기도 한데 여러분들이 알고있는
추암의 바위들을 보면 이 말이 이해가 더 빠를수도있다.
추암의 바위들을 보면 바위가 깍여진 흔적을 많이 볼수있는데
그 모습과 이곳 방울재의 바위들이 같다고 보면 될것같다.
방울재는 이렇듯 나출 카르스트 지역으로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쉬는동안에 곳곳에 돌출되어있는 녹아내린 석회암들의 모습을
볼수있다.
그냥 차량 이동중 잠시 쉴수있는 공간이지만
주위의 바위를 그냥 멋지다고 보기보다는
그 바위들이 왜 이렇게 생겨났는지를 알고보면
더 즐거운 지형 여행까지도 함께할수 있을것이다^^
영월을 가며 자주 지나치고 휴식했던 이곳 방울재.
이 바위들이 생긴이유를 알고나니 각 지형과 지질에 대해서
한발 더 ...다가가 알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나출 카르스트 지형 영월 방울재
주 소 지 /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산 205번지
첫댓글 바위 하나하나가 의미가 있군요
잘보았습니다
저도 저런 내용이 있는줄 몰랐었는데...
알고보니 참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더라구요
나출 카르스트,
바위들을 보면서 신기해 하고 그랬는데 석회암이 물에 깍이고 녹아 내리다니~~
유구한 세월,,,,,견디어온 바위~ 우리에게 보여지는게 다가 아니군요~
요론고 보면 참 재밌죠 ? 모르면 그냥 지나치고...알고보면 재밌는 지질여행이더라구요^^
신기한 장소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