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전쟁-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그리고 한반도의 운명', 그레이엄 엘리슨이 쓴 역저입니다. 현재 다방면으로 벌어지고 있는 미중 패권경쟁이 결국 전쟁으로 치닫는 상황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입니다. 저자는 그리스 역사학자 투키디데스가 저술한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묘사한 신흥강국 그리스와 패권국 스타르타간의 패권경쟁을 참고하여, 지난 500년 동안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빠진 16개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현재 17번째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빠진 미국과 중국간의 전쟁이 생각보다 가까이 다가왔다고 설명합니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필연적이었던 것은 아테네의 부상과 그에 따라 스파르타에 스며든 두려움 때문이었다.' 투키디데스가 평가한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주요원인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각기 자국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자유민주체제로 세계통일을 하느냐 공산전체주의 체제로 세계통일을 하느냐에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건곤일척의 승부수를 두고 있습니다. 기독교 현대문명의 빛과 그림자인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전체주의가 마지막으로 결실하여 대결하는 곳이 한반도입니다. 미소간의 냉전구도 하에서 남북으로 분단된 한반도가 미중간의 패권추구로 이어져, 미중을 대표로 한 자유민주 진영과 공산전체 진영간에 그 사활적 이익이 걸린 최전선이 되었습니다.
그레이엄 엘리슨은 한반도에서의 미중 충돌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습니다. '중-미 충돌이 반드시 미국이나 중국 군사력의 개입으로 일어나리라는 보장은 없다. 제3의 동맹국들과 대결하거나 제3국끼리의 대결이 원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 2010년 그런 시나리오에 근접했던 적이 있다. 북한이 남한의 전함 천안함을 침몰시켜 46명의 남한 선원들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북한은 자신들의 소행임을 부인했고, 중국은 북한의 부인을 지지했다. 그러나 서울은 평양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남북한과 그 동맹국들은 벼랑 끝까지 갔다가 뒤로 물러섰다. 하지만 지금은 배경 조건과 촉매요인들이 그때와는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에 전쟁을 피하기가 그리 쉬울지 장담하기 힘들다.'
지난 500년간 세계 제패를 위한 신흥 강대국과 기존 패권국 간에 벌어진 역사적인 사실들을 인용하여 미중전쟁의 가능성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입니다. 책을 쭉 읽어보면, 증산신앙인들은 누구나 미중패권 경쟁이 북사도 전란으로 향하는 궤도를 그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는, 한반도의 남북에서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이 폭발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전란과 병겁이 동시에
1. 밖에서 안으로 욱여든다
@ 하루는 종도들과 더불어 원평에다 미리 준비시켜둔 개고기와 술을 잡수시고, 가라사대 "너희들은 바로 구미산(龜尾山)에 오르라." 명하신 후 상제께서는 유문(柳門)거리를 돌아서 구미산에 오르시더니, 물으시기를 "지금 어느 때나 되었느뇨." 하시거늘 어느 종도가 여쭈어 가로대 "정오시쯤 되었을 듯 하옵나이다." 하고 아뢰는데, 이 때 문득 김자현이 원평을 내려다보더니 놀래며 말하기를 "원평장에서 장꾼(將軍)들이 서로 대가리 다툼을 하나이다." 하고 고하거늘 모든 종도들이 장터를 내려다보니, 이 때 오고가는 장꾼들이 서로 머리를 부딪히고 다니며, 앉아서 전을 보는 사람은 기둥이나 옆에 있는 벽에라도 자기 머리를 부딪히며 비비대더라. 종도들이 놀래어 물어가로대 "어찌하여 장꾼들이 저러하나이까." 물으니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한 날 한 시에 천하사람들을 저와 같이 싸움을 붙일 수 있노라. 너희들은 부디 조심할 지니, 나의 도수는 밖으로부터 안으로 욱여드는 도수니라. 천하대세를 잘 살피도록 하고 오늘의 이 일을 잘 명심하도록 하라." 하시더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115-116)
2. 병란병란 동시이발
@ 병란병란(兵亂病亂)이 동시에 발하노라. (이중성, 「천지개벽경」 p.353)
■ 북사도 전란 남군산 병겁
1. 북사도 전란, 질병목 운수
@ 어느 때 신정공사를 베푸시며 선포하시니 이러하시니라.
"수지자웅이라 누가 알 것이며
오지자웅이라 이를 누가 알리요.
희고검은 것을 그 누가 알 것인가,
지지자(知之者)는 지지(知之)하고
부지자(不知者)는 부지(不知)로다.
삼팔목(三八木)이 들어서 삼팔선(三八線)이 왠일인고
삼일(三一)이 문을 열어 북사도(北四道)가 전란(戰亂)이라.
어후하니 후닥딱
번쩍하니 와그락
천하가 동변이라.
운수보소 운수보소
질병목의 운수로다
천지조화 이 아닌가.
단주수명(丹朱受命)
우주수명(宇宙壽命)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
하고 창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150)
2. 남군산 병겁, 전세계 삼년
@ 어느날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이후에 병겁이 침입할 때 군산 개복에서 시발하여 폭발처로부터 이레동안 뱅뱅 돌다가, 서북으로 펄쩍 튕기면 급하기 이를 바 없으리라. 이 나라를 49일 동안 싹 쓸고, 외국으로 건너가서 전 세계를 3년 동안 쓸어버릴 것이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