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내가사는 부산에서 아는 언니와 밥은 많이 먹고 뜯고 마셨지만
여행은 처음 가게된 이야기로,
핑크산호가 열씸히 꼬드겨서 데려와 함께한 첫 추억이 남게된 전북 군산 여행 이야기이다.
(물론 이렇게 말한다고 단둘이 간건 아니고 평소 핑크산호와 여행을 같이 가던 일행분들도 있는 것이다.ㅋㅋ)
솔찍히 군산 도착까지 자고,
자고... 또, 자고 열씸히 잤던 것 같다. ㅋㅋ.
내소사에 들려보기로 했는데,
그 주변을 중심으로 토속음식점이나 가게들이 즐비해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큰~ 느티나무가 있던 느티나무식당으로 들어섰다.
하늘은 허여멀개 사진찍기엔 마음에 안들지만...!
날씨가 그리나쁘지 않아선지 밖에서 음식을 먹고 가는 사람도 여럿 보인다.
내부는 방바닥에 앉아서 먹는 좌식과 그냥 일반 테이블식이 함께 했다.
우리는 신발 벗기가 귀찮아서 당근. 일반 테이블로!!
* ▼ 아래 밑반찬 사진은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산채정식을 주문했는데,
전라도 쪽이라 그런건지 토속음식점이라 그런건지
예상외로 푸짐한 반찬들을 만나 볼 수 있었다~
또 이래이래 반찬이 등장해주시자,
어린이 입맛 핑크산호는 -_-....
남몰래 속으로, 눈으로 "내가 먹을게 뭐가 있을꼬~?" 하며 반찬 스캔에 여념이 없어졌다.
이중에서 핑크산호에게 제일 좋았던 반찬은 고등어 구이 였던 것 같은데...ㅋㅋ
은근히 구운생선은 또 좋아하면서 생선 가시는 귀찮고~ (이 계륵같은 지고......!!)
생선가시가 적당히 제거된 부위만 젓가락을 들어
쥐파먹듯 파먹는 버릇이 없어지지 않는듯 여기서도 여념이 없었다. ㅜㅋㅋ
줄포 생 막걸리도 하나 주문했는데
한잔 마셔보지 못했다.
이날도 상태가 좋지 않았달까..
이상하게 요번달은 장이 참 안좋아서 배가 많이 안좋았던것 같다.
특히.. 여행날은 꼭 포함해서..... 한마디로 좌절이다.
그리고 산채정식의 하이라이트~
나물들의 모임으로 음식 등장 끝.
알록달록 먹음직하나 몸상태도 별로고 이 중에서 평소 잘 먹던건,
부끄럽게도 콩나물 뿐이었다...ㅋㅋ
그래도 오늘은 용기를내서 비벼먹기로..!
하지만 비빔밥과 안친하니 예쁘게 비벼놓기직전의
세팅을 가지고 계신 일행분께 비빔밥좀 빌려줍쇼.
굽신하며 옆 일행이 이쁘게~ 올려놓은 비빔밥 셋팅을 뺏어왔다.
이제양껏 비벼서 먹기 바쁜 시간.ㅎㅎ
음... 괜찮았다. 산채요리 스러움을 한껏 느꼈던 때가 아니었나 싶다.
상태가 안좋아서 정말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적당히 돌아다닐 힘을 낼 수 있을정도로 먹고 내소사로 이동했다.
느티나무식당 더 자세한 정보는 http://pinksanho.net/90 에서 확인해주세요~
첫댓글 작성한 티스토리 글을 가져와서 다음카페에서는 밑반찬 포스팅이 확대사진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이점 참조 부탁드립니다.
여러가지 기술을 전수 받아야 겠어요.....어케 하면 잘 만드나? 잘 보고 갑니다.....먹기도 잘하고.......
@하늘하늘 헉..ㅋㅋ 여러가지 기술까지는... 없는걸요ㅎㅎ 고맙습니다~ 아는한도내에선 도움을 드릴겠습니다용! 그리고 먹기도 잘해야지요 * 2 ㅎㅎ
와~~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지금 비빔밥 주면 조금 더 잘 먹을 수 있는데 말이지용....ㅋㅋ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