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9:58
부산갈맷길 5-1구간 출발점(하구언)입니다.
하단역에서 김대표님과 10:00에 만나기로했는데 시간이 조금 당겨졌네요.

10:11
을숙도에서 갈맷길 리본을 따라 육교를 건너갑니다.

10:20
낙동강하구 에코센터에서 넘어가는 굴다리 아래를 지나서

10:24
도로아래 지하에 있는 하구언 어도(魚道)를 찾아가봅니다.
지난번에는 어도를 지나는 물고기가 한마리도 없었는데 요즘 날씨가 따뜻해졌으니 보이지 않을까 하여 가보니 생각보다 크고 작은 물고기들이 많이 지나다닙니다.

내부에서 두꺼운 유리를 통해 어도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해놓아서 어떤 종류의 물고기인지도 알 수 있습니다.
주로 숭어새끼들이 많이 들락거리네요.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이렇게 건물을 짓고 지하로 연결되어 있느며 각기 계단과 엘리베이터도 설치되어있어 장애인들도 접근이 용이합니다.

10:29
왜가리와 황새가 햇볕을 쬐고 있군요~

명지 새동네.
요즘 한창 새로운 아파트단지를 조성중인 곳입니다.

10:40
명지새동네 상가단지를 지납니다.
이곳은 횟집과 조개구이등 식당들이 즐비합니다.

10:42
을숙도의 유래가 설명되어 있네요.
한때 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였다는 것과 1910년대 일본식 한자 표현으로 '멋있다'라는 뜻이 유래되었다는데 아름다운 우리말로 고쳐야 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11:31
김대표님, 멀리 아파트단지를 바라보며 투자를 심각하게 고려중이신 듯..??

11:43
왼쪽으로 방파제, 오른쪽으로는 블루오션아파트를 끼고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걸어갑니다.

11:48
명지철새탐조대.

휠체어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완만한 경사로가 있는데 자전거길로 착각이라도 하는지 자전거를 몰고 탐조대로 올라가는 사람도 간혹 있습니다.

12:07
날씨가 더운데다 바람마저 약하다보니 물을 자주 들이키게 됩니다.

멀리 가덕도가 보이네요~

12:23
낙동강하구 습지보호지역이라 협조를 당부하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12:23
전방에 보이는 붉은색 다릭라 신호대교입니다.

다정큼나무.
바닷가 절벽이나 바위지대에 자라며 5~6월에 연분홍색 꽃이 피고 흑자색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12:31
큰 도로를 나가기 전 점심식사를 해야겠기에 아파트단지 안으로 들어서보지만 아무리 살펴도 적당한 식당이 없습니다.
동네 초입에는 여러 식당들이 있었지만 시간이 일러 그냥 지나온것이 조금 후회가 됩니다.

12:53
결국 슈퍼마켓 제과점에서 빵과 우유를 사들고 적당한 장소를 찾습니다.
오늘 점심은 양식으로 하겠습니다~

13:14
신호대교 앞.
빵과 우유, 커피를 겸한 식사를 마치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오늘 구간의 중간정도 지점에 위치한 신호대교 주변 도로는 그늘하나 없이 주욱 뻗어있지만 다행히도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줍니다.

교각 사이로 삼성자동차공장이 보이네요.

13:29
삼성자동차 앞.
우리는 정면 트럭이 나오는 길로 꺾어 들어갈것입니다.

13:38
이 동네(부영사랑아파트 단지)엔 종류별로 식당들이 많이 있네요.
조금만 더 참고 여기까지 와서 점심식사를 할걸 그랬습니다.

13:56
가덕도가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산 봉우리 근처 볼록 솟은 연대봉이 보이네요~

이곳에는 소공원이 많이 조성되어있어 어디서든 쉬어갈 수 있네요.

14:35
아파트단지를 돌아 다시 큰길로 나오니 삼성자동차 정문입니다.
사내 주차장 지붕을 모두 태양열집열판으로 만들어 이것이 바로 일석이조가 아닌가 합니다.

갈맷길 종합안내판에 선 김대표님께서 앞으로 갈 방향과 주의사항들을 세심히 알려주고 계십니다.

큰 도로를 돌아 다시 남쪽으로 길은 꺾이고 부산환경공단 녹산사업소를 지납니다.

15:00
방파제 테트라포트 건너 보이는 가덕도가 성큼 다가섭니다.

멀리 가덕대교가 보입니다.
부산광역시 강서구 송정동 녹산산단과 가덕도 눌차항을 연결하는 다리로 총길이는 1,120m라고 하네요.
다리를 사이로 양쪽의 크레인이 있는 곳은 신항만입니다.

돈나무.
일명 만리향이라고도 하며 2~3m정도의 키, 5~6월에 꽃이 피며 가뭄이나 공해에도 강한 나무로 고혈압, 심장병에 좋다고 합니다.

15:19
가덕대교가 가까워지니 아래로 무슨 양식장이 바다를 가득 메우고있습니다.

15:27
가덕대교 아래.

가덕대교 초입으로 거제도와 가덕도를 드나드는 차량들의 왕래가 무척 많습니다.

오늘 우리가 목표로 했던 경제자유구역청 앞입니다.
원래는 신항을 거쳐 가덕도 선창까지 가야하지만 더운 날씨와 다소 불편한 대중교통문제로 인해 거리를 조금 생략하기로 하였던 바입니다.

15:52
트레킹을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부근 시내직행 정류소르 향합니다.
이곳에서 김대표님은 1009번을, 나는 1005번을 타고 가게됩니다.

16:14
1005번 시내직행 버스.
타는 손님이 없어 기사님께 미안한 마음이 생길 정도입니다.
며칠 뒤 다시 이 차를 타고 와서는 가덕도구간을 계속 걷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