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5월말 즈음 올라오던 혈액통계연보가 올라와 있어서 대략 살펴보았습니다.
혈액관리본부 홍보관에 '국가통계포털'로 연계링크를 걸어두었으나,
'국가통계포털'에는 아직 2022년 데이터가 적용되있지 않아서 2022년 데이터는
일일이 통계연보를 보고 입력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1.인구변화 추이
총인구는 2018년 대비 196,218명 줄었는데, 헌혈가능연령대 인구(만16세~69세)인구는
489,464명 줄었으며, 2021년 대비해서도 270,510명이 줄어, 인구 감소폭보다
훨씬 큰 감소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구절벽과 고령화로 인한 영향으로 보이며, 이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2.헌혈건수 & 헌혈률 & 실헌혈자수 & 국민헌혈률
회원들께서는 여러차례 안내드려 잘 아시겠지만, "헌혈건수"와 "헌혈자수"는 다르며,
각종 언론에서 수치를 기반으로 보도 할 때, 이를 잘 살펴 주샤야 정확한 헌혈상황을 이해 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혈액사업통계에서 "헌혈률"은 "헌혈건수"를 기준으로 "헌혈건수/총인구=헌혈률"로 하고 있어서,
실제 헌혈자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국민 중, 1번이라도 헌혈을 한 헌혈자 비율은 2.57%에 지나지 않습니다.*
"헌혈가능인구중"에 얼마나 헌혈에 참여하는가? 가 실질적인 헌혈확산의 핵심이라고 본다면,
2020년 급감했던 "헌혈가능인구대비 헌혈률"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1인당 헌혈건수가 증가했던 2020,2021년에는 다회헌혈자중심의 헌혈로 보이며,
보다 많은 신규헌혈자의 참여가 아쉬운 대목입니다.
"국민헌혈률"이 3.41%로 반등한 것은 다행한 일이나, 보다 적극적인 헌혈문화확산이 지속되어야겠습니다.
3.남녀 헌혈률 변화
2022년 통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여성 헌혈의 증가입니다.
군부대 단체헌혈, 여성의 생리적인 부분, 임신력이 있는 경우 혈소판 헌혈을 못하는 등을 감안하면,
여성헌혈의 비율뿐 아니라, 건수 자체가 증가한 것은 긍정적인 일입니다.
상대적으로 남성헌혈은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여성헌혈이 2021년 대비 2022년 증가건수 44,570건을 넘는 63,517건임을 감안하면,
남성감소분을 상쇄하고도 남는 증가가 있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남녀 모두 보다 많은 분들이 건강하게 헌혈에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4.시도별 인구대비 헌혈률 추이
2018년에 비해 도시의 인구대비 헌혈률이 증가한 곳은 제주가 유일하며,
2021년에 비해 증가한 곳은 "서울,부산,인천,대전세종충남,광주전남,울산"이며,
감소하거나 정체 중인 곳은 "대구경북,경기,강원,충북,전북,경남,제주"입니다.
그나마 전체 헌혈증가나 각 지역별 헌혈 유지 및 증가에 큰 영향을 준것은 아마도
헌혈의 집(센터) 증설이 아닌가 싶습니다.
2020년 141개 센터가 2022년에는 154개로 늘었습니다.
헌혈자가 편리하게 헌혈할 수 있도록 "시,공간적 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실제 헌혈증가와도 연결되겠지요.
5.혈액형별 헌혈률
대한민국국민의 혈액형은 A >O >B >AB 순으로 많습니다.
실제 헌혈과도 관련있을까 싶어 통계를 살펴보니 비슷하게 나오는군요
다만 2023.4.16 현재 혈액은 O >A >AB >B순으로 부족합니다.
앞으로도 적극 참여바랍니다.
첫댓글 헌혈 홍보및 헌혈이 절실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