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9(금, 20일차) 카투만두(Kathmandu)
05:00 일어나 샤워와 짐을 정리하고 6시부터 시작하는 호텔식당의 조식을 충분히 맛있게 먹다. 좀 쉬며 비행기로 보낼 카고백과 배낭으로 기내로 가져갈 물건들을 정리하여 분리했다.
10:00 타멜(Thamel)거리에 나가 가족들 에게 줄 선물로 고민하다가 히말라야 추 출물로 제조했고 트레커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수분크림(Nourishing Skin Cream)과 립밤(Lip Balm)을 사러갔다. 그 가게는 젊은 사장이 영어도 잘하고 장사 수완이 뛰어난 사람 이었다.
어쨌든 나는 가족과 형제들을 위해 수분크림 11개 립밤 11개씩을 약3000루피에 구매했다. 100ml 수분크림은 2000원, 립밤은 600원 꼴 정도 된다. 다른이들은 많이 샀지만 우리 애들의 사용이 불투명하여 확 줄여 기념으로 1개씩만 사게 되었다.
숙소로 돌아와 쉬었다. 거리구경을 하기가 힘들었다. 먼지와 소음, 그리고 교통이 다니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18:00저녁에 호텔식당에서 송별 자축연을 가졌다. 계획으로는 000님의 둘째 아들 친구집 초청으로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웬일인지 연락이 오지 않고, 사람도 보내지 않아 취소하기로 했다.
시장서 사온 와인(500루피)으로 분위기를 살리며 염소구이와 계란찜을 시켜 밥과 함께 많이 먹었다. 일어나 걸어 나오는데 머리가 어지럽고 정신이 혼미 해짐을 느껴 빨리 룸에 가서 누워야지 하며 서두르는데 정신을 차리려 힘쓰며 방키를 잡는 순간 쓰러지며 토해 버렸다.
급체한 것이다. 일어나 양치와 샤워를 하고 정로환 4 정을 먹고 침대에 누웠다. 조금 자고 일어나니 회복이 되었다. 침대마다 네팔 전통쟈겟이 놓여있어 0교장에 물어보니 아들친구 자야 부인이 와서 식당에서 식사중 이라 했다.
그는 지난번에 식사하며 자야에게 네팔옷을 사달라며 $100을 주었는데 그 옷을 가져오고, 초대에 대한 미안함 등도 있을 진대.... 갑자기 자야가 출장을 나가게 되어 연락이 어려웠다고 한다. 네팔의 사정을 이해 한다.
그리고 또 잠이 들었다. 고맙다는 인사도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