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전어 " 한 덤버지 쌓으면 뱃장으로 가득 "
완연한 가을이다 솔솔부는 찬 바람에 들판의 곡식이 잘도 익어간다
곡식이 익어갈 무렵인 이즈음 바닷가 사람들의 손놀림도 바쁘다
살찐물고기들이 군무를 이루고 다니고 天高魚肥 {천고어비} 의 계절이 왔기대문이다
가을철 별미로 매년 이맘때 쯤이면 여러사람 입에 가장많이 오르는 어종이 있다
그렇다. 바로 전어다
가을전어 머리에는 깨가 서말" 전어굽는 냄새에 집 나갔던 며느리가 돌아온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전어 이야기
는다양하다, 물오른 전어는 그만큼 서민의 애환이 담긴 귀한 식탁손님이 분명하다
여수화양면 벌가마을 앞에 있는섬 무인도 소락도 대락도가 있다
벌가마을에서 100~~200m 거리에 키큰 사람들이 펄쩍뛰면 건너갈 정도로 가깝다
대락도와 소락도 가정마을 앞에서 전어잡이 어장터
현재 벌가마을은 35가구가 오손도손 정답게 살아가고 있다
주민들은 반농 반어로 계절에 따라 봄에는 서대와 양태 잡이 여름에는 돌문어와 꽃개 잡이 가을에는 풍부한
어족 가운데 농어 감숭어 전어 잡이로 생업을 잇고있다
전어잡이 그물을 자망이라 부른다 전어잡이는 물때에 마추워 어장이 형성된다
그물로 전어떼를 빙~둘러 싸고 똑딱이 질이 시작된다
똑딱똑딱 전어똑딱 뱃장을 두드리는 똑딱이질 소리에 놀란전어가 도망가다 자망에 걸리는 원리다
약 두시간이 지나서 그물을 당기면 하얗게 배를뒤집은 전어떼가 그물에 주렁주렁 걸려 올라온다
바로잡은 전어를 썰어 된장밥에 쿡찍어 먹는맛은 정말 일품이다
특히 항아리에 담은 전어젓갈은 밥 도둑이 따로없다,
소락도 전경
가정마을
대락도
조발도
화양대교 약500m 거리인데 해무가 내려서''''
객지로 출향했던 청년들이 귀향해서 살고있는 사계절 퓽요로운 벌가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