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뮤즈가 되어, 그들의 음악, 그림 등으로 표현되어 많은 작품들을 탄생시켰습니다.
먼저 오노레드 발자크(Honore de Balzac)를 소개하자면, 프랑스의 사실주의 선구자로 그는 74편의 장편과 수많은 단편을
쓴 인물로 그가 평생 마신 커피를 환산하면 5만잔에 이른다는 말이 있으며, 그것도 지독한 커피라고 알려져 있는데,
아마 에스프레소를 즐겨 마시지 않았을까란 추측도 있습니다.
오노레드 발자크(Honore de Balzac)는 글쓰는 것을 전쟁으로 비유했고 커피 만드는 일을 그 누구에게 맡기지 않았으며, 검은
석유, 검은 독성 물질에 대해 미신적인 집착을 가진 그는 특별한 의식에 따라 그는 부르봉, 마르티니크, 모카 등 세가지 종류의
원두를 섞어 커피포트로 내려 마셨으며, 어디를 가든 항상 이 커피포트를 가지고 다녔으며, 그는 커피를 두고 내 삶의 위대한
원동력이다 라고 표현하기도 하며, 어느 과학 논문에 커피를 찬미하는 글을 기고하기도 했고, 어떤 책은 오직 커피 덕분에 완성
되었다고 고백하기도 하였습니다.
두 번째로는 너무나도 잘 아시는 루트 비하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입니다. 그는 커피를 마실 때 철저하게
원두 60알을 세어 마셨다고 하며, 지인들이 집에 놀러 오면 인원수만큼 커피 알을 세었다고 합니다. 그는 커피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아침 식사에 나의 벗을 한 번도 빠트린 적이 없다 나의 벗인 커피를 빼놓고서는 어떠한 것도 좋을 수가 없다.
한잔의 커피를 만드는 원두는 나에게 60가지의 영감을 준다 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커피를 좋아했으며, 그는 퍼콜레이터(Percolater) 라 불리는 추출기를 사용해서 커피를 내려 마셨으며, 퍼콜레이터(Percolater) 커피는 흔히 사이폰(Siphone)
커피라 알려져 있으며, 위아래로 연결된 플라스크를 통해 뜨거운 물이 여러 차례 커피 분말을 통과시켜 만드는 커피입니다.
커피를 사랑한 음악가는 또 있습니다. 바로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Johann Sebastian Bach)로 그는
커피 칸타타(Coffee Cantata BWV 211)를 작곡하였는데, 커피를 끊으라고 강요하는 아버지와 커피를 사랑하는 딸의 실랑이를 그린 내용으로 커피를 마시지 못하게 하는 아버지에게 딸은 이렇게 말합니다. 커피는 수천 번의 입맞춤보다도 달콤하고 맛
좋은 포도주보다 더 부드럽지요 날 행복하게 하려면 커피 한 잔을 따라주세요 라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그는 모닝커피가
없으면, 나는 그저 말린 염소고기에 불과 하다 라는 말도 남기기도 해 커피를 많이 좋아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 다른 음악가로는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를 말할수 있습니다. 그는 매일 아침 5시경에 일어나면, 악보용 종이와
담배 그리고 커피부터 챙겨 진한 커피를 담배와 함께 마시는 것이 귀중한 일과였다고 합니다. 브람스 본인 외에는 그 누구도 커피를 만들지 못하게 하였으며, 아무도 나처럼 향기 짙은 커피를 끓일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계몽주의의 상징이자 철학자인 장 자크 루소 (Jean Jacques Rousseau)는 죽음을 앞두고 이제 더 이상 커피잔을 들 수 없구나 라고 말했을 정도로 커피를 좋아했습니다. 그는 철학자인 볼테르(Voltaire)와 함께 파리에서 최초로 생긴 카페 프로코프에서 커피를 마시며 정치, 경제, 사회를 비판하고 자신들의 예술과 삶을 이야기하는 토론을 펼쳤습니다. 철학자 볼테르(Voltaire)는 주치의가 커피 때문에 죽을 수도 있다 라고 하며 커피를 마시는것에 경고를 했으나, 그는 발자크(Balzac)보다 더 많은 하루에 80잔에 달하는 커피를 마셨으며, 커피가 독이라면 느리게 퍼지는 독일 것이라고 말하며 커피에 대한 사랑을 식지 않았으며, 그는 우려와
달리 84세까지 장수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작가로 그는 20세기의 대표작가로 불리며 풀리처상,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로, 그는 미국 키웨스트 섬과 쿠바에서 주로 집필을 하였는데, 무기여 잘 있거라, 노인과 바다 등
대작을 집필할 때 항상 즐겨 마시던 커피가 바로 쿠바 크리스탈 마운틴(Cuba Crystal Mountain)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쿠바
크리스탈 마운틴(Cuba Crystal Mountain)은 헤밍웨이의 커피로도 불리기도 합니다. 쿠바의 영웅이자 혁명가의 길을 걸어갔던
체 게바라(Che Guevara)도 크리스탈 마운틴(Cuba Crystal Mountain)을 즐겨 마셨다고 합니다.
크리스탈 마운틴(Cuba Crystal Mountain)은 쿠바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 품종으로 에스캄브라이(Escambray) 산맥 근처에서
재배된 커피를 대상으로 하는데, 세계 3대 커피로 유명한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과 비견 될 만큼 맛과 향이 상당히 유사 한 편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