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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실인의 서원
민 6:1-12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가 특별한 서원 곧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고 하면
3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며 포도주로 된 초나 독주로 된 초를 마시지 말며 포도즙도 마시지 말며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지니
4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포도나무 소산은 씨나 껍질이라도 먹지 말지며
5 그 서원을 하고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은 삭도를 절대로 그의 머리에 대지 말 것이라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날이 차기까지 그는 거룩한즉 그의 머리털을 길게 자라게 할 것이며
6 자기의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날 동안은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 것이요
7 그의 부모 형제 자매가 죽은 때에라도 그로 말미암아 몸을 더럽히지 말 것이니 이는 자기의 몸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표가 그의 머리에 있음이라
8 자기의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 그는 여호와께 거룩한 자니라
9 누가 갑자기 그 곁에서 죽어서 스스로 구별한 자의 머리를 더럽히면 그의 몸을 정결하게 하는 날에 머리를 밀 것이니 곧 일곱째 날에 밀 것이며
10 여덟째 날에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지고 회막 문에 와서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11 제사장은 그 하나를 속죄제물로, 하나를 번제물로 드려서 그의 시체로 말미암아 얻은 죄를 속하고 또 그는 그 날에 그의 머리를 성결하게 할 것이며
12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릴 날을 새로 정하고 일 년 된 숫양을 가져다가 속건제물로 드릴지니라 자기의 몸을 구별한 때에 그의 몸을 더럽혔은즉 지나간 기간은 무효니라
민 6:1-12 / [나실인 규정]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같이 일러라. 여자든 남자든 나실인이 되겠다고 특별히 서약하고 자기 자신을 여호와께 바치는 사람이 있다면 3)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포도즙조차도 마셔서는 안 되며 날포도나 건포도도 먹어서는 안 된다. 4) 아무튼 자기 몸을 여호와께 드리기로 작정한 기간에는, 포도나무에서 나는 것은 포도씨나 포도 껍질조차도 먹어서는 안 된다. 5) 나실인으로 지내기로 서약한 기간에는 머리를 자르거나 머리를 밀기 위해 칼을 대어서도 안 된다. 서약한 기간이 다 찰 때까지 거룩하게 지내고 머리가 자라도 그냥 두어라. 6) 여호와께 헌신하기로 작정한 기간에는 시체를 가까이해서도 안 된다. 7) 설령 아버지, 어머니, 형제, 자매가 죽었을지라도 찾아가 몸을 더럽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께 자기 몸을 구별하여 바쳤다는 표가 머리에 있기 때문이다. 8) 그 기간에는 여호와께 온전히 헌신하여 거룩하게 지내야 한다. 9) 곁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죽음으로써 어쩔 수 없이 몸을 더럽혔을 경우에는 이레를 기다렸다가 머리를 밀고 수염을 깎아라. 그렇게 해야 부정 탄 것을 떨쳐 버릴 수 있다. 10) 머리와 수염을 밀어낸 다음날인 여드레째 되는 날에는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져다가 만남의 장막문 앞에서 제사장에게 바쳐라. 11) 제사장은 부정탄 몸을 깨끗게 하기 위해 그 중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다른 한 마리는 번제물로 삼아 여호와께 드려라. 또한 이날에는 머리도 깨끗게 하여라. 12) 그리고 이날부터 새로이 나실인으로 서약하면서 다시 여호와께 헌신할 기간을 정하고 일년된 어린 숫양을 면죄제물로 바쳐라. 그동안 나실인으로 지냈던 기간은 부정 탄 까닭에 모두 무효이다.
인구 조사는 이스라엘의 선민으로의 존재감과 정체성에 큰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제사장 나라, 거룩한 존재가 되었습니다(출 19:6). 5장은 이스라엘 내의 성결을 위한 법을 제정해 주셨고 6장은 나실인의 서원을 통해서 이스라엘이 세상 나라에서 어떤 존재인가를 나타내 주셨습니다.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고 하면(1-2) 나실인은 평생 또는 일정 기간 오직 하나님을 위해 자기를 드려서 헌신하겠다는 서원을 한 자들입니다. 부모나 본인의 서원으로 되지만 무를 수 있게 했습니다. 나실인에게는 세 가지 금지법이 있습니다.
포도나무의 소산은 먹지 말 것(3-4) 서원에는 엄격한 규정이 필요했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이 서원을 할 수 있지만, 그들은 포도의 부산물인 식초를 비롯해 모든 종류의 발효 음료를 금해야 했습니다. 이는 직무 수행 중인 제사장이 지켜야 할 내용과 유사합니다(레 10:8-11). 레위기 법령에 따른 행위 중 하나입니다. 몸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식품은 아니지만, 향락이나 안일함과 부유한 삶에서 자기를 구별하도록 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머리카락에 삭도를 대지 말 것(5) 머리는 확실한 표식으로 성별 된 자의 전 인격을 의미합니다. 나실인에게 절대 머리를 깎지 말도록 요구한 규정은 머리를 밀도록 요구한 일부 이방인들의 의식과 달랐습니다. 고유한 상징인 깎지 않은 머리는 아마 케일이 지적한 대로 “강력한 힘이 전체적으로 드러나고 나실인이 여호와를 높이며 입는 장식품”(36; 출 29:6; 레 21:12)으로 여겨집니다. 우리는 삼손의 사례에서 서원의 이 특징을 접하게 됩니다(삿 13:-16).
시체와의 접촉을 피할 것(6-12) 부지 중 시체와 접촉할 경우라도 그 서원은 파기가 됩니다. 그리고 나실인은 규례에 따라 정결 의식을 치러야 했습니다. 나실인은 7일간의 대기 기간을 지낸 후 머리를 완전히 밀고 회막문에서 제사장에게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 새 한 마리는 속죄 제물로 드려지고 다른 한 마리는 번제물로 드려야 합니다. 나실인으로 지낸 날들은 무효가 되고 새로 시작을 해야 했습니다. 나실인은 또한 속건제로 일 년 된 수양을 드리게 했습니다. 이는 용서와 회복을 비는 자리로 나아감을 의미합니다(히 7:24, 25).
적용: 지금 당신은 구별된 자로 증표를 잃고 살지는 않은지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아직도 끊어버리지 못한 습관은 있는지요?(골 3:5-10)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나 긍휼히 여겨 용서 받게 하십니다. 당신은 이웃의 허물과 실수를 어떻게 대하고 있습니까?(막 11:25)
우리는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루하루 세상 속에서 살아갈 때에 우리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채 자신의 잘못을 연약한 육신의 탓으로 돌리며 부패한 마음으로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우리의 영을 깨워 마음을 정결케 하고 세상과는 구별된 삶을 살아감으로써,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으로 빛과 소금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거룩한 백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설 교 >
나실인의 금법
민 6:1-12 / 이상호 목사
이 시간 같이 은혜받고자 하는 말씀의 제목은 '나실인의 금법'입니다. (나실인 수도원에 다녀 온 영상보고)
오늘날의 성도들은 구약의 나실인들처럼 거룩하게 구별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영적인 나실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이런 나실인이 지켜야 할 규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실인이 지켜야 할 것은 세 가지인데 첫째는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 것이며, 둘째는 머리를 깎지 말 것이며, 셋째는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에서 나실인으로 태어난 사람이 세 사람이 있는데 삼손과 사무엘 그리고 신약의 세례 요한입니다. 이들은 일정기간 동안 포도주와 독주를 금하고 머리를 깎지 아니하며 부정한 것을 만지지 않겠다고 서원함으로써 자신을 성결케 하여 하나님께 바쳐진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나실인들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거룩하고 경건한 삶을 살면서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구별하여 부르심에 응답한 사람이 성도입니다. 그래서 저와 여러분은 성도로서 21세기의 나실인인 것입니다. 그것도 잠깐 일시적인 나실인이 아니라 여러분께서 주님을 구주로 영접한 그날부터 주님이 여러분을 부르시는 날까지 영원한 나실인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이 나실인의 규례를 만들어 놓으신 이유는 하나님께 헌신하는 사람들은 자기 몸을 구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인데, 거룩하지 못한 인간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거룩해져야 합니다. 인간이 거룩해지는 것은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서는 되지 않고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방법에 의해서만 거룩해질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몸을 구별하는 사람들에게 거룩한 사람이라고 부르시고 그들을 통하여 거룩한 주의 일을 하도록 하시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나실인들이 이런 규칙을 잘 지켜서 거룩함을 유지할 때에 하나님은 그들을 사용하셨습니다.
몸을 구별한다는 것은 성경에 자주 나오는 표현입니다. 특별히 레위기를 읽다보면 잘 알 수가 있습니다. 레위기에는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의식에 관한 절차를 많이 기록하고 있는데,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이 많이 나와요. 레위기 11장에 가면 정한 동물과 부정한 동물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는데, 굽이 갈라진 쪽발이면서 새김질을 하는 짐승과, 지느러미가 있고 비늘이 있는 물고기는 먹어도 되지만, 굽이 갈라지지 않았거나 새김질을 못하거나, 지느러미가 없거나 비늘이 없는 것은 먹어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규정을 언뜻 보기에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주된 요인을 한 마디로 말한다면 하나님의 백성들은 구별되게 살라는 겁니다. 이것이 레위기의 주제입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은 먹는 것과 하는 일과 모이는 장소를 구별되게 하여서,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 레위기의 말씀이고 성경의 말씀인 줄로 믿습니다.
나실인이 지켜야 할 규칙은 세 가지입니다.
1.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라. (:1-4)
포도주나 독주로 된 초나 포도즙을 마시지 말라. 생애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체험되게 하소서. 죄인의 음식과 의인의 음식이 있습니다. 심지어 포도즙이나 건포도나 포도 씨나 껍질이라도 먹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나실인은 포도주나 독주를 먹지 말라고 했으니 알코올 성분의 음료를 마시지 말라는 거잖아요. 어떤 사람들은 그럽니다. “목사님, 술 먹고 담배 피우는 것이 죄가 됩니까? 성경에는 없던데요” 여러분, 죄가 됩니까? 안 됩니까? 그 자체는 죄가 되지 않습니다. 시원하시지요? 죄는 안 돼요. 그러나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는 방해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자기 몸을 구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앙생활에, 특별히 나실인의 삶에 있어서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겁니다.
세상은 영원한 것이 아니니 육신의 요구가 많을 필요가 없습니다. 술에 취하지 마십시다. 안일을 구하지 마십시다. 감정도취하지 말고 이성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2.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라. (:5)
예수님의 권위이신 성령님. 성령의 권위이신 성도들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라. 가정의 권위 = 남편입니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입니다. 남편이 여성에 의해 삭도가 대어져 머리가 없어지면 괴물이자 유령입니다. 예수 가정 안에서 아내들은 남편의 주관자가 되지 말고 남편의 권위를 회복하도록 도우시기 바랍니다.
ex)삼손 = 하나님의 권위를 잃어 머리 까끼우고 원숭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 지도자들이 자기 마음에 안 맞는다고 삭도를 대지마시기 바랍니다. 삭도질을 마음대로 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주지 마시기 바랍니다. 삭도를 대고픈 충동질, 선동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자녀들의 개성을 무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삭도질을 너무하여 망가지게 하지마시기 바랍니다.
- 한 가정의 아담은 하나 뿐입니다. 나의 주님이신 아담 = 제2의 아담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 그리스도와 화목한 사람들은 반드시 사람과도 화목해야 합니다. 화목의 직책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 가정질서를 파괴하면 무질서가 옵니다. 어미상, 아버지상, 성숙미로 자녀들로 하여금 어머니 같은 여자를, 아버지 같은 남성을 사모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 예수 잘 믿는 가정은 삭도를 함부로 대지 않는 가정입니다.
3. 부정한 시체를 만지지 말라. (:6-12)
거룩한 순결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썩을 것, 영원하지 않은 것에 집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친척 가족이라는 이유로 몸을 더럽혀서는 안 됩니다. 죽은 시체는 생명없는 것들에 대한 상징입니다. 가정문제를 넘어서 죽은 것들을 만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신을 더럽히지 마시기 바랍니다. 흥분된 상태에서 예수그리스도를 고백하지 말고 진정한 내 안에 충만한 그리스도를 높이시기 바랍니다. 단순히 다스림 받는 위치에서 천부장 백부장 위치에 서서 작은 자들을 섬기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아직도 모가지를 길게 빼고 누가 나를 주목하고 칭찬해 주지 않는가 기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금법을 지켜 신령한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맏아들이 되고 지도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분수에 맞게 사시기 바랍니다. 개인의 성숙을 위해 금법 3가지를 생각하며 그리스도인 답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왜 그렇게 분주하고 나와 같지 않다고 해서 상대를 억압하며, 왜 그렇게 조급한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예수 왕국, 하나님 왕국, 예수 가정, 예수 교회를 회복하십시다. 가정을 지키는 부모가 되시기 바랍니다. 가정 교회를 회복하십시다.
부부냉전을 종식하고 내 민족주의 내 이기주의를 벗어버리십시다. 삭도를 함부로 대어 균형을 잊어버린 헌신을 타개하시기 바랍니다. 조화를 회복하십시다. 창조의 법은 질서, 조화, 균형입니다. 질서와 조화와 균형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안에 흐르는 예수그리스도의 거룩한 유전자가 활동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제사장, 가장, 머리의 법도를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날에 예수를 믿는 사람들에게도 나실인 정신이 필요합니다. 에이! 나실인은 구약 시대에 있었던 것이지 오늘날 어떻게 그렇게 사느냐고 반문하실 지 모르지만 아니에요. 오늘날에도 그 정신이 필요해요. 예수 믿는 사람들은 아무 것이나 함부로 먹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먹을 것이 있고요 먹지 말아야 할 것이 따로 있어요. 구별해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아무 곳이나 가지 말아야 합니다. 거룩하게 구별된 성도들이 가도 되는 장소가 있고, 가지 말아야 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아무 일이나 하지 말아야 합니다. 돈 버는 일이라고 자신에게 이익이 있다고 해서 아무 일이나 해서는 안 됩니다. 분별없이 마구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 예전에 대서양을 최초로 횡단한 챨스 린드버그(Charles Augustus Lindbergh)라는 분이 있습니다. 1927년 5월에 25살의 나이로 뉴욕에서 파리까지 횡단했어요. 몇해 전 5월에 그의 손자인 에릭 린드버그가 할아버지의 횡단 75주년을 기념해서 경비행기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했어요. 할아버지는 33시간 30분이 걸렸는데, 손자는 17시간 걸렸어요. 이 챨스 린드버그가 세계 최초로 조그마한 비행기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했으니 이게 얼마나 대단합니까? 요즘이야 아무것도 아니지만, 요즘도 경비행기 타고 가라면 부들부들 떨겁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얼마나 대단했겠어요? 하루아침에 유명한 스타가 됐어요. 언론에서는 연일 보도가 나오고 전 세계가 난리입니다. 그러다가 이 분이 얼마 뒤에 영국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영국 국민들도 가만히 있지를 않지요. 환호하느라고 난리고 언론들도 먼저 취재하려고 야단입니다.
그 때에 어느 담배회사 사장이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린드버그가 담배 한 개피를 가지고 있는 것을 사진 찍으면 되겠다. 그렇게 되면 자기 회사의 담배가 전세계에 선전되어서 사업이 잘 되겠구나. 그래 린드버그에게 얘기를 했어요. “당신이 영국에 도착할 때에 우리 회사의 담배를 손에 들고 있어도 좋고, 입에 물고 있어도 좋습니다. 우리는 당신이 담배 든 사진을 한 장만 찍으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5만 불을 주겠습니다.” 요즘 말로 CF가 되어 한 장 찍자는 거지요. 이런 횡재가 어디 있어요. 조건이 얼마나 좋아요. 손에 담배를 들고만 있어도 5만 불(5천만원)을 주겠다니 아주 파격적이잖아요. 요즘도 5만 불이면 많은 돈인데, 웬만한 사람 1년 연봉입니다. 그런데 1920년대 말의 5만 불은 엄청나게 큰돈입니다.
그런데요, 이런 이야기를 다 듣고 있던 린드버그가 말을 합니다. “사장님, 저를 그렇게까지 생각해 주셔서 감사하긴 합니다. 그런데 저는 세례교인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라서 담배를 선전하는 것은 하지 못하겠습니다.”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요즘은 미국 사회가 많이 달라졌지만, 당시만 해도 미국에서 예수 믿는 사람들은 굉장히 경건했습니다. 일체 술 담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린드버그가 5만 불을 준다고 해도 예수 믿는 이유 때문에 거절한 거예요.
이러한 소식이 그 다음날 신문에 보도가 되었습니다. “린드버그가 예수 믿기 때문에 5만 불 짜리 담배 광고를 하지 않았다.” 미국에 있는 예수 믿는 사람들이 이 소식을 듣고는 감동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헌금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미국 전역에서 교인들이 헌금한 돈이 10만 불이 됐어요. 그 돈을 린드버그에게 전달을 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를 믿는 저와 여러분은 세상과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거룩한 사람들입니다. 구별된 사람들은 구별되게 살아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과 함께 산다고 해도, 저와 여러분은 구별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구별되게 살아야 합니다. 구별된 나실인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거룩한 사람들은 구별된 신앙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가정이면 가정, 직장이면 직장, 학교면 학교, 그곳에서 구별된 나실인의 자세로 하나님을 섬기면서 살아가야 하는 겁니다.
특별히 하나님으로부터 직분을 맡은 성도들은 나실인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직분을 달라고 해서 얻어진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직분 맡은 사람들은 나실인의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1년간 직분을 주셔서 사역을 맡겨 주셨다면 그 1년간 나실인이라고 생각하세요. 적어도 그 기간 동안에는 나실인의 규약을 잘 지키는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12절 : 나실인으로서의 헌신된 기간은 전적으로 본인에 의하여 결정됩니다. 나는 평생을 나실인으로 살겠다고 서원하면 평생 나실인이 되는 거예요. 나는 1년을 나실인으로 살겠다고 서원하면 1년 나실인이 되는 것이고, 나는 1달 나실인으로 살겠다고 서원하면 1달 나실인이 거예요. 만일 1년을 나실인으로 살겠다고 서원하고선 한 10개월 나실인으로 살다가 규례를 어겼어요. 그러면 10개월은 무효가 되고 다시 시작해서 1년을 채워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이 나실인 기간동안 오늘 성경에 나와 있는 나실인의 정신을 가지고 그것을 잘 지킬 수만 있다면 하나님은 구별된 저와 여러분을 통하여 구별되게 역사하실 겁니다. 구별된 역사는 하나님의 크신 복입니다. 남은 생애 동안 나실인 정신으로 살아 세상을 섬기며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거룩하게 구별된 사람
민 6:1-8 / 박찬길 목사
구약성경을 가만히 읽어보면 하나님이 강조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거룩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거룩해지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의 종살이에서 건져주시고 나서 시내산에서 모세를 부르셔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출애굽기 19장 6절에 보면 "너희의 나라는 나를 섬기는 제사장 나라가 되고, 너희는 거룩한 민족이 될 것이다" 레위기 11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거룩한 백성들이 되도록 불러내었다고 하시면서 45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신약성경에서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거룩하게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7장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서 대제사장으로서 마지막으로 드리는 기도인데 17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19절에 보면 "내가 그들을 위하여 나를 거룩하게 하는 것은 그들도 진리로 거룩하게 하려는 것이다"
사도 바울도 거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3절에 보면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니라"라고 했고, 7절에 보면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것은 거룩함에 이르게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믿는 모든 사람들이 거룩해지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가 교회에 다니면서 거룩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기도 하고 자주 듣기도 합니다. 거룩이라는 말은 분리되었다, 구별되었다는 뜻이지요. 죄로부터 분리되고 세속적인 것으로부터 구별된 것을 거룩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거룩이라는 것은 도덕적인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더 광범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모양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더 넓은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거룩은 삶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에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과 분리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뜻을 품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들의 신앙생활 자세는 거룩함이 되어야 합니다. 거룩을 제일에 두어야 하고, 거룩이 신앙생활의 본질이 되어야 하고, 우리가 거룩하게 살아갈 때에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거룩해지기를 원하시는데, 어떻게 하면 거룩해질 수가 있을까요? 거룩해지는 것은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특별한 옷을 입는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특정한 지역에 산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예수를 오래 믿는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거룩은 노력해야 합니다. 배워야 합니다. 끊임없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마음은 거룩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죄인이기 때문에 언제나 나 중심적입니다. 생각을 해도 내 생각이 우선이고, 내 사고 방식이 먼저이고, 내 경험이 앞서는 사람들입니다.
더군다나 사단이 분열을 일으키려고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놓습니다. 성도가 거룩해지지 못하도록 꾸준히 방해를 놓습니다. 사탄이 얼마나 집요하게 방해를 하는지, 우리가 하나님과 가까워지지 못하도록, 거룩해지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거룩해지기 위해서 발버둥치고 노력하지 않으면 거룩해질 수가 없습니다.
사단이 성도들을 유혹할 때 즐겨 사용하는 말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기억하시면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실 거예요. 첫 번째 말은 "이 정도면 괜찮아" 은혜 받는 모임에 열심히 참여하려고 하는데 종종 빠질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마다 사단이 위로하는 척하면서 "이 정도면 괜찮아" 그럽니다. 어떻게 보면 괜찮은 말 같은데 함정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두 번째 말은 "딱 한 번만" 사단은 두 번 세 번이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딱 한번만, 이번 한번만..., 새해에는 주일을 빠지지 말고 지켜야지 굳게 결심을 했는데, 주일에 어디 놀러 갈 기회가 생겼어요. 교회를 가야 하나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으로 가야 하나? 고민될 때에 사단이 속삭입니다. '딱 한 번만' 이번만 야외로 놀러가고 다음 주일부터 교회에 가면 되지 않느냐? 그럴듯한 말인데 이것도 유혹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세 번째 말은 "너는 아직 젊어" 사단은 더 열심히 영적 생활을 하려는 성도들의 귀에다 대고 속삭입니다. "너는 아직 젊어. 지금은 열심히 공부하고, 더 많이 돈을 벌고, 그 다음에 열심히 예수 믿어. 돈이 있어야 헌금도 하잖아" 이 말에 많은 사람들이 속아서 젊은 시절을 허송으로 보낸다는 겁니다. 후회의 눈물을 흘린다는 겁니다. 젊은이들은 특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네 번째 말은 "누구나 다 이렇게 사는데 뭘 그래" 은혜 받고는 이제부터는 바르게 살아야지... 마음을 먹었는데 사탄이 그것을 놓치지 않습니다. "남들은 다 편하게 사는 데 너 혼자 특별하게 살려고 그러냐" 정직하고 깨끗하게 살려고 하는데, 사탄이 속삭입니다. "어느 장로도 속이면서 살고, 어느 권사도 부정하게 살지 않느냐? 너는 초신자야 괜찮아. 그만 하면 괜찮아"
사단이 이렇게 속삭이면 내 속에서 금방 응답이 옵니다. "맞아, 누구는 이 화창한 날씨에 예배드리지 않고 놀러 가도 멀쩡한데, 누구는 쉬운 방법으로 돈을 벌어도 괜찮은데, 누구는 세금 안 내고 살아도 세금 조사 받지 않고 사는데" 평소에는 생각하지 않던 것이 사단이 던져준 말 한 마디에 이런 사람들이 눈에 확확 들어오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결론을 내리지요. "그래 누구도 그렇게 살고, 누구도 그렇게 사는데. 내가 뭐 대수라고." 이래 가지고 여러 사람들이 진실하게 살지 못하고 진실하게 주님을 믿지 못하다가 낭패를 당합니다.
여러분, 성도가 사단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이 뜻하시는 대로 거룩하게 살아가는 방법은 없을까요?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룩해지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찾을 수가 있습니다. 오늘 성경은 나실인에 대한 말씀이지요. 나실인이라는 말은 구별된 자라는 뜻입니다. 세상의 욕망에서 자신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헌신하기로 서원한 사람을 가리켜서 나실인이라고 말합니다.
오늘 성경을 주위 깊게 읽어보면 반복되는 말이 있습니다. 편의상 개역성경을 보면서 설명 드립니다. 스크린을 보시기 바랍니다. 2절 끝 부분에 보면 "자기 몸을 구별하여", 4절 처음에 "자기 몸을 구별하는", 5절 중간쯤에 "자기 몸을 구별하여", 6절 처음에 "자기 몸을 구별하여", 7절 중간 이후에 "자기 몸을 구별하여", 8절 처음에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몇 번 나오지요? 여섯 번. 민수기 6장에서는 12번이나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번에 걸쳐서 강조하시는 이유는 나실인의 핵심은 자기 몸의 구별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왜 몸의 구별을 강조하실까요? 그것은 몸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분이라고 해서 성도들이 마음을 굉장히 강조합니다. 이 말을 얼듯 듣기에는 하나님이 중심을 보시는 분이라고 생각해서 행동이나 몸은 소홀히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중심을 보신다는 말씀의 의미는 남에게 보이려고 의도적으로 내보이는 행동을 지적해 주시기 위해서 하신 말씀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마음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잖아요. 그러나 마음만 가지고 되나요? 우리 청년이 누구를 좋아하는데 마음으로만 사랑하고 마음으로만 품고 있으면 되지요? 평생 외로울 거예요. 마음이 중요하지만 그 마음을 겉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그것이 말이고 몸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12장 1절에서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고 하시는 겁니다.
몸을 구별하는 것은 레위기를 보면 잘 알 수가 있습니다. 레위기에는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의식에 관한 내용인데,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 어떤 사람은 잠이 안 오면 레위기를 편답니다. 읽다가 무슨 말인지 몰라서 슬며시 잔다는 거예요. 레위기가 수면제 역할을 하는 겁니다.
레위기 11장에 가면 정한 동물과 부정한 동물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굽이 갈라진 쪽발이면서 새김질을 하는 짐승과 물에 사는 모든 것 가운데 지느러미가 있고 비늘이 있는 물고기는 정한 짐승이기 때문에 먹어도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새김질을 하거나 굽이 두 쪽으로 갈라졌다 하더라도 낙타, 오소리, 토끼, 돼지는 부정한 짐승이기 때문에 먹지 못한다고 하세요. 물에 사는 것 가운데 지느러미가 없고 비늘이 없는 물고기는 부정하기 때문에 먹으면 안 됩니다. 새 가운데서 독수리, 까마귀, 타조, 올빼미, 갈매기, 부엉이, 고니, 박쥐, 백조..., 먹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이러한 규정을 정해 놓으시고 말씀하시는 핵심은 구별되게 살라는 겁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들은 먹는 것 하나 하나 구별된 것을 먹어서 거룩한 백성으로 살라는 겁니다. 이것이 레위기의 주제입니다.
오늘 성경에서 나실인이 지켜야 할 규칙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3절을 새번역성경으로 보겠습니다. "포도주와 독한 술을 삼가야 한다. 포도주로 만든 시큼한 술이나 독한 술로 만든 시큼한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포도즙도 마시지 못한다. 날 것이든 마른 것이든 포도도 먹어서는 안 된다." 나실인은 포도즙이나 건포도나 포도 씨나 껍질까지도 먹지 말라고 하십니다.
둘째는 머리를 자르지 말아야 합니다. 5절을 읽습니다. "그는 나실 사람으로 서원하고 헌신하는 그 모든 기간에는 자기 머리를 삭도로 밀어서는 안 된다. 나 주에게 헌신하는 그 기간이 다 찰 때까지는 거룩한 몸이므로 머리털이 길게 자라도록 그대로 두어야 한다" 머리를 깎으면 안 됩니다. 삼손은 나실인이었는데 머리를 깎으므로 힘을 잃었지요.
셋째는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합니다. 6절을 읽읍시다. "그는 나 주에게 헌신하기로 한 모든 기간에는 죽은 사람에게 가까이 가서도 안 된다" 7절에 보면 부모 형제가 죽은 때에라도 그로 인하여 몸을 더럽히면 안 된다고 하십니다.
나실인은 본인의 자원에 의하여 되는데, 놀라운 사실은 당시에 인구조사를 할 때에 여인이나 아이들이나 노예는 제외가 되었지만, 나실인은 되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남녀의 구별이 없어요. 신분의 구별이 없어요. 누구나 본인이 원하면 나실인으로 헌신할 수가 있었습니다.
나실인의 기간은 본인에 의하여 결정됩니다. 나는 평생을 나실인으로 살겠다고 서원하면 평생 나실인이 되는 거예요. 나는 1년을 나실인으로 살겠다고 서원하면 1년 나실인이 되는 거예요. 10년을 하겠다고 서원하면 10년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요 1년 동안 나실인으로 살겠다고 서원하고 살아가다가 10개월 째에 한 가지를 범했어요. 그러면 10개월은 무효가 되고 다시 시작해서 1년을 채워야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나실인의 규례를 만들어 놓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 헌신하는 사람들은 자기 몸을 구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에 거룩하지 못한 인간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거룩해져야 합니다. 인간이 거룩해지는 것은 인간적인 방법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방법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은 나실인으로 자기 몸을 구별하는 사람들에게 거룩한 사람이라고 부르시고 그들을 통하여 거룩한 일을 맡기셨습니다.
오늘날에 예수를 믿는 사람들에게도 나실인 정신이 필요합니다. 오늘날의 성도들은 구약의 나실인들처럼 거룩하게 구별된 사람들입니다. 성도는 영적인 나실인입니다. 하나님이 구약시대에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시는 말씀이나, 예수님이 신약 시대에 진리로 거룩하게 하려는 말씀이나 동일한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날 예수를 믿는 모든 사람들은 세상과 구별되고 분리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믿음으로 살아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여 복음을 증거해야 합니다. 생각과 말과 행동과 인격으로 거룩하게 구별되게 살아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근사한 삶을 살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믿는 성도들에게 있어서 나실인의 삶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요?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예수 믿는 사람들은 아무 것이나 함부로 먹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겁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먹을 것이 있고 먹지 말아야 할 것이 따로 있어요. 먹고 마시는 것도 구별해야 합니다.
머리를 자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외형을 중시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이 외형에 지나치게 신경을 썼잖아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장에서 가서 큰 소리로 기도하고, 기도하는 티를 내곤 했어요. 요즘 젊은이들이 유행에 따라가는 것은 중요하지만 예수 믿는 데에 있어서 방해가 된다면 옳지 않은 것입니다.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예수 믿는 사람들은 아무 곳이나 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겁니다. 거룩하게 구별된 성도들이 가도 되는 장소가 있고 가지 말아야 하는 장소가 있는 거예요. 썩는 곳, 냄새 나는 곳에 가지 말라는 거예요. 거룩하게 구별된 사람은 순결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거예요.
사람에 따라서 나실인의 규례를 지키는 것이 힘든 것이 있으실 겁니다. 어떤 사람은 먹는 것 때문에 어려울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외형을 중시하는 것 때문에 힘들 수가 있고, 어떤 사람은 아무 곳이나 가지 않는 것 때문에 힘들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세 가지 중에서 잘 안 되는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누구에게나 어렵고 힘든 것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지킬 때에 내가 보호되는 것이고 내 자신이 거룩해지는 줄로 믿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시대가 흐르면서 그리스도인들이 관대해졌습니다. 거룩이나 구별에 대하여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는 이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교회에서는 예수 믿는 사람을 알 수가 있는데, 세상에 나가서는 예수 믿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분별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성도들이 교회에서나 세상에서 구별되어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겁니다.
보세요. 교인들이 먹는 것 가지고 고민합니까? 나실인은 포도주나 독주를 먹지 말라고 했으니 술을 마셔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져요. 이런 설교를 하면 어떤 사람들은 그럽니다. "목사님, 술 먹고 담배 피우는 것이 죄가 됩니까? 성경에 나옵니까" 여러분 죄가 됩니까 안 됩니까? 그 자체는 죄가 되지 않을지 모르지만 자기 몸을 거룩하게 구별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도 바울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로마서 14장에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이야기할 때에 음식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거리낌이 없어 먹었는데, 상대방이 실족하게 되면 안 된다고 말합니다. 21절에서 고기를 먹는다든지 술을 마신다든지 그 밖에 무엇이든지 형제나 자매를 걸려 넘어지게 하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하면서 믿음에서 하지 않은 것은 죄라고 했습니다.
예전에 대서양을 최초로 횡단한 '챨스 린드버그'라는 분이 있습니다. 1927년 5월에 25살의 나이로 뉴욕에서 파리까지 대서양을 횡단했어요. 33시간 30분이 걸렸어요. 챨스 린드버그가 세계 최초로 조그마한 비행기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했으니..., 요즘이야 아무것도 아니지만, 당시에는 얼마나 대단했겠어요? 하루아침에 유명한 스타가 됐어요. 언론에서는 연일 보도가 나오고 전 세계가 난리입니다. 그러다가 이 분이 얼마 뒤에 영국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영국 국민들도 가만히 있지를 않지요. 환호하느라고 난리고 언론들도 먼저 취재하려고 야단입니다.
그 때에 어느 담배회사 사장이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린드버그가 담배 한 개피를 가지고 있는 것을 사진 찍으면 되겠다. 그렇게 되면 자기 회사의 담배가 전세계에 선전되어서 사업이 잘 되겠구나 생각한 거예요. 그래 린드버그에게 얘기를 했어요. "당신이 영국에 도착할 때에 우리 회사의 담배를 손에 들고 있어도 좋고, 입에 물고 있어도 좋습니다. 우리는 당신이 담배 든 사진을 한 장만 찍으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5만 불을 주겠습니다." 요즘 말로 CF가 되어 한 장 찍자는 건데 대박터진 거예요. 요즘도 5만 불이면 많은 돈인데, 1920년대의 5만 불은 엄청나게 많은 입니다.
이 이야기를 다 듣고 있던 린드버그가 이런 말을 합니다. "사장님, 저를 그렇게까지 생각해 주셔서 감사하긴 합니다. 그런데 저는 세례교인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라서 담배를 선전하는 것은 하지 못하겠습니다." 정중하게 거절했어요. 요즘은 미국 사회가 많이 달라졌지만, 당시만 해도 미국에서 예수 믿는 사람들은 굉장히 경건했습니다. 거룩했습니다. 일체 술 담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린드버그가 5만 불을 준다고 해도 예수 믿는 이유 때문에 거절한 거예요.
여러분, 예수를 믿는 저와 여러분은 세상과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거룩한 사람들입니다. 구별된 사람들은 구별되게 살아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과 함께 산다고 해도, 저와 여러분은 구별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구별되게 살아야 합니다. 구별된 나실인의 삶의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먹는 것, 마시는 것, 입는 것, 가는 곳, 어느 것 하나라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담배 피우는 교인들 있으면 금년에는 끊으세요. 주일에 예배 끝나고 밖에 나가서 담배 피우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삼가세요. 죄짓는 거예요. 이민교회에 보니까 직분 있는 집사님, 권사님, 장로님까지도 담배 피우는 사람이 있다고 해요. 부끄러운 일이에요. 은혜 받아서 끊으세요. 우리 교우 중에 어떤 형제가 결심을 하고는 끊었답니다. 제가 반가워서 물었어요. 어떻게 끊었느냐고 물었더니 돈이 없어서 끊었대요. 어찌됐던 끊었어요. 감사한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모든 교우들이 나실인 기간동안 오늘 성경에 나와 있는 나실인의 정신을 가지고 지키면서 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거룩하게 구별되게 살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구별되게 역사하실 겁니다. 2009년부터 나실인 정신으로 살아서 거룩하게 구별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상을 섬기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구별된 나실인의 자세를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기 원합니다. 하나님 앞에 모여 예배드리는 모든 교우들은 구별된 사람들인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은 구별된 사람에게 구별되게 역사하시는 줄로 믿사오니, 좋은교회의 모든 교우들이 하나님께 거룩하게 구별된 삶을 살아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데에 도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부정해진 나실인의 회복
민수기 6장 9-12절 / 이한규 목사
나실인이 의도하지 않게 부정해질 수 있다. 특히 누군가가 나실인 곁에서 갑자기 죽으면 부지불식간에 시체를 가까이하게 되는데 그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부정해지면 머리를 밀라(죄를 참회하라)
나실인 서원 기간에 갑자기 옆 사람이 죽어 불가항력적으로 시체와 가까이하면 머리가 더렵혀진 것으로 여겨져서 그때로부터 그의 몸을 정결하게 하는 날인 일곱 째 날에 머리를 밀었다(9절). 긴 머리털을 미는 것은 자신의 부정에 대한 슬픔과 애통의 표시다. 율법에 의하면 머리를 완전히 미는 것은 금지되었지만(레 19:27) 나실인 서원을 한 사람이 자신의 부정을 없애려고 할 때는 철저한 회개의 의미로 머리를 완전히 밀 수 있게 했다.
철저한 회개는 모든 회복의 시발점이다. 왜 주머니가 비어 가고 주변인이 나를 떠나는가? 나의 실체를 조금 더 알라는 하나님의 뜻이다. 나를 정직하게 바라볼 때 참된 회개가 시작된다. 나의 소유나 친구도 사라지고 나만 남으면 스스로 진지하게 묻는다. “내가 지금 어떤 모습인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 이외의 존재나 사물이 내게서 돌아서서 떠날 때가 내가 하나님께 돌아와 안길 때다. 사람이 죄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 부지불식간에 죄를 짓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참된 회개로 죄 문제를 처리하는 일이다.
2. 비둘기를 제물로 드리라(대가를 치르라)
나실인 서원자가 부정해지면 일곱째 날에 머리털을 민 후 여덟째 날에 부정의 흔적을 떨치고 하나님 앞에 새롭게 헌신을 다짐하는 증표로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지고 회막 문에 와서 제사장에게 주었다(10절). 제사장은 비둘기 두 마리 중 하나를 속죄제물로, 하나를 번제물로 드려 부정해진 죄를 속함으로 나실일의 머리를 성결하게 했다(11절). 속죄제는 죄를 속하는 의미로 드려졌고 번제는 하나님께 헌신한다는 의미로 드려졌다. 결국 나실인의 부정은 머리를 민 행위보다 피 흘림을 통한 제사로 없어질 수 있었다.
죄 사함을 위해 피의 대가를 치러야 하지만 예수님의 십자가로 피의 대가가 치러지고 구원받은 성도는 부정한 존재에서 깨끗한 존재가 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성도는 아무런 대가를 치르지 않아도 되는가? 그렇지 않다. 감사함으로 예수님의 뜻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발적으로 대가를 치르려고 해야 한다. 늘 심은 대로 거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예수님이 대가를 치르신 은혜에 감사해서 나도 하나님의 뜻을 위해 대가를 치르려고 할 때 대가를 치르는 삶이 보상을 얻는 삶으로 변한다.
3. 숫양을 속건제물로 드리라(다시 일어서라)
나실인 서원을 하고 지켰던 기간은 한 번의 부정으로 다 무효가 된다. 즉 나실인 서원을 1년 하기로 정했는데 11달 후에 시체를 가까이해서 부정해졌으면 11달의 기간이 무효화되고 다시 1년간 나실인 서원을 지켜야 했다. 그리고 새롭게 서원을 지키기 위해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릴 날을 새로 정하고 일 년 된 숫양을 속건제물로 드렸다(12절). 한 순간의 실수로 이제까지의 헌신이 무로 돌아가는 아찔하고 속상한 경험을 했어도 좌절하지 말고 새롭게 속건제물을 드리고 다시 일어서서 헌신하라는 뜻이다.
사람은 언제든지 죄로 인해 부정하게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때 깨끗이 회개하고 성찰한 후 다시 일어서는 것이다. 거룩한 공동체나 사람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버리라. 너무 기대했다가 실망하면 큰 실망감으로 좌절해서 일어서기 힘들어진다. 교회나 성도에게도 얼마든지 죄와 허물이 발견될 수 있다는 현실 감각을 가지라. 찬란한 이상과 현실 감각을 겸비하라. 꿈을 비전으로 승화시키면 현실 감각을 바탕으로 세우라. 나의 찬란한 이상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좌절하지 말고 현실 감각을 바탕으로 찬란한 이상을 세워 다시 일어서라.
영적 나실인
민 6:1-12 / James Cha
자기의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 그는 여호와께 거룩한 자니라(민6:8)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거룩하신 하나님
구약성경에서 계속적으로 보여지는 하나님의 성품은 '거룩성'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앞에 부정한 모든 것들이 끊어지고, 거룩하신 영광 앞에 죄악은 무너지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속에서도 하나님께 자신을 구별하여 드린 사람, 나실인에 대한 규정이 등장합니다.
나실인들은 그 누구보다도 하나님앞에 정결함과 성결함으로 거룩성이 요구되어졌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입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자기 몸을 구별하여 드린 나실인
1절부터 8절까지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 나실인에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평생을 하나님께 구별된 사람으로 살아가는 나실인이 있고, 둘째는 일정 기간동안 나실인으로 살아갈 것을 서원하는 나실인이 있습니다. 전자는 대표적으로 사무엘, 삼손, 침례 요한과도 같은 사람들입니다.
문맥을 볼 때 오늘 본문에서는 한시적으로 하나님앞에 자신을 구별하여 드리는 한시적 나실인의 규정을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나실인으로 서원한 자는 포도주나 포도밭에서 생산된 그 어떤 것도 마시거나 먹어서는 안됩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당에 들어갔을 때 가나안 농경문화에 물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노력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당시 농경사회에서 곡물과 포도주는 풍요를 가져다 준 바알과 아세라에 감사하며 먹고 마시는 축제를 즐겼습니다.
이러한 음란한 분위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많은 유혹이 되었을 것입니다.
둘째, 나실인은 머리털을 삭도로 밀어서는 안됩니다.
고대 중교에서 머리털은 신체 중 가장 빨리 자라는 곳으로 신이 부어주는 생명령을 상징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서원의 기간동안 머리를 자르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는 생명력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셋째, 어떤 경우에도 시체와 접촉해서는 안됩니다.
시체와의 접촉은 부정하기에 설사 부모나 형제가 죽었더라도 시체를 만져서는 안되었습니다.
만약 이를 부득이하게 어겼을 경우 7일을 기다렸다가 머리털과 수염을 밀고 그 다음날 산비둘기 두 마리와 집비둘기 두 마리를 제사장에게 가져다 주고 속죄의 제물로 번제로 드려 죄를 속해야 했습니다.
그 기간의 서원은 모두 무효가 되고, 다시 서원에 필요한 절차를 거쳐 나실인으로서의 삶을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이렇듯 나실인에 대해서는 매우 엄격하고 성별된 규정들을 적용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하나님의 명령에 철저하게 순종하는 것이 구별된 백성의 거룩한 삶이며, 나실인의 삶이었습니다.
건성으로 할 만큼 가벼운 거룩은 없습니다.
하나님앞에 거룩한 삶을 살아내기 위해 내 삶에 구별되어야 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세상의 유혹을 피하고, 내 삶에 더 정결하게 해야 할 영역이 무엇일까요?
2023년의 새해를 시작하면서 우리의 삶을 영적 나실인의 삶으로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거룩하게 세워져가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사람
성결과 전도는 믿음의 성장이고 성숙이다
민 6:1-12
하나님은 이스라엘 진영에서 부정한 것을 제거하라는 소극적인 명령(5장)에 이어서 자기를 성별하여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적극적인 삶으로 초대하십니다.
1,2절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어린 신앙에 머물지 않고 최고의 기준을 향해 성숙하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나실인 서원이라는 특별한 서원제도를 마련하셔서, 자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일정 기간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삶을 경험하고 연습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내 믿음의 성숙을 위해 훈련할 것은 없는지 찾아봅시다.
3,4절 성결함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하나님을 즐거워해야 합니다. 포도주와 독주는 분별력을 떨어뜨려 죄를 짓게 할 위험 요소였고(창 9:21; 19:30-38; 레 10:9; 사 28:7), 포도나무의 모든 소산은 기쁨과 풍요 등을 상징했습니다(전 10:19; 요 2:1-11). 나실인은 성결을 지키기 위해 취하게 하는 술을 아예 멀리 했으며, 하나님만을 즐거움으로 삼기 위해 포도를 아예 먹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외에 모든 즐거움을 버려야 하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위해 다른 즐거움을 버릴 수 있는 사람이 그 즐거움도 자유롭게 누릴 수 있습니다.
5절 하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셔야 합니다. 나실인의 길게 자란 머리는 그가 하나님께 드려진 사람임을 나타내는 표식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실인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심으로써 도리어 하나님이 자신의 완전한 통치자, 보호자, 인도자가 되심을 배웠을 것입니다. 내 삶의 주도권을 완전히 하나님께 이양하고 온전히 주님을 위해 사는 삶을 추구합시다.
6-12절 철저히 성결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나실인은 시체 가까이 가서는 안 되었습니다. 죽음은 죄가 초래한 가장 심각한 부정함이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부모나 형제나 누이가 죽어도 그 시신에 가까이 갈 수 없었습니다. 이는 대제사장에게 요구된 성결에 버금가는 수준이었습니다(참조.레 21:1-4, 11). 그뿐만 아니라 주검에 닿았다면, 머리를 깎고 정결 의식을 행한 후에 나실인의 서원을 처음부터 다시 이행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 드려진 사람에게 얼마나 철저한 성결이 요구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성결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드렸다고 하는 내 삶 중 단 하루도 계수되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매일성경. 2023.01/02. p.48-49.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사람. 민수기 6:1-12에서 인용).
① 하나님은 이스라엘 진영에서 부정한 것을 제거하라는 소극적인 명령(5장)에 이어서 자기를 성별하여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적극적인 삶으로 초대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어린 신앙에 머물지 않고 최고의 기준을 향해 성숙하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나실인 서원이라는 특별한 서원제도를 마련하셔서, 자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일정 기간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삶을 경험하고 연습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내 믿음의 성숙을 위해 훈련할 것은 없는지 찾아봅시다.
② 성결함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하나님을 즐거워해야 합니다. 포도주와 독주는 분별력을 떨어뜨려 죄를 짓게 할 위험 요소였고(창 9:21; 19:30-38; 레 10:9; 사 28:7), 포도나무의 모든 소산은 기쁨과 풍요 등을 상징했습니다(전 10:19; 요 2:1-11). 나실인은 성결을 지키기 위해 취하게 하는 술을 아예 멀리 했으며, 하나님만을 즐거움으로 삼기 위해 포도를 아예 먹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외에 모든 즐거움을 버려야 하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위해 다른 즐거움을 버릴 수 있는 사람이 그 즐거움도 자유롭게 누릴 수 있습니다.
③ 하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셔야 합니다. 나실인의 길게 자란 머리는 그가 하나님께 드려진 사람임을 나타내는 표식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실인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심으로써 도리어 하나님이 자신의 완전한 통치자, 보호자, 인도자가 되심을 배웠을 것입니다. 내 삶의 주도권을 완전히 하나님께 이양하고 온전히 주님을 위해 사는 삶을 추구합시다.
④ 철저히 성결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나실인은 시체 가까이 가서는 안 되었습니다. 죽음은 죄가 초래한 가장 심각한 부정함이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부모나 형제나 누이가 죽어도 그 시신에 가까이 갈 수 없었습니다. 이는 대제사장에게 요구된 성결에 버금가는 수준이었습니다(참조.레 21:1-4, 11). 그뿐만 아니라 주검에 닿았다면, 머리를 깎고 정결 의식을 행한 후에 나실인의 서원을 처음부터 다시 이행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 드려진 사람에게 얼마나 철저한 성결이 요구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성결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드렸다고 하는 내 삶 중 단 하루도 계수되지 않았을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