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새들 놀이터에서 기획단원 서현이랑 만났습니다.
우리들은 호우경보로 관악산 계곡으로 가는 것이 취소되고 대체 활동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연이는 예전에 갔었던 은곡교회에 기획단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들은 목사님께 전화를 해 찾아가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교회로 가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서연이는 부끄러워했습니다. 하지만 옆에 예진 선생님께서 설명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목사님은 실습생이라는 말을 듣자 좋아하시며 흔쾌히 공간 사용을 허락해주셨습니다.
좋은 일 한다고 칭찬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재미있는 활동 하라고 격려해주셨습니다.
은곡 교회 유치부실은 생각했던 것 보다 넓고 아늑합니다.
기획단 아이들과 선생님을 합친 10명이 들어가서 놀아도 공간이 충분합니다.
아이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평가를 들어봤더니 공간이 넉넉하다고 하며 좋아했습니다.
다시 새들 놀이터로 돌아와 오후에 공용 공간에서 만남을 약속했습니다.
지나가시는 서연이 어머님께 인사를 드리고 오후 3시에 공용공간에서 다른 기획단 아이들과 다시 만났습니다.
지난 주 불참했던 지원이도 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변경된 프로그램 이름을 정했습니다.
[실내 파티] [안에서 놀자]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가자! 실내의 방으로!]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고 블라인드 투표를 통해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변경된 일정을 부모님께 알려드리기 위한 홍보문을 아이들이 직접 만들었습니다.
일정표를 만들며 교회에서 할 게임을 생각했습니다.
[몸으로 말해요] [마피아 게임] [물병 세우기] [수건돌리기] 게임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끝난 후 공용공간에서 함께 간식먹으며 심야괴담회를 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공용공간에서는 조용하게 시청하자 약속하며 내일 모레도 만나서 회의를 하기로 약속합니다.
바뀐 일정에도 다시 회의를 하는 아이들이 대단합니다.
아이들은 지루해 하지 않고 친구들과 웃으며 장난도 치며 기획하며 다시 D-DAY를 만듭니다.
첫댓글 "목사님은 실습생이라는 말을 듣자 좋아하시며 흔쾌히 공간 사용을 허락해주셨습니다.
좋은 일 한다고 칭찬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재미있는 활동 하라고 격려해주셨습니다."
서연이만 귀하게 대해주신 것이 아니라, 기훈 선생님과 동료들도 귀하게 대해주셨군요.
목사님께 인사드리러 가야겠어요. 참 고마운 목사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