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헌수가(獻壽歌) :회갑을 축하하며 술잔을 올리는 노래</p><p> </p><p>부모님의 회갑을 축하하면서 오랜만에 상봉한 친정 식구들이 회포를 푸는</p><p>즐거움을 적은 가사이다.</p><p>내용 중에 일직손씨 집안의 이야기가 적혀 있어 작자가 일직손씨 집안 여성임을 알 수 있다.</p><p>가사에는 ‘츅슈ᄒᆞ이(축수하니)’ ‘바ᄅᆡ보이(바라보니)’와 같이 연결어미‘~니’</p><p>를 ‘~이’로 쓰는 경상도 방언도 확인되어 경북 지방에서 창작 향유된 가사</p><p>임을 알 수 있다.</p><p> </p><p>..........</p><p>인자하신 우리부모 영영행복 하옵소서</p><p>이같이 좋은모습 만고불변 하옵소서</p><p>자녀혼인 마치신후 명승지를 누비실 때</p><p>무주무풍 행차하여 불초한딸 찾으소서</p><p> </p><p><헌수가> 지어내어 정성을 발원하니</p><p> </p><p>..........</p><p>남산같이 오래살고 북두같이 높으소서</p><p>천지신명 일월성신께 절을하며 비나이다</p><p>두서없는 이가사를 각처에 드리오니</p><p>내마음 모르시고 비웃지나 않으실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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