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시민이란 어르신들이 돌봄의 대상에서 후배시민을 돌보는 주체가 되는 것을 말한다. 인생의 선배로서 축적된 경험, 지식, 재능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한다. 결과적으로 후배시민과 소통하며 변화를 이끌어 내 긍정적인 노인상을 정립하고 스스로는 노년기 삶의 질을 향상 시키게 된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선배시민위원회는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협회장 이은주), 서울시립강동노인종합복지관(관장 성미선) 주관으로 제4회 서울 선배시민대회 '선배시민, 공동체를 디자인하다'를 열었다.
10월 31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 동안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강동노인종합복지관 이경화 부장의 사회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1300명의 선배시민들을 대표해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경화 부장의 대회선언에 이어 박노숙 한국노인복지관협회장의 축사, 선배시민의 활동 영상 시청, 선배시민 선언문 낭독에 이어 서울시 복지재단 김정현 연구위원의 '선배시민의 성공적 노화'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이 있었다.
박노숙 협회장은 영상으로 보낸 축사에서 "2023년 선배시민대회를 죽하한다"라고 말하고 "불철주야 공동체와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선배시민들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 선배시민센터와 함께 선배시민의 다양한 활동이 지역사회의 변화로 확산 될 수 있도록 협회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다짐하고 선배시민 활동의 전국 확산을 위해 오는 12월 5일 장충체육관에서 대규모로 열릴 '2023년 제4회 대한민국 선배시민 대회'를 예고했다.
이어서 이은주 서울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의 축사와 선배시민 활동 영상으로 현장의 열기를 돋우고, 용산, 강동노인종합복지관 송정식, 김경임 어르신의 선배시민 선언문 낭독으로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서울시복지재단 김정현 연구 위원은 노인의 개념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하고 "노화의 속도가 느려지면서 도움이 필요한 노인에서 공동체와 후배 세대를 돌봐주는 주체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라고 전한다.
이에 따라 잘 늙어가기 위해서는 노년기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신적, 신체적 건강 유지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노동시장, 자원봉사, 가족과 이웃 돌봄 등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생산적 노화로 궁극적으로 선배시민의 정신과 부합한다고 설명한다.
이어서 수행기관 41개소,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시 어르신 복지 종합계획 실현방안에 대한 선배시민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은 윤진아 메인 퍼실리테이터가 13군데에 원탁으로 마련된 모둠 별 토론 이끔이와 함께 진행했다.
먼저 4개(1.시설확충 고령친화, 2. 안전 돌봄, 3. 여가 사회참여, 4. 일자리 소득) 분야에서 개인별 실천 아이디어를 꺼내 개인별 차원, 사회적 차원, 국가적 차원으로 나누어 정리한 후 모둠 별로 발표하는 식이다.
개인별로 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사회적, 국가적, 각 차원 별로 요구사항이 봇물처럼 터지면서 선배시민 토론회는 뜨겁게 달궈지고 모둠 별로 토의 결과 발표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강동노인종합복지관 김정식 과장은 이번 선배시민대회는 실시간으로 유튜브에 생중계되어 참석하지 못한 1300여 명의 선배시민 봉사자들과 함께 했다고 전했다.
정재순 서대문시니어기자
https://blog.naver.com/cjs2136/223250024859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선배시민이란?
좋은 기사!
꼼꼼히 잘 써 주셨네요.
많이 배웠습니다.
수고많으셨어요.^^*~
선배시민대회 자세히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 잘 봤습니다~
선배시민의 대표 주자하면 정재순 기자님 아닐까요?!
정선생님은 시민 봉사 활동에 쉴 새 없이 임하시는 모범 적인 기자님 같아요.
온통 정선생님의 기사로 도배 되어 있네요.
부러움만 갖고 제대로 써 본 기사 없어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