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10:00~12:00 | 종결평가 준비 | 실습생 | PPT 자료 제작 | 제작 |
12:00~13:00 | 점심식사 | - | - | - |
14:00~16:00 | 종결평가 준비 | 실습생 | 종결 PPT 발표 | 발표, 경청 |
17:00~18:00 | 당사자 만남 | 당사자 | 여행 추억 나눔 | 경청, 기록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오전에는 오후에 있을 종결평가회 준비했습니다. 오후에는 종결 PPT 발표하고, 이후 당사자 아이들 만나 여행 추억 나누며 마지막 만남을 가졌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 종결평가회 “너의 사회사업, 나의 사회사업, 우리의 사회사업”
: 오늘은 4주간 활동했던 사회사업 이야기를 담아 종결평가회를 가졌습니다. 성현동 마음정류장팀, 보물탐험대팀, 그리고 저희 팀, 신림동 신나는 여름놀이팀, 보라매동 시원한 보라매랜드팀, 신림동 한여름방 소년들의 꿈 팀, 은천동 내가 선생님팀 총 일곱 개의 팀이 각자의 사업에 얽힌 이야기 들려주었습니다.
마음정류장팀의 도토리묵 정류장 이야기 속에 얽힌 이웃사회의 정, 보물탐험대 팀의 수많은 아이들이 펼쳐준 운동회에서 피어난 아이들의 우정, 신림동 여름놀이팀에서 볼 수 있었던, 아이들의 순수함이 드러났던 ‘아멘’, 시원한 보라매랜드 팀의 이야기에서 보인 날 가는 줄 모르고 즐기던 물놀이의 현장, 한여름밤 소녀들의 꿈 팀에서 드러났던 방에서 피어나는 아이들의 추억들, 내가 선생님팀의 세 선생님들이 보여주었던 열정, 그리고 다음 강의 주제를 떠올리던 한 소년의 꿈까지. 각자가 처한 사회사업의 당사자, 그리고 상황, 그리고 활동들은 제각기 다릅니다. 하지만 너의 사회사업이든, 나의 사회사업이든 관통하는 하나는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를 위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각자 다른 위치에서 실습생 동료들은 우리 사회 사람 살 만하게, 그럴 수 있게 노력했습니다.
종결평가회는 우리가 했던 일들을 상부 기관에 보고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듣는 귀한 자리입니다. 자리에 앉아 있는 시간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었습니다. 모두의 이야기에는 당사자들이 빛나고 있었음을, 나의 사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당사자 만남 “언젠가 또 만나 달무티 해요”
종결평가회 이후에는 개학한 후에도 시간 많지 않을텐데도 시간 내어준 아이들 덕에 아이들과 뒤풀이 시간을 가졌습니다. 노을 어머니께서 아이들 맛난 거 먹으라고 도움 주셔서, 아이들은 가장 먹고싶어 했던 마라탕 먹기로 했습니다. 마라탕 먹은 곳은 계곡 바자회 하고 갔던 바로 그곳입니다. 은결이는 저번보다 이번 마라탕이 더 맛있다고 합니다. 마라탕에 얽힌 추억과, 우정과, 사랑이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학교 이야기에 지쳐 있던 아이들은 마라탕을 앞에 두고 여행 이야기를 하니 표정이 밝아져 있었습니다. 쉴새없이 달무티 했던 이야기, 맛있게 고기 구워 먹었던 이야기, 편지 읽으며 울었던 이야기, 풀장에서 끝없이 놀았던 이야기들까지. 아이들은 그때만 생각하면 다시 여행을 떠나는 듯합니다. 여행은 단순히 가고 나면 끝이 아니라, 추억으로서, 아름다운 기억으로서 남는다는 사실을 믿고 있고, 그 믿음이 틀리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그렇게 여행 이야기하며 여행에서 서로에게 고마운 점은 어떤 게 있는지 물었습니다. 아이들은 서로의 강점 찾아주기에 신이 납니다. 은결이 강점에 대해 예빈이가 신나 이야기합니다. “사진을 잘 찍어주죠” “의리가 있어요” 노을이 강점에 대해서도 은결이가 차분하고도 많이 이야기합니다. “애가 인간적인 면모가 있어요” “재밌어요” “잘 챙겨줘요” 보민이 강점은 아이들이 하나같이 이야기합니다 “정리를 잘 해줘요” “편하게 여행 갈 수 있었어요” 예빈이 강점도 아이들이 칭찬해줍니다 “말이나 칭찬을 예쁘게 잘 해요” “어른들에게 말을 잘 해서 우리 경비 버는 데에 도움되었어요” 여행은 끝났지만, 아이들의 기억에는 우리의 일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일들은 쉽게 잊히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녁을 먹고 아이들과 숙소에서 했던 달무티 게임을 다시 하러 보드게임 카페에 갔습니다. 사실 가장 기대했던 활동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그때 달무티(1등)를 몇 번 했는지 회상하며 게임에 집중합니다. 그때의 추억이 더해지니 게임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아쉽게도 아이들이 8시에는 집에 가야 해 저번처럼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함께 모여 그때처럼 게임하니 즐겁습니다.
헤어질 때가 되자 아이들 아쉬워합니다. “선생님 복지관에 우리 보러 올거에요?” 아이들 말에 슬프기도 하면서, 또 사회사업 잘 했구나 생각하니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의 인생에서 사회사업가로서, 좋은 순간의 한 장면으로 남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2) 보완점
-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