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가시치科 Zoarcidae
● 벌레문치 : Lycodes tanakae Jordan et Thompson
► 이 명 : 장치(강원도)
► 외국명 : (영) Tanaka’s eelpout, (일) Tanakagenge (タナカゲンゲ), Nanda
► 형 태 : 크기는 전장 90㎝ 정도이다. 몸은 뱀장어와 비슷한 연장형이나 좀 굵고 몸빛은 갈색이다. 등지느러미와 몸 옆구리에는 유충형의 흰색 반점이 가로로 줄지어 있다. 뒷지느러미가 시작된 곳에서 머리 끝까지의 몸 길이는 전체 길이의 1/2이하이다. 유어 때는 11~13개의 폭넓은 갈색의 안장 모양 무늬가 몸의 상반에서 등지느러미에까지 뻗어 있다. 등과 뒷지느러미는 꼬리지느러미와 연결되어 있고 그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 비늘은 작으며, 피부에 묻혀있다.
크기는 전장 90㎝ 정도이다. 몸은 길고 앞은 원통형이며 뒤로 갈수록 체고가 낮고 측편(좌우로 납작)되었다. 머리는 약간 종편(위아래로 납작)되었다. 측선은 몸의 중앙에 있고 머리와 배에 비늘이 없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꼬리지느러미와 합해져 있다. 몸은 연한 갈색이며 체측 상부와 등지느러미에 걸쳐 13~15개의 벌레 무늬가 있다. 어릴수록 무늬가 뚜렷하다.
► 설 명 : 서식 수심 범위는 10 ~ 1100 m 정도되는 심해성 어류이지만 대개는 수심 100~370m층에 분포한다. 어린 것은 단각류, 다모류, 오징어류 등을 먹고 성어는 어류를 주로 먹으며, 공식(共食)현상도 있다. 전장 약 50㎝로 성숙한다. 산란기는 11~5월이며, 알은 커서 직경 7.5~8.2mm정도이고, 포란수는 약 2,000개이다. 저인망으로 어획하며, 구이용으로 이용한다. 우리나라 동해안에서는 주로 장치찜으로 이용한다.
수심 200~700m 정도되는 깊은 수심 바닥에 산다. 치어 시기에는 낮은 수심에서 서식하다가 성장하면서 점차 깊은 수심으로 이동한다. 벌레문치는 주로 동해구기선저인망이나 연안자망과 같은 어구에 의해 어획되며, 해저 니질의 함량이 많은 강릉과 동해 지역에서 어획량이 많고 일명 ‘장치’로 알려져 있으며 상업적으로 중요해 지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연근해 어업자원의 감소현상에 의해 심해성 어종의 이용가치는 점차 높아지고 있는 현상이다.
제철은 추운 시기이다. 비늘은 없으며, 껍질은 두껍고 질기다. 껍질은 잘 미끄러지지 않으며 특유의 냄새가 있다. 살은 백객이며, 섬유감을 느낄 수 없으며, 부분에 따라서는 퍼석하다. 생으로 먹어면 감칠맛도 지방도 안 느껴진다. 살은 가열하면 적당히 조여진다. 살은 잘 분리되며, 비린내가 전혀 없다. 뼈 등에서 품위 있고 맛이 좋은 국물이 나온다. 생선회는 식감이 좋지 않으며, 살맛이 싱겁다. 대개는 생선회 모양으로 썰어 끓인 소금물 속에 담구어 수분을 빼서 만들며, 초장이 어울린다. 살에 감칠맛이 적어서 주로 찜으로 이용하지만 구이나 국, 조림, 튀김 등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 분 포 : 한국(동해 북부 연해), 일본(중부 이북 후구이노오도의 외해), 시베리아, 연해주 등 주로 북동태평양 연안에 분포한다.
► 비 고 : 우리나라에서 이용되는 장치찜은 장갱이(Stichaeus grigorjewi)가 주원료이며, 동해안에서는 벌레문치, 장치 등으로 불리며, 본종과는 서로 다른 어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