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나의 희수해다 몇일전 희수파티는 어디로 할까?
큰애가 산소로? 아님 예스터데이로? 매일 먹는것보다 산소가 의미 있을것 같다고 한다. 또 동일이가 시간 낼수가 없다하여
토욜 산소가기로 정했다
그런데
동일이가 갑자기 오늘 가잔다. 오후 늦은시간에?
토욜은 출국전날이고 마음이 편치 않을것같고 또
길도 정체가 심할것 같아서..
나도 좋다고. 생각
오케이 ! 찬송가 하나만 들고 출발!
산소 가는길은 아름답다
남한산성 끝자락? 옛날엔 울적할때
혼자 커피만 들고 곧잘 다녔던곳
갈적 마다 길이 달라져서 나 길치가
감당못하게 헤매곤 했던곳
오늘도...
갈적마다 되풀이 하는말
몇번이나 이장하려 했기에
어쩜 오늘이 마지막 방문이 되지않을까? 하며 다닌지도 30여년!
산소에 앉으면 속이 펑 뚫리는듯. 시원하다
엄마가 식물 좋아하여 우리가 심어놓은 구상나무는 밑둥이만 당그러니 보인다
그들이 잘러버렸다
상수리나무가 이정표처럼 산소밑에 있었는데 없어졌다.그림 이라도 그려놓을껄..
다행히 작년에 애들이 도토리 주어와 지점토 인형 만든 생각이 난다
아아 그또한 추억속으로..
애들이 산소를 좋아했는데 일년전엔. 그동안 애들과의 추억만 먹고 살었나보다 동일이는 비석위의 새똥닦는다.
기특하다 간단히 예배도 드렸다
국화꽃 드렸다 많이 기뻐 했을텐데...생각보다 길이 안막혀 수월하게 커피 샌드위치 먹으며 한짐 덜었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왔다
23년도는 나의 희수해다
카페 게시글
Diary 2
230929-동일과 산소로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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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3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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