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10:30 | 이동 | 실습생 | 강화도로 이동 | 이동 |
10:30~11:30 | 점심 식사 | - | - | - |
11:30~13:00 | 산책 | 실습생 | 전등사 산책 | - |
13:00~16:00 | 수료식 | 실습생 | 수료사 낭독 및 경청 | 발표, 경청 |
16:00~17:30 | 저녁 식사 | 실습생 | - | - |
17:30~18:20 | 수료 나눔 | 실습생 | 바닷가에서 노을 함께 보기 | - |
18:20~21:00 | 이동 | 실습생 | 서울로 이동 | 이동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1. 수료식 (13:00~ 16:00)
실습생 전체와 슈퍼바이저 선생님들 모두가 모여 수료식을 진행했습니다. 모두가 자신이 준비해 온 수료사를 낭독하고 서로의 수료사를 경청했습니다. 전날 h아버님의 말씀에 눈물샘이 터진 저는 긴장했습니다. h아버님 부분의 수료사를 읽을 때, 눈물이 많이 날 줄 알고 실습생들 가운데 울 준비를 위해 휴지를 가장 많이 뽑아 들고 나갔습니다. 하지만 예상 외 로 더 앞부분에서 눈물이 터져 목까지 타고 줄줄 흘렀습니다. 콧물도 나왔습니다. “생각해 보면 나도 어릴 때 그랬습니다. ‘앗 저 어른은 날 엄청 좋아하는구나!’하며 경계를 풀고 날 좋아하는 어른을 따르고 좋아했습니다. ” 이 부분을 읽으며 우리 슈퍼바이저 선생님들의 아련한 눈과 날 이렇게 키워준 좋았던 어른들의 생각에 울 줄 몰랐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 은선 선생님 감사합니다. “어딜 가든 귀하게 쓰임 받는 사람.”
은선 선생님께서 쓰신 수료사를 듣고 커다란 칭찬을 받은 것 같아 소화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소화를 다 하고 나니 저는 자신감이 차올랐습니다. 저 잊지 않을 것입니다. 외울겁니다. 은선 선생님이 제게 해준 수료사를.
“민지 선생님, 실습 지원서보며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정말 많이 궁금해했었습니다. 재화의 가치가 있는 미소는 어떤 미소일까 슈퍼바이저 요청사항에 많이 혼내달라고 적었는데 옥상에서 볼일이 많으려나 싶었습니다. 선생님과 함께하면서 민지 선생님이라는 사람에 대해 많이 알아가고 고맙고 지원서에 적힌 말이 사실이었구나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을 만난 주민들 모두 선생님의 미소에 행복을 느끼고 즐거워했습니다. 어르신들은 손녀처럼 대해주셨고 몸이 아팠던 날에는 중장년 주민들의 걱정을 한 몸에 받기도 했습니다. 어떤 주민은 유아교육을 전공해도 잘했을거라며 칭찬해주셨고 아이들의 강점을 잘 발견해주고 사회사업 잘 거들었습니다. 미소 뒤에는 진중함도 있어 늘 사회사업 잘하고자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선생님의 진중한 요청사항 덕분에 저도 공부했습니다. 선생님은 어딜가든 귀하게 쓰임받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랑받으며 좋은 사회복지사가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철암 가는거죠?”
-내게는 너무나 좋은 사람들이 남았다.
2) 보완점
-실습 일지 쓰며 생긴 글쓰기 습관 놓치지 말기
정말 뜬금없지만, 잠시 실습생 선생님들과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라고 시간과 공간을 내어주신 자리에서 재밌는 책 하나를 읽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먹는 이야기라 한 권이 아주 술술 읽히고 빨리 끝나서 아쉬웠습니다. 이를 보고 음식 이야기는 이리 쉬워서 쭉쭉 읽히는데 내 글은 왜 쭉쭉 읽히지 않고 어려웠던 걸까? 반성했습니다. 저도 쭉쭉 읽히는 사회사업, 사람 이야기 쓰고 싶습니다. 실습이 끝나고도 이를 연마해야겠습니다. 하지만 정말 한 달간 실습하며 글 쓰는 속도가 엄청 빨라졌음을 느낍니다. 물론 제 느낀 바를 과감하게 다 드러내서 그렇겠지만, 가끔은 드러내려 해도 내 표현의 한계를 느낄 때가 있었습니다. 책을 많이 읽었다면서 제 글솜씨는 이 정도라 그동안 제대로 읽은 것이 있긴 했을까 되돌아보기도 했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작가님들의 책을 읽으면 그 한줄 한줄 문장 표현력에 감탄하며 읽었는데, 정작 저는 그 한 줄조차 제대로 표현하지 못 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실습 끝나고도 꾸준히 글을 쓰고, 누군가 마음에 딱 와닿을 수 있는 그 한 줄, 그리고 제발 창피하지 않게 주어랑 서술어 맞게 썼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저의 글을 볼 사람들이 소수로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고 막 쓰고 제출했는데, 카페 인기 글 상단이 모두 제 실습 일지라 깜짝 놀랐습니다. 별 내용이 없는 글에도 조회수가 100이 넘어가는 경우가 있음에 어찌 된 영문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이 부끄러운 글을 이토록 많이 보셨다니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은 저를 위해 쥐구멍을 하나 마련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민지 님 여름방학 시골팀에 오십시오.
아아..선생님..! 안 그래도 문은선 선생님의 말씀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름에 다시 한번 한덕연 선생님을 뵌다면 제게 너무나 영광입니다! 복지요결을 한 달간 공부했어도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부족한 제게 많은 것을 알려주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