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풀이:
갈(竭) - 다 써버리다, 고갈되다
택(澤) - 연못, 늪
이어(而魚) - 그리고 물고기가
이 한자어는 '연못을 다 써버려서 물고기가 죽게 만든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원 및 유래:
이 말은 중국 고대 사상가 장자(莊子)의 저서 '장자(莊子)'에서 유래했습니다. 장자는 인간의 탐욕스러운 행동을 비판하며 이 말을 사용했는데, 연못의 물을 다 퍼내어 물고기를 죽이는 것은 지나친 행동이라는 뜻입니다.
장자는 이를 통해 인간이 자연의 질서를 파괴하고 무분별하게 자원을 착취하는 것을 비판하고자 했습니다. 이는 도가 사상의 핵심인 자연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강조하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이후 이 말은 한국에 전해져 '갈택이어'라는 용어로 사용되어 왔으며, 자연을 무분별하게 파괴하는 인간의 탐욕스러운 행동을 비판하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
예시글:
기업들은 이윤 극대화를 위해 자연 자원을 무분별하게 착취하고 있다. 산림을 무분별하게 벌채하고 강을 오염시키는 등 자연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이는 마치 '갈택이어'와 같이 연못의 물을 다 퍼내어 물고기를 죽이는 것과 다름없다. 이러한 행태는 결국 인류 자신의 미래를 위협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자연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해야 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