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석]
조선나라의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은 의지할 곳이 없으므로, 궁상각치우로 성인이 먼저 천하의 직과 천하의 업을 이루었으니, 직이라는 것은 사람을 낫게 하는 것이고, 업이라는 것은 사람을 거느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스러운 직과 성스러운 업으로서, 문자로 사람에게 경계하신 것입니다.
[의석]
조선국은 우리 나라의 국호입니다. 글자의 뜻을 살펴보면, "조(朝)"는 조정의 뜻을 가지니, 조선은 삼계(三界)의 조정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조(朝)" 자의 상하에 있는 십(十)은 북극과 남극을 나타내며, 그 사이에 일월(日月)이 운행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천지는 일월을 통해 만물을 생육하므로, 일월이 천지의 핵심입니다. "선(鮮)" 자는 산 고기를 뜻하며, 인간의 정신이 살아 있다는 뜻입니다. 즉, 일월의 행로를 알아서 천도(天道)에 따라 순응하는 정신이 살아있는 나라가 조선이라는 뜻이 됩니다. 이는 후천 인존(人尊) 시대에 삼계의 조정국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조선은 본래 시조국이므로, 원시반본(原始返本)할 때 조정국으로 본래 자리에 선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조선"이라는 글자의 획수를 보면 29획으로 이구착종수(二九錯綜數)가 됩니다. 이구착종수는 구이착종(九二錯綜)으로, 양수(陽數) 1, 3, 5, 7, 9의 종(終)인 9와 음수(陰數) 2, 4, 6, 8, 10의 시(始)인 2가 동일한 궁(宮)에서 착종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는 선천 양의 시절이 끝나고 후천 음의 시절이 시작되는 것을 이치와 수로 나타낸 것입니다. 따라서 조선이 이구착종수로 되어 있는 것은 후천의 활로를 여는 나라가 조선이며, 조선이 후천 정신 문명을 주도하는 종주국이 되는 조정국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은 천지인 삼계(天地人三界)로서, 도솔허무적멸이조( 兜率 虛無寂滅以詔)라 하였으므로, 허무(虛無)는 선(仙)으로 상계신(上計神)인 허령부(虛靈符)를 나타내고, 적멸(寂滅)은 불(佛)로 하계신(下計神)인 지각부(智覺符)를 나타내며, 이조(以詔)는 유(儒)로서 중계신(中計神)인 신명부(神明符)를 나타냅니다. 상계신은 선왕문명(先王文明)으로 선(仙)을, 중계신은 선생문명(先生文明)으로 유(儒)를, 하계신은 선령문명(先靈文明)으로 불(佛)을 의미하므로,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은 선왕문명, 선생문명, 선령문명으로써 선불유(仙佛儒)가 일원화되어 나타나는 것이 도솔허무적멸이조라는 의미입니다.
무의무탁(無依無托)이란 선천을 개혁하여 후천 선경(仙境)을 건설하는 것은 외세에 위탁했으므로,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의 유불선 합일의 도는 외세에 의지할 곳이 없다는 뜻이며, 이는 곧 조선국의 책임이라는 말씀입니다.
궁상각치우(宮商角徵羽)는 다섯 음(五音)으로, 궁(宮)은 후음으로서 토(土)이며 중앙을 의미하고, 상(商)은 설음으로서 금(金)이며 서방을 의미합니다. 각(角)은 아음으로서 목(木)이며 동방을 의미하고, 치(徵)는 치음으로서 화(火)이며 남방을 의미하며, 우(羽)는 순음으로서 수(水)이며 북방을 의미합니다. 궁상각치우는 중앙, 서, 동, 남, 북의 율려(律呂)로서, 옛 성인들께서 율려를 통해 백성을 교화하였으며, 만물은 수화목금토(水火木金土)의 오행(五行)의 작용으로 변화합니다. 따라서 후천의 유불선 합일의 도법이 궁상각치우의 율려로 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인이 내작한 선천하(先天下)의 직(職)은 동세(動勢)로, 경신년(庚申年) 1860년 4월 5일에 최수운 대도주께서 천도를 받아 후천 인존 문명을 표방하여 선천의 폐습을 개혁하신 것입니다. 선천하의 업(業)은 정세(靜勢)로, 천주님께서 9년의 천지공사로 후천 선경(仙境)의 도수를 짜놓으시고 후천 5만 년의 법을 세우신 것을 의미합니다.
직자(職者)는 의(醫)를 뜻하고, 업자(業者)는 통(統)을 뜻하는데, 직자 즉 동세(動勢)는 선천의 모순을 낫게 하는 것이고, 업자 즉 정세(靜勢)는 후천을 거느린다는 의미입니다. 동세와 정세의 결론이 의통(醫統)이라는 뜻이 됩니다. 의통은 선천에서 후천의 단서를 잡아 후천 도법을 집행해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천주님께서 천지공사 시 말씀하신 바에 따르면, "선천에는 위무(威武)로 보배를 삼아 복과 영화를 이 길에서 구하였으니, 이것이 상극(相克)의 유전이라.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쓸 곳이 없으면 버림받고, 비록 천한 것이라도 쓸 곳이 있으면 취한 바 되느니, 이제 서양에서 건너온 무기의 폭위(爆威)에는 짝이 틀려 겨룰 수 없으리니 전쟁은 장차 끝을 맞으리라. 그러므로 모든 무술과 병법을 멀리하고, 비록 비열한 것이라도 의통을 알아두라. 사람을 많이 살리면 보은줄이 찾아들어 영원한 복을 얻으리라" 하셨습니다.
또한, "인간의 복록을 내가 맡았으나, 태워줄 곳이 없음을 한탄하노라. 이는 일심(一心) 가진 자가 적은 연고라. 만일 일심 자리만 나타나면, 유루(遺漏) 없이 베풀어 주리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에 따르면, 의통은 사람을 살리는 방법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의통을 집행하는 자가 일심자(一心者)이고, 복록을 태워 준다는 것은 보은줄이 찾아드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현무경(玄武經)》에는 세 가지 의통(醫統)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예장 의통 - 병세장(病勢章, 직업 의통 - 주공장(做工章, 성사 의통 - 성도장(成道章)입니다.
[ 예장의통 禮章醫統 - 병세장 病勢章 ]
[ 직업의통 職業醫統 - 주공장 做工章 ]
[ 성사의통 聖師醫統 - 성도장 成道章 ]
"불가불 문자로 계어인(不可不 文字로 戒於人)"이라는 말은, 선후천의 교체기에서 창생(蒼生)을 건지는 도법을 판 밖의 법(法)인 천상 문명부(天上 文明符)로써 짜 놓았음을 의미합니다. 부(符)는 선법(禪法)으로 사람이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도법을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불가불 1100자(또는 1112자)의 문자로 사람들에게 경계하여 전해 준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지직(聖之職)"과 "성지업(聖之業)"인 것입니다.
선천에서는 천주님께서 천상에서 해인(海印)으로 삼계(三界)를 다스리셨습니다. 그러나 삼변인(三變人)인 인존 시대(人尊 時代)에 이르러서는 인간이 주체가 되므로, 천주님께서 인간의 모습으로 오셔서 스스로 붓으로 해인을 물형부(物形符)로 현무경에 나타내신 것입니다. 후천 인존 시대에는 삼계가 하나로 조화정부에서 다스려지므로, 인간이 조화정부의 집행자가 됩니다. 따라서 천주님께서 사용하는 해인은 이제 인간의 손을 통해 집행되며, 후천 도법의 집행자는 천주님의 대행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석]
주공장의 글자수는 57자입니다. 57은 인수(仁數)로서 천지인의 핵이 됩니다. 대순전경 4장 28절에 말씀하신 어질 인(仁) 자는 주공장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현무경 상편은 456자로 일통수로 짜여져 있고, 천주님께서 내 법은 일통삼장으로 나온다 하셨으니, 일통은 4560년이고, 일장은 19년이므로, 일통은 240장으로 짜여져 있고, 삼장은 57이므로 상편의 핵은 하편 주공장 57자 인수로 짜 놓으셨습니다.
상편 456자는 유 선 불 도수로서 삼계를 일원화시켜 놓았고, 하편 주공장은 일원화의 도법을 집행하므로 삼계의 핵이 됩니다. 즉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의 공배이고, 전후 좌우 상하 중인 것입니다.
천원지방 하므로 천지의 이치를 천원에서 나타낸 것이 윷판이요, 지방에서 나타낸 것이 바둑판입니다. 천원 윷판에서는 음양이므로 윷 4짝은 엎어지면 5를 쓰고, 뒤집히면 사상의 4로 씁니다. 지판인 바둑판에서는 십자가 81개입니다. 중앙 천정점은 체가 되며, 80은 용이 됩니다. 그러나 작용면에서는 80은 체가 되고, 단 한 점인 천정점이 360을 용합니다.
19년 일장은 일월성신에서 월의 공배인 태음도요, 4장 76년은 천행일도 퇴차하고 윤일 19일이 되므로 일진은 성립되나 80년에 가야 일원이 성립되어 상중하원중에서 상원이 성립이 됩니다. 일월의 공배 19년 일장이 체가 되므로, 상중하원의 공배는 57이니 19년 3장이 57로 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바둑판의 십자 81개는 천원점이 인이므로 80으로 용을 하면 57×80=4560으로 일통이 됩니다.
1/81이 57이므로 80과 1의 합수는 81로 57×81=4617로 바둑판을 19로 본 것입니다. 57이 어질 인(仁)이므로 좌공장 57자로서 조선국에 조정을 세워 삼계의 통치권을 부여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의석]
조선국은 조정으로 정신이 살아있는 사람이 사는 나라입니다. 조선국은 삼계의 조정국으로 조선에서 천지인 삼계를 다스리므로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을 치정합니다.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은 무의무탁에서 무의무탁은 외세는 일본에게 위탁하였으니 중앙조정은 누구에게 의탁할 것이 아니라 조선의 임무임을 나타냅니다. 조선이 조정이나 그 임무를 맡을 사람이 서지 못했으니 무의무탁입니다.
따라서 후천 인도가 서지 못했으니 삼계의 조정이 사람에게 의지하여 서지 못한 것입니다. 삼계가 일원화된 조화정부가 서면 삼계의 조정은 인간에게 옮겨오게 되니 인간이 삼계의 조정이 됩니다. 인도인 용담도를 세우기 위해서 궁상각치우로 직업을 내심입니다.
낙서 무기 중앙에서 용담의 중앙은 기경으로 기경이 중앙에 서면 다음에는 신임으로 서방이 서고 계갑으로 북방이 서고 을병으로 동방이 서고 정무로 남방이 서는 것입니다. 용담의 동서남북이 서야 인도가 서고 조화정부가 서게 되는 것입니다.
천지변화의 흐름이 가장 잘 나타나는 것이 소리입니다. 소리로 천지의 변화를 나타낸 것이 율려입니다. 빛은 곧게 나가는 성질이니 우리의 눈도 180도밖에 쓰지 못하나 소리는 공간에 동시에 전달되므로 귀는 360도를 사용합니다. 낙서는 양국 180도를 사용했으니 태양(빛) 중심의 문화이고 용담은 음양국 360도를 활용하는 태음(소리) 문화입니다.
우리가 귀로 듣는 음파도 소리이고 귀로 듣지 않는 내면의 소리도 소리로 이는 심파입니다. 귀로 듣는 소리는 공기를 매개로 나타나고 공기가 없는 대기권 밖에는 소리가 전달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삼계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귀로 듣는 소리만으로는 다스릴 수 없습니다. 음파가 전달되지 않는 대주천의 세계와 지하의 세계는 물체의 진동으로 생기는 소리가 전달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시공을 초월하는 심파로써 십방 세계를 다스립니다.
양의 세계의 방법으로는 음의 세계에 전달이 되지 않고, 음의 세계의 방법으로는 양의 세계에 전달이 되지 않습니다. 형상의 세계에서 실상인 음의 세계로 전달하는 방법은 형상을 불로 태워서 본래의 근본처로 돌리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실상인 음의 세계에서 형상으로 나타나는 곳이 물입니다. 만물의 형상이 물에서부터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물은 형상의 근본을 나타내고, 불은 형상을 이루어냅니다. 실상에서 형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물에서 생명이 탄생함이고, 형상에서 실상으로 돌리는 것이 형상을 불로 태우는 것입니다. 형상을 불로 태우면 땅의 물질만 남기고 기운은 하늘로 돌리기 때문입니다.
용담은 낙서의 음양국이 서로 바뀌어 음도 양도 아닌 음양이 일원화되므로 음의 세계와 양의 세계를 동시에 활용합니다. 천지변화를 가장 잘 나타내는 율려도 형상의 소리로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실상의 소리인 심파로 나타내니 음을 양의 방법으로 나타내신 것이 부입니다. 소리를 눈으로 볼 수 있는 빛으로 나타내신 것입니다. 음파의 율려를 부의 체수로 나타내어서 소리를 눈으로 볼 수 있게 하신 것이 관음법입니다. 육신을 가진 인간이 소리를 형상으로 나타낸 형상의 부를 붓으로 그려서 천지도의 수에 맞추어 불로 태우면 시방 세계에 율려인 심파가 전달되니 삼계를 동시에 다스리게 됩니다.
궁상각치우는 소리로 동서남북중앙의 오방의 체를 나타내고 작용은 육기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궁상각치우가 육기로 나타날 때는 부에서 원방각점횡으로 나타납니다. 부를 그려서 천지도의 수에 맞추어 불로 태우면 내면의 소리인 심파로 천지 기운을 작동하여 십방 세계의 모든 생명체에게 작용하니 이것이 조화정부의 정치법입니다.
선천의 직은 동세로 오신술자인이고, 선천의 업은 정세로 미사묘축해유입니다. 직자는 의(醫)로서 동세를 정세로 돌리고, 업자는 통(統)으로서 정세를 동세로 돌립니다. 따라서 동세와 정세, 양과 음이 일원화됩니다. 그래서 동세 오신술자(陽) 자리에 미사묘축해유(陰)의 정세가 들어가고, 정세 미사묘축해유(陰) 자리에 동세 오신술자(陽)의 양이 자리합니다. 동세와 정세, 양과 음이 서로 자리를 바꾸며, 양은 음으로 열고 음은 양으로 열어 상대적인 선천 낙서를 낫게 하여 거느리는 의통이 됩니다.
의통이 나오니 인도가 서므로 무의무탁이었던 조정이 사람에게 의지하게 되며, 무의무탁의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이 의통이 되므로 다르게 나타납니다. 갑기 자오묘유 상계신 하늘 자리에 인신사해 사람이 나타나고, 갑기 인신사해 중계신 사람 자리에 진술축미 땅이 나타나며, 갑기 진술축미 하계신 땅 자리에 자오묘유 하늘이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상계신이 성상의 마음으로 선왕문명으로 사시가 시작되니 역사가 바르게 되고, 중계신이 성부의 마음으로 선령문명으로 기미 태세, 기축 일진이 나와서 혈통줄이 바르게 되고, 하계신이 교사의 마음으로 선생문명으로 기유 세수가 나오니 도가 서게 됩니다.
불가불문자계어인(不可不文字戒於人) 8자는 용담도로 불가불 문자로 나타냅니다. 성지직과 성지업은 후천의 직업으로 삼계의 정치법입니다.
천문 40자로 용담도를 문자로 나타내고 율려의 작동법은 부로서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직업의 의통은 후천 오만 년 도의 정치법입니다.
결사장
[문석]
천하가 어지러움에 스스로 죽는 당을 지어서 성상의 마음을 불안케 하고 성부의 마음을 불안케 하고 교사의 마음을 불안케 하느니라.
[의석]
천하의 어지러움은 선천의 상극 시대를 의미하며, 자작사당은 인류가 스스로 죽을 당을 지었다는 것으로, 근본을 잊은 것으로 본다. "또 모든 족속들은 각기 색다른 생활 경험으로 인하여 유전된 특수한 사상으로 각기 문화를 지어내어 그 마주치는 기회에 이르러서는 마침내 큰 시비를 이루나니 그러므로 각 족속의 모든 문화의 진액을 뽑아 후천 문명의 기초를 정할지니라." (대순전경 5장 8절) 인류의 문화 특색이 당이 되어 서로의 마찰에서 일어나는 시비가 천하 분운의 원인이 되었음으로 자작사당이라 하신 것이다.
“이 불안 성상의 마음은 정치의 불안을 나타내며, 상편의 허령부 선에 해당되고, 불안 성부의 마음은 혈통의 혼란을 뜻하며 상편의 지각부이고, 불안 교사의 마음은 문화의 혼란을 뜻하며 상편의 신명부이다. 성상의 마음, 성부의 마음, 교사의 마음이 하나로 일관된 것이 상편 도수장의 관왕도이다. 이것은 도솔허무적멸이 조가 되며, 옥추통부에서는 말이 끊어진 이로 들어가는 것이다.”
천하의 분운에서 자작사당은 천리의 원형이 정리된 것을 순천하지 않고 역천하는 것을 말하며, 환부역조(換父易祖)라는 표현을 쓰신 것이다. "이 시대는 원시로 돌아가는 시대라 혈통이 바로잡히는 때니 환부역조하는 자와 환골(換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대순전경 6장 124절)
환부역조는 아버지를 바꾸고 조상을 거스리는 것이니, 자신의 근본을 망각하여 자신의 뿌리를 스스로 자르는 것이 된다.
당을 짓는 것은 정치를 도모하는 것이며, 족속당파는 모두가 하나임을 부정하며 오대양 육대주의 인종을 구분하여 당파를 지음이 자기의 본성을 손상시키는 촉매가 되었고, 남존여비 사상은 남녀는 동권인데 인간이 인권을 말살하고 유린한 무도의 가장 근원이 됩니다.
장손과 차손의 차별, 적자와 서자의 차이, 반상의 차별이 인간 불균형을 지어낸 근본입니다. 또한 물질은 인간 생활의 수단인데, 이 물질 문명에서는 물질이 주가 되어 인성(命)이 수단으로 오도되어 무도의 표본이 되었고, 천하의 분운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세상을 어지럽히는 모두가 자작사당이 되는 것입니다. 천하가 분운한 상태에서 천하가 태평한 시대로 전환하는 것이 정음정양입니다.
[理釋]
결사장은 29자는 이구착종수를 나타냅니다. 이구착종수는 상편의 이조장에서 오부의 운필체수로 오부의 뜻이며 내용은 운필수 17획인 미부입니다. 그러므로 미부는 서종과 17자의 뜻이기도 합니다. 옥추통부 운필수 16획은 서종과 미부 17획의 내용 16이므로 말이 끊어진 이로서 천하의 분운을 종결짓는 것이 됩니다.
[儀釋]
천하 분운 자작사당은 낙서 임자도입니다. 낙서는 군부사가 서지 못했으니 무도이고 자작사당이 되었습니다. 인체 본위의 용담도가 성국하니 군부사가 바로서고 무도가 유도되니 자작사당이 무너집니다. 용담도는 사람의 신체 본위에서 상(上)이 자오묘유 선 허령부이고 중(中)이 진술축미 불 지각부이고 하(下)가 인신사해 유 신명부입니다. 이것은 육신을 기준으로 해서 보는 것입니다. 사람이 완성되어 인간정신에서 삼계를 활용하는 용담도에서는 상인 허령부 선 자리로 하인 인신사해 유가 나타나니 상하가 뒤집힌다. 따라서 군이 상인 허령부로 나타나므로 성상의 마음이 됩니다. 중(中) 지각부는 진술과 축미가 반대로 나타난 부가 되니 성부의 마음입니다. 하 신명부는 유인 인신사해 자리로 상인 하늘 선 자오묘유가 하로 뒤집혀서 나타나 사람에게 하늘을 가리키니 교사의 마음입니다. 성상의 마음, 성부의 마음, 교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용담도를 세우는 것입니다.
낙서 무기 중앙에서 용담 기경 중앙을 세워서 사정의 인신사해를 여는 것이 성상의 마음이고 진술축미를 여는 것이 성부의 마음이고 자오묘유를 여는 것이 교사의 마음입니다. 기경 중에서 선불유를 일원화로 보는 관점이므로 성상의 마음이 본래의 하늘자리인 하도이고 성부의 마음이 본래의 땅자리인 낙서이고 교사의 마음이 본래의 사람자리인 용담도입니다. 이는 사람의 기준에서 삼계를 일원화로 보는 것입니다.
천지가 운행할 때 천간은 갑에서 머리를 들어 갑은 하늘자리, 을은 땅자리, 병은 사람자리로 정해지고 천지인 삼계가 공전하는 머리는 정에서부터 시작이 되므로 하도의 하늘은 정에서부터 열리고 낙서의 하늘은 무에서 열리고 용담의 하늘은 기에서 열립니다. 지지는 자축일양 인묘이양 진사삼양으로 삼양이 건으로 삼양의 극처인 사에서부터 하늘인 천간과 공배가 이루어지니 하도가 정사 정해로 천지가 열리고 낙서는 지지가 역하므로 무진 무술로 천지가 열리고 용담은 기묘 기유로 천지가 열립니다.
삼계의 천지가 처음으로 열리는 머리를 원부두(元符頭)라 하고 일월을 여는 것이 도부두 용부두(圖符頭 用符頭)입니다. 도부두는 천지 변화의 첫 기점으로 천행 15도이고 용부두는 자전과 공전의 머리가 동시에 잡혀나오는 변화의 시작점으로 천유 13도입니다.
결사장 29자는 선천 종에서 후천 시가 출현하는 것을 뜻합니다. 남방 구리화에 이곤지가 출현하여 화지진괘 구이착종이 되며 이곤지위에 구리화가 출현하여 지화명리(地火明夷) 이구착종(성부 기축-기미)이 됩니다.
육건천위에서 오진장남이 대권받아 오로봉전 이십일(성상 기사-기해)이 되며 사손풍위에 칠손목장녀가 대권받아 4×7=28숙(성사 기유-기묘)이 되고 오진목과 칠손목이 오칠두수되어 5×7=35 상계진손 중계감리 하계간탁의 삼계용칙 105 선지조화법입니다.
대축장
1. 대축장 일절
[문석]
해의 차례가 무신 12월 7일에 도술 ○ ○ ○는 감히 밝혀 고하옵니다. 황공하여 땅에 엎드려서 기체후 문안을 드립니다. 만 번 죽고 불충 불효하고 질서 잃은 이 몸이 군부사께 울면서 비오니 기체후 크게 편안하시기를 천만 번 엎드려서 바라고 바라옵니다.
[의석]
무신 12월 7일은 1908년 을축월 무오일입니다. 낙서의 태세인 무진에서 무오까지는 51차이므로 내용이 50으로 상편 육현무의 50년 공포입니다. 이 축문은 장사수께서 법방을 열 때에 사용한 축문입니다. 도술 다음의 ○ ○ ○점은 성명 3자가 설 수 있습니다. 계미로부터 혼반본국함으로 인도를 세우라는 뜻입니다. 도술 다음에 성명 3자를 넣으면 대축장이 112자로서 율이 작동이 되는 것입니다.
[의석]
무신 12월 7일은 무오일입니다. 상편의 이조장에서는 임오로 머리를 들었고 하편에서는 땅의 내용이니 중앙 무에서 익자의 머리를 들어야 하니 무오일에서 고합니다. 낙서의 무중앙에서 북쪽을 열면 무자이고 남쪽을 열면 무오입니다. 남쪽의 무오는 중앙에서 음국을 여는 문입니다. 낙서 중앙에서 음국의 머리가 무오이나 무오는 양이므로 순수한 음의 중앙에서 음국을 여는 것이 기미입니다. 용담은 하늘에서는 계미로 머리를 삼았고 땅에서는 기미가 머리가 됩니다. 땅에서 무오에서 기미로 머리를 잡는 것은 낙서 무기 중앙을 기경으로 세우는 것입니다.
도술은 낙서를 용담으로 바꾸는 것이 새로운 길을 여는 술이니 도술이고 그 도술을 집행하는 사람이 직업의통을 집행하는 광제법사들입니다. 광제법사들이 무오자리에 기미에게 황공복지문안 기체후를 드리니 용담의 중앙에서 새로운 머리를 잡아달라는 문안이 기체후입니다. 기미가 낙서 시대 동안 땅속에 갇혀 있었으니 이제는 일어나 용담의 기점이 되어달라고 문안인사를 하는 것입니다.
기체후는 보름 동안의 안부를 묻는 것이니 낙서 시대의 24절기는 가고 새로운 24절국을 내어달라는 문안입니다. 기미에서 계유까지 15일, 갑술에서 무자까지 15일, 기축에서 계묘까지 15일, 갑진에서 무오까지 15일, 기미에서 다시 15일씩 24절국이 시작됩니다.
울축은 군부사께서 군부사께서 울면서 바라는 것으로 선천에 서지 못한 군부사를 세울 테니 기체후 크게 편안하시기를 천만 번 엎드려 바라고 엎드려 바란다는 뜻입니다. 용담의 중앙 기미를 세웠으니 군부사는 기미사요, 부사는 기미미요, 스사는 기미유로 군부사를 세우겠다는 내용입니다.
기체후 대안 천만 복망복망은 군부사를 세우고 15일 기체후 대안 천만 복망복망이니 새로운 태음도의 15도인 보름을 세우고 또 보름을 세우라는 뜻입니다. 낙서의 태음도가 무진 초하루에서 보름은 임오로 이것은 태음도에서도 양국이므로 음국의 머리는 16일 기망으로 계미입니다. 무술 초하루에서 보름은 임자이고 16일 기망은 계축입니다. 계미에서 15일 보름은 정유이고 계축에서 15일 보름은 정묘입니다. 정유 정묘가 실상의 보름달입니다. 새로운 보름을 세우면 태음도가 천적도와 일치하는 실상의 태양이 되는 것입니다. 용담의 유월 세수가 나오는 기점이 기미년 삼월 16일 신해일 초하루가 머리가 되어 기미(1989)년 정유월 신해일 정사시로 용담의 대팔문을 열어 놓았습니다.
2. 대축장 2절
[문석]
천지 귀신이 바라는 글
사람이 원하는 도는 군을 원하나 군이 아니고, 부를 원하나 부가 아니며, 스승을 원하나 스승이 아닙니다. 군이 있고 신하가 없으면 그 군이 어찌 설 것이며, 아버지가 있고 자식이 없으면 그 아버지가 어찌 설 것이며, 스승이 있고 배울 것이 없으면 그 스승이 어찌 설 수 있겠습니까? 큰 것과 작은 것까지 천지 귀신을 살피소서.
[의석]
선천에는 군부사가 서지 못하여 무도가 되었으나, 이제는 군부사로 인도를 세우라는 뜻입니다. 대대는 공전이며, 세세는 자전으로 천지의 음양의 법으로서 연월일시 분초를 활용하라는 명령입니다. 인도의 군부사를 세워 율로 기강을 바로잡아 삼계를 도로서 평정하라는 뜻입니다.
[의석]
천지귀신축문은 천지 귀신이 사람에게 바라는 글로서, 사람이 군부사를 세우고 새로운 천시를 살펴 활용하라는 뜻입니다. 유군은 기사요, 유부는 기미요, 유사는 기유입니다. 유군무신 그 군이 어찌 설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은 군이 있고 신하가 없으면 그 군이 설 수 없으니 신하를 세우라는 것으로 기해인 신하를 세우니 기사와 기해가 서고, 기사와 기해가 서려면 경자와 경오가 서지 않으면 기사와 기해가 설 수 없으니 경자와 경오를 세우라는 내용입니다. 유부는 무자 그 부가 어찌 설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은 부가 기축인 자식이 없으면 설 수 없으니 기축이 서야 기미와 기축이 서고, 기미와 기축이 서려면 경인과 경신을 세워야 기미와 기축이 선다는 내용입니다. 유사는 무학 그 사가 어찌 설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은 기묘인 학이 서지 않으면 사인 기유가 서지 못하니 기묘가 서야 기유와 기묘가 서고, 기유와 기묘가 서려면 경진과 경술이 서지 않으면 기유와 기묘가 설 수 없으니 경진과 경술을 세우라는 내용입니다.
대대세세 천지 귀신 수찰은 대대는 공전 궤도, 세세는 자전 궤도로서 천지 귀신 수찰은 자전과 공전의 작용으로 만물의 변화를 일으키는 귀신이 시간입니다. 후천의 연월일시의 천시를 살펴서 활용하라는 뜻입니다. 연월일시를 알아야 황극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축장의 글자 수 112는 112율법이며, 육현무입니다. 1909년 기유년에서부터 양재 80년이 1989년 기사 삼월 기망 신해일진이며 복중 80년 신명입니다. 그러므로 무진 선천 태세 시가 종이 됩니다. "무진 동지에 의통패를 전하니 차지할 놈 차지하고 고루 나누어 주라" 하신 뜻입니다. 기사년 정유월 신해일 정사시로 후천 연월일시가 출현하고, 19일 뒤인 음력 4월 5일이 기사년 기사월 기사일 기사시로 천이 열립니다. 황극易법으로는 기사년 정유월 기사일 계사시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