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신연의는 중국고전 신마소설 중에서 대표작으로 전해진다.
자미두수의 사용되는 별들은 이 봉신연의의 등장인물들을 그대로 차용해 온 것이다.
봉신연의에 대한 스토리는 자미두수 책에서 약간씩 디테일이 다르게 소개되어 있는데 큰 맥락은 같으니 대충 느낌만 가지길 바란다.
은나라 27대 천자 제을의 셋째아들 수왕이 은나라를 물려받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즉 주왕=파군성을 의미한다.
주왕에게는 태사문중(천상성)이 문무와 술수를 겸비한 충신으로서 현대로 치면 국무총리와 같은 자리에서 주왕(파군성)을 보좌하고 있었다.
밖으로는 황비호 장군(칠살성)이 국방을 지키고 안으로는 왕후 강씨(천부성)가 파군성을 보필하였으며 신하로는 간신 비중(염정성)과 충신인 비간(태양성)까지 유능하고 실력 있는 신하들이 파군성을 보필하여 강력한 국가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주왕(파군성) 즉위 7년째 되던 해,,,
파군성은 어떤 마을의 신당에서 비를 피하다가(?) 신당에 있는 신녀 상을 보고 사랑에 빠진다.
불경한 짓??을 했고 이것을 보고 분노한 여신은 파군성을 벌하기 위해 요괴 구미호를 부른다.
구미호(탐랑성)는 주왕(파군성)의 첩이 되는 달기의 몸으로 들어가 주왕의 애첩이 된다.
달기(탐랑성)에 미혹당한 주왕(파군성)은 주지육림을 펼치고 충신들을 처단하며 나라를 망하게 만든다.
이러한 폭정에서 간신 비중(염정성)은 사리사욕을 채웠고 충신인 비간(태양성)은 충언을 일삼다가 달기에 의해 포박되어 주왕(파군성)을 만나게 된다.
주왕(파군성)은 "충신의 심장에는 구멍이 일곱 개가 있다고 하니 너 가 충신이라면 증명해보라" 비간(태양성)은 그 자리에서 자신의 심장을 꺼내서 보여주고 즉사하고 만다.
제후 국가였으므로 달기(탐랑성)은 남은 4제후들을 궁으로 불러서 죽이려고 한다.
주지육림 등 본인의 악행으로 인해 반란이 일어날 것을 두려워했던 것이다.
서백후 희창(천동성)은 역학에 밝았던 사람으로서 달기의 계략을 미리 간파해내고 자신이 오랜 기간 수옥 될 것을 감지해내었다.
그러나 주왕(파군성)의 명이므로 순순히 응했고 남은 충신들이 구명활동을 벌여 간신히 사형만은 면하고 옥에서 갇혀 있게 된다.
7년의 세월이 지나 희창(천동성)의 아들 백읍고(자미성)은 부친의 생사를 걱정하여 주왕(파군성)을 찾아온다.
백읍고(자미성)은 나름 멋진 사람으로서 달기(탐랑성)은 자미를 보고 첫 눈에 반해버린다.
탐랑은 자미를 유혹하지만 아버지를 구하려는 일념을 가진 자미는 이를 거절한다.
화나 난 달기(탐랑성)은 백읍고(자미성)이 자신을 강간하려 했다고 누명을 씌워 죽여 버린다.
그리고 나서 희창(천동성)이 역학에 밝았다고 하니 그럼 자식 놈의 고기를 먹여도 아는지 모르는지 시험을 해보기로 한다.
자미성의 시신을 만두로 만들어 그 아비 천동성에게 넘겨주자 천동성은 맛있게 먹는다.
주왕(파군성)과 달기(탐랑성)는 이것을 보고 희창(천동성)을 비웃으며 "바보 같은 늙은이"로 평가하고 본국으로 돌려보낸다.
희창(천동성)은 집으로 오는 길에 어느 산자락에서 아들 자미성의 고기를 토해내었고
이 고기는 한 마리 토끼가 되어 아버지 천동성에게 머리 숙여 인사를 하고 숲으로 들어가 버린다.
그 후 천동성은 복수의 칼날을 갈기 시작한다.
한 편 강자아(강태공-천기성)은 곤륜산에서 수도를 하던 사람으로서 학식이 깊고 용병과 지리에 밝았다.
그러나 그의 부인 마천금(거문성)은 희대의 악처로서 남편을 무능하다고 쓰레기 취급하며 살다가 68세 되던 해에
남편 천기성을 집에서 내쫒는다.
강자아(강태공-천기성)은 낚시를 하다가 희창(천동성)에 눈에 띄어 하대부의 벼슬을 받게 된다.
마천금(거문성)은 남편 천기성의 출세를 보고 서방님을 외치며 돌아왔으나 강자아(강태공-천기성)은 그녀 앞에서 물병의 물을 엎었다고 한다.
즉 물을 주워 담을 수 없다는 것이었으니 거문성은 화를 참지 못해 자결한다.장군 황비호(칠살성)에게는 어여쁜 마누라 가씨부인(태음성)이 있었는바 항상 달기(탐랑성)과 비교되었다.
주왕과 달기는 황비호 가씨부인 부부를 궁으로 불러들여 주연을 베풀고 술에 취한 주왕은 가씨부인(태음성)을 강간하려고 한다.
태음성은 정절을 지키기 위해 누각에서 뛰어내려 자결을 한다. 황비호(칠살성)은 복수를 위해 은나라를 버리고 희창(천동성)을 찾아간다.
천동성은 서백후로서 서주의 문왕(후천팔괘)에 해당한다. 이렇게 세력을 모아서 복수를 꿈꾸던 천동성은 사망하고 그의 둘째 아들이 무왕(무곡성)이 되어 은나라를 멸망시킨다.
태사문중(천상성)은 이 상황에서도 끝까지 주왕(파군성)을 보필하지만 사망하고 황비호(칠살성) 역시 전사한다.
강자아(강태공-천기성)은 신선 술과 용병술로 전투를 지휘해가며 파군성의 목을 졸랐고 파군성은 스스로 분신자살을 택한다.
수백의 전투를 치르면서도 끝까지 살아남았던 이천왕(천량성)은 죽기도 전에 하늘로 불려가 별이 되었다.
주왕=파군성
왕후 강씨=천부성
달기=탐랑성
태사문중=천상성
황비호장군=칠살성
가씨부인=태음성
간신 비중=염정성
충신 비간=태양성
서백후 희창=천동성
백읍고=자미성
무왕=무곡성
강자아=천기성(강태공)
마천금=거문성
이천왕=천량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