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류도감 - 가자미目 - 가자미科 - 문치가자미

[무정묵향]

○ 문치가자미 : Pleuronectes yokohamae (Günther)

► 외국명 : (영) Marbled flounder, (일) Makogarei (マコガレイ, 真子鰈), Segurogarei

► 형  태 : 크기는 체장이 수컷 30㎝, 암컷 45㎝ 정도이다. 몸은 측편된 계란형이다. 눈 없는 쪽의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에는 일반적으로 흑색조문이 없다. 옆줄은 가슴지느러미 위쪽에서 굽어있고 양 눈 사이에 비늘이 있다. 입은 작으며, 위턱에는 전혀 이빨이 없고 아래턱에 1~2개의 이빨이 있을 뿐이다. 뒷지느러미 앞에는 가시가 하나 있다. 눈 지름은 일반적으로 주둥이 길이와 같거나 또는 그보다 크다. 몸 빛깔은 눈이 있는 쪽이 암갈색으로 불분명한 흑갈색 반문을 가지고 있다.
  크기는 전장 35㎝ 정도이다. 체형은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며, 옆으로 납작하다. 두 눈은 몸의 오른쪽에 달려 있다. 두 눈 사이가 좁고 입은 작다. 눈이 있는 쪽은 진한 갈색 바탕에 흑갈색 반점이 흩어져 있고, 눈이 없는 쪽은 백색이다.

► 설  명 : 계절 회유를 하며, 수온이 내려가는 가을부터 한국 서해의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하여 남쪽에서 월동하고, 봄이 되면 다시 북쪽으로 이동한다. 다모류, 새우나 게류, 이매패의 수관 등을 먹는다.
  산란기는 12~2월이고, 수심 10~40m의 해저에 산란한다. 알은 가자미류 중에서는 예외적으로 침성점착란이며, 구형이고 무색 투명하다. 알의 지름은 0.85~0.90mm이고, 알 껍질은 두껍고 그 표면은 점질층으로 덮여 있으며 유구는 없다. 15℃ 내외의 수온에서 약 3주일 만에 부화되며, 성어기는 10월에서 다음해 5월까지이다. 자어는 부유하며, 전장 약 9mm에서 저생 생활로 들어간다. 성장함에 따라 서식역을 수심 100m 전후의 깊은 곳으로 넓혀간다. 부화 후 1년이면 체장 8~10㎝, 2년생 15~20㎝, 3년생은 18~23㎝까지 성장한다. 일반적으로 체장 20㎝ 정도의 3년생이면 성숙하여 산란에 가입한다.
  가자미류 중 연안에서 낚시에 가장 흔히 잡히는 어종이다. 자망, 저인망, 연승 등으로 어획한다. 종묘 생산도 이루어 지고 있다. 산란기인 겨울에는 맛이 떨어지고 여름철에 맛이 좋다. 체장 30~40㎝의 대형어는 생선회로 하면 좋으며, 국, 찌개, 조림 등으로도 이용한다. 가자미식해로 가공하기도 한다. 낚시의 좋은 대상어이다.
  제철은 늦가을~겨울에 걸쳐 알을 밴 시기이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5~9월에 걸쳐 살이 올라 생식(회)용 고급 생선으로서의 제철이다. 비늘은 작아서 벗기기 쉽지만 껍질은 얇지만 질기며 껍질에서는 약간 냄새가 나기도 한다. 뼈는 무르다. 살은 맑고 투명한 백색이며, 가열을 해도 단단하게 조이지 않는다. 초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지방이 오른 것은 생선회로 제격이며, 그 맛은 넙치(광어)를 능가한다. 죽으면 껍질에서 냄새가 나기도 하므로 가능한 활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생선회는 식감도 좋고 단맛이 매우 풍부하며, 특히 지느러미살은 별미이다. 초밥, 물회, 회덮밥, 초무침으로도 이용한다. 소금구이도 맛이 뛰어나지만 특히 알을 밴 암컷은 일품이다. 튀김도 살이 부드럽고 적당한 단맛이 있어서 맛이 매우 좋다. 이 외에도 조림, 매운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한다.

► 분  포 : 한국(전 연안, 제주도), 일본(전 연안), 황해, 동중국해 등 북서태평양 연안에 제한적으로 분포한다.

► 비  고 : 층거리가자미와 비슷하지만 이빨의 형태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