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더 가까워진 “결정적인 대결” 징조들 Ⅰ (하남갑 정동희) 〕
어제 낮에는 마치 초여름 날씨처럼 더웠습니다.
지난 주 내린 비로 개화한 벗꽃도 우수수 떨어지고 이제 완연한 봄이 본격 시작하려는데 어제 같은 날씨는 초여름에 한 발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습니다.
날씨 뿐만 아니라 저는 다른 영역들에서도 다음과 같이 ‘한 발 더 가까워진 결정적인 대결’ 징조를 보았는데, 오늘은 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첫째, 지난주 금요일 대만 국민당 대표가 방중하여 시진핑 주석을 만날 때, 시 주석 바로 옆에 중국 공식 서열 4위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등이 같이 있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중국 공산당 지도자들을 미화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영상’ 이슈는 당시 서열은 7위였을 때의 이슈였다면, (중국 군부 실질적 1인자인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실각 등 중앙군사위원회 7명 중 5명이 낙마하는 수십년에 벌어진 대대적인 숙청 속에서) 서열 4위 승격 왕후닝은 지방 통치 경험 없이 학자 출신으로 상무위원까지 올라온 이례적인 인물로, 시진핑 1인 체제를 뒷받침하는 핵심 이론가로 평가해야 되는 포인트입니다.
둘째, 1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2024년 9월 2억5000만 위안(한화 약 540억원)을 들여 중국 상업용 원격탐사위성 TEE-01B의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해당 위성은 0.5m 해상도를 갖춰 이란이 기존에 보유하던 위성보다 정밀도가 10배가량 높다. 항공기·차량·시설의 변화를 정확히 포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미군 자산의 위치뿐 아니라 기종까지 식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주목할 점은 이 위성 통제 기지가 중국 본토에 있다는 점입니다. 이란 내 통제소는 수천㎞ 밖에서도 미사일 공격을 받을 수 있지만, 제3국에 있는 중국의 지상 관제소는 그렇지 않습니다. FT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이 위성은 3월 13일부터 사흘간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미 공군기지를 촬영했습니다.
셋째, 이란이 자국 내 공급 부족을 이유로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을 중단하기로 했고 한화토탈에너지스가 파라자일렌(PX) 공급에 대해 불가항력을 매출처에 13일 알리는 등의 상황이 만약 다음달 5월에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어떻게 될 지에 대한 대비책이 부실 그 자체입니다. 예를 들어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이 차질을 빚고, LNG를 원료로 하는 암모니아와 비료 생산이 위축되고 이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산되는 CO₂ 공급 역시 급감하게 되면 돼지는 거의 전량, 닭은 3분의 2 이상이 CO₂를 활용한 방식으로 도축되는 것으로 알려져 공급망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한 게 그 예들 중의 하나입니다.
‘넷째, ~’부터 〔한 발 더 가까워진 “결정적인 대결” 징조들 Ⅱ〕 커밍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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