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에는 맛있는 야경이 있다. 불야성을 이루는 차이나타운(橫浜中華街)이다. 향긋한 냄새가 야경에 취했던 정신을 번쩍 일으켜 세우는 곳이다. 중국요리는 물론 중국문화의 숨결까지 느껴지는 중국보다 더 중국다운 별천지다. 고베의 난킨마치, 나가사키 신치추카가이와 더불어 일본 3대 차이나타운으로 손꼽힌다. 1859년 요코하마 개항 시 유럽의 상인들이 중국인 통역관을 데려오면서 형성되었다고 한다. 1920년대 상하이를 재현해놓은 ‘요코하마 다이세카이’와 삼국지의 영웅 관우를 모신 사당 ‘칸테이뵤’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차이나타운의 매력은 역시 먹거리다. 화려한 대로변에 거미줄같이 이어진 작은 골목에 화려한 야경만큼이나 많은 음식들이 신기루처럼 나타난다. 출출해진 배를 달래기에는 뒷골목에 숨어있는 사천식 도삭면 전문점 토키(社記)의 ‘탄탄면’이 그만이다. 중국 사천의 7가지 맛을 담은 매콤하고 고소한 국물과 바로 깍아서 건져낸 쫄깃한 면발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도삭면(刀削麵)은 말 그대로 칼로 깎아 만든 국수다. 밀가루 반죽을 칼로 깎아서 칼국수처럼 널찍하게 썰어진 독특한 면이다. 만드는 과정도 재미있다. 밀가루 뭉치를 칼로 살짝 긁어내서 면발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면의 길이가 천차만별이다. 옛날 중국에서 무기를 만들기 위해 쇠붙이를 징발하자 대나무 칼로 밀가루 반죽을 깎아 먹던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사천식 물만두와 군만두에 에비수생맥주를 한 잔 곁들여도 매력적인 곳이다.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뒷골목에 자리한 매콤 쫄깃한 사천식 도삭면 토키(社記)의 ‘탄탄면’
중국 사천의 7가지 맛을 담은 매콤하고 고소한 국물과 바로 깍아서 건져낸 쫄깃한 면발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불야성을 이루는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사천식 도삭면 전문점 토키(社記)
도삭면(刀削麵)은 말 그대로 칼로 깎아 만든 국수다.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은 중국보다 더 중국다운 별천지다.




도삭면은 밀가루 반죽을 칼로 깎아서 칼국수처럼 널찍하게 썰어진 독특한 면이다.
만드는 과정도 재미있다. 밀가루 뭉치를 칼로 살짝 긁어내서 면발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면의 길이가 천차만별이다.

소스가 향긋한 사천식 물만두

토키의 정겨운 분위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한쪽면만 구워서 씹는 맛이 독특한 군만두

주문을 하면 바로 쓱삭쓱삭 잘라서 면을 삶아낸다.
'중화제일가' 사천요리에 대한 사장님의 내공이 느껴진다.




삼원세상님도 도삭면의 매력에 푸욱 빠졌다.



차이나타운의 맛있는 야경

골목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사천식 도삭면 전문점 '토키'가 자리하고 있다.



향긋한 냄새가 정신을 번쩍 일으켜 세우는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첫댓글 맛난 사천요리 입맛다시공.....^^
바로 뽑은 쫄깃한 도삭면에 매콤한 정말 국물이 끝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