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야채 권장섭취량인 350g에 맞춰 야채를 꼬박 챙겨 먹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권장섭취량을 지킨다고 한 가지 야채만 편식해서 먹는 경우도 부족한 영양소가 생기게 된다.
한국야쿠르트의 하루야채 퍼플은 17가지의 유기농 야채를 골고루 담아 간편하게 야채를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3년 이상 재배한 보라당근, 토마토, 당근 등의 유기농 야채를 사용해 신선하고 비타민을 파괴하지 않는 특수열처리 방식으로 가공해 영양을 높였다.
▼ 야채 색깔에 따른 효능
다양한 야채의 색은 ‘파이토케미칼’이라는 성분에 의해 결정된다.
야채는 이 성분에 따라 색깔도, 영양소도 각기 다르다. 따라서 한 가지 야채만 편식하기보다는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도록 색색의 야채를 골고루 먹는다.
토마토, 홍피망, 레드비트 등 붉은색
토마토나 고추 등의 붉은색 야채에는 피를 맑게 하고 식욕을 돋우는 리코펜과 안토시아닌 성분이 들어 있다.
고혈압과 동맥경화에 효과가 있고, 몸에 쌓인 유해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예방한다.
특히 토마토에 풍부한 리코펜에는 베타카로틴보다 10배나 강한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가 있다.
단호박, 호박 등 노란색
노란색 야채는 카로틴 계열의 황산화제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흡수돼 비타민 A로 변해 정자 형성, 면역 반응, 식욕 등 생리적인 기능을 활성화한다. 동맥경화, 백내장, 야맹증, 빈혈, 저혈압은 물론 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피부 저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시금치, 브로콜리, 오이 등 녹색
푸른잎 야채의 엽록소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고 피로를 풀어준다.
엽록소에 풍부한 마그네슘은 인체 내에서 철로 바뀌면서 조혈작용과 세포재생을 돕는다.
식이섬유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변비에 효과적이어서 여성들의 다이어트에도 좋다.
보라당근, 보라색 양배추 등 보라색·검은색
보라색이나 검은색 야채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시력 저하, 망막 질환을 예방한다.
혈압을 상승시키는 효소를 억제해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황산화 기능이 뛰어나 노화 방지에 좋으며 골다공증도 예방한다.
양파, 양배추, 마늘 등 흰색
흰색 야채에 들어 있는 안토크산틴 성분은 식물의 잎, 열매, 줄기에 많이 함유돼 있다.
가열하면 당이 분리되면서 색이 진해진다.
항균, 항암, 항바이러스, 항알레르기, 항염증 기능이 있으며 체내 산화작용을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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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색에 담긴 건강의 비밀
색깔 짙은 음식을 먹자
최근 우리 식탁에는 '컬러푸드' 열풍이 불고 있다. 그동안 크게 대접 받던 흰 쌀밥과 흰 설탕, 흰 밀가루등의 삼백(三白)식품, 즉 화이트 푸드가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이부족하고, 당뇨병 등 성인병의 주범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컬러푸드 신드롬'이 조금씩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첫 주자는 그린푸드. 녹차, 쑥, 클로렐라가 첨가된 아이스크림이나 라면, 음료 등이 나왔다. 특히 녹차의 탄닌이 지방 연소에 효과가 크다는 것이 알려져 녹차를 이용한 음식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검은콩, 검은 쌀, 검은 깨 등의 블랙 컬러 식품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폴리페놀이 들어 있다. 노화방지와 심장 질환 등에 좋은 효과를 지니고 있어 검은콩 우유가 큰 인기를 끌었고, 레드 푸드가 그 바통을 이어받아 레드 와인을 비롯한 붉은 고추, 토마토 등이 인기다.
과일, 색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 신들의 디저트, 노란색 과일
비타민C하면 노란색 과일이 떠오른다. 아토피, 비만, 고혈압, 피곤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효과 만점.
좁은 의자에 앉아 장시간 비행할 경우 생기는 혈전증(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의 경우에도 레몬 주스로 예방할 수 있다. 레몬 주스 한 잔이 혈류 속도를 20%나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알아두어야 할 점은 이런 영양소를 가장 많이 함유한 부분이 껍질이라는 것.
- 젊음의 파트너, 보라색 과일
보라색 과일은 세포의 손상을 막아준다. 하루 두 컵의 포도 주스를 2주 동안 마시는 미국 조지타운 대학의 임상 실험에서도 혈장 내 비타민E의 수치가 13%증가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능력도 50%나 향상되는 결과가 나왔다.
포도는 식물성 색소인 플라보이노이드를 함유하고 있어 심장병과 동맥경화증을 예방한다. 동물성 지방 섭취로 노페물이 혈관 벽에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다. 또 포도 속의 레스베라트롤에는 유해 산소에 의한 유전자 손상을 줄여주는 항암 효과가 있다.
블루베리는 세포 손상을 줄이고,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를 막아준다. 미국 터프트 대학 노화 연구소의 제임스 조셉 박사가 한동물 실험에서도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블루베리에 많은 안토시아닌 색소는 망막의 로돕신 재합성을 활성화시켜 시력을 좋게 한다.
- 태양의 선물, 빨간색 과일
붉은 과일에는 항암 효과가 있다. 붉은 과일의 껍질에 있는 캠페롤과 케르세틴은 암세포로 이어지는 영양 공급선을 차단한다.
사과의 색소 성분인 폴리페놀을 대장암과 위암 세포의 증식을 막는다. 토마토 속의 붉은 색소인 리코펜도 동물 실험에서 항암 효과가 확인되었다. 리코펜만 먹인 전립선암 쥐와 토마토를 먹인 쥐의 실험에서 토마토를 통해 리코펜을 흡수한 쥐에게만 항암 효과가 나타났다.
관절염 환자에게 체리 주스는 진통제 효과가 있다. 체리 속의 안토시아닌은 통풍의 원인인 요산과 염증을 줄여주고, 관절의 통증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라딘의 생성을 막는다.
- 달콤한 보약, 초록색 과일
초록색 과일은 영양소의 보고이다. 키위를 보자. 키위 한 개에 들어 있는 비타민C는 하루 권장량의 2배가 넘고, 비타민B군인 엽산은 하루 권장량의 17%, 비타민E는 10%, 칼륨과 칼슘도 각각 10%, 6%나 된다.
과일 하나로 여러 영양소를 한 번에 먹는 셈이다.
키위는 우울증 예방과 성 기능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키위 속의 식물성 성장 호르몬인 이노시톨은 세포 내 호르몬과 신경전달 기능을 원활하게 해서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 키위에 들어 있는 아미노산인 아르기닌은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한다. 이른 바 성 불능 치료에 쓰이는 혈관 확장제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 망가진 DNA의 회복도 돕는다. 초록색 과일 속에 있는 루테인과 제아크산틴은 눈 건강에 좋은데, 특히 루테인은 항산화제 색소로 백내장과 망막 퇴화증을 막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