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21회 배호가요제
개최된다
제19대 대통령선거로 6월10로 연기… 접수기간도 5월 25일까지 연장
/ 2017. 3. 22
제19대 대통령선거로 인해 모든 행사가 잠정 중단되거나 취소됨에 따라 '2017 제21회
배호가요제'도 당초 4월 22일에서 오는 6월 10일 오후 3시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예선도 4월 15일에서 6월 3일로 변경됐으며 접수기간도
5월 25일까지 연장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이 가요제는 배호노래 부문과 트로트(기성곡) 부문 중 자신 있는 부문을
택일하고, 소정의 신청서 1통(사진 2매), 신분증 사본 1통. CD(참가곡 녹음) 1개를 제출해야 한다.
배호사랑회(회장
최종문)가 주최하는 '2017 제21회 배호가요제'는 '전국 신인가수 등용문'으로 고인의 히트곡 발상지인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한국가수협회의 가수인증서가 수여된다.
故 가수 배호는 1942년 4월 24일 독립군의
아들로 태어나, 1964년부터 1971년대에 우리나라의 문화예술계를 풍미하다가 29세로 요절한 후, 옥관문화훈장에 추서된 한국을 대표하는
불세출의 국민가수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고인이 못다 부른 '전통가요'의 맥을 이어갈 신인가수 선발을 위한 불꽃 튀21회 배호가요제는 경연과
인기가수들의 축하쇼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고인의 가수활동은 5년여에 불과했음에도 무려 400여곡의 노래 취입과 30여곡의
히트곡을 남긴 가요사상 전무후무함은 물론, 그의 독보적인 '보이스컬러'와 수려함의 극치로 표출되는 가창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지독한 가난과
지병의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가수로서의 투철한 장인정신을 발휘하면서 남다른 음악예술의 금자탑을 찬연히 쌓아 올린 그 일대기는, 오늘을 살고 있는
가수들과 온 국민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배호사랑회는 그간의 열악한 경제여건으로 고난과 역경도 많았지만, 이번 '제21회
배호가요제'는 서울시의 각별한 지원에 크게 힘입어 고인을 보다 더 올곧게 기릴 수 있게 됐다.
국내 유일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지닌
예술단체로써, 오늘날 명실 공히 대한민국의 '서울을 대표'하는 가요제로 발돋음 함으로써 당당한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트로트 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올해는 고인의 탄생 75주년, 서거 46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배호사랑회도 창단 24주년을 맞게
됐다.
제21회 배호가요제는 예년과 같이 고인의 영전에 경건히 바치면서, 신인가수를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故 배호에
버금가는 걸출한 신인가수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배호의 히트곡은 안개낀 장충단공원, 비내리는 명동거리. 돌아가는 삼각지, 비오는
남산, 찾아온 서울거리, 두메산골, 굿바이, 누가 울어, 파도, 막차로 떠난 여자, 조용한 이별, 안녕, 당신, 내 고향 남촌, 비겁한 맹세,
비내리는 경부선, 영시의 이별, 마지막 잎새 등이 있다. (문의☎02-2253-0708, 010-3381-8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