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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ximum의 터미널 기행 * 고립무원 - 평창터미널 [평창군]
Maximum 추천 0 조회 1,244 18.12.03 23:17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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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12.03 23:42

    첫댓글 제가 어릴 적에 보던 물건이나 풍경들이 그대로 남아있네요. 서울에서는 개발이 안된 오래된 동네를 찾아가도 보기 힘들 것들이 여럿 보이는데, 말씀처럼 상징적인 바가 크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 곳은 올림픽 특수의 흔적도 거의 보이질 않네요. 군내버스를 평창운수에서 운영하는 걸로 아는데 넘버는 강릉 시내버스 넘버를 쓰는 걸 보니 따로 영업용 차량 등록넘버를 만들어두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군내버스도 운행대수가 적은 것 같네요. 주변 풍경도 흔히 생각하는 군청소재지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재밌는 글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 작성자 18.12.04 00:57

    평창읍내의 분위기는 시간이 멈췄다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올림픽이 지나갔는 지도 모를 정도로, 군청이 있다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네요. 번호만 보고도 강릉 넘버인 걸 구분하시다니 눈썰미가 대단하시네요. ㅎㅎ 평창운수 차량은 총 14대인 걸로 압니다.

  • 18.12.04 00:41

    육지속의 섬과 같은 느낌입니다. 고립무원이란 표현이 딱 와 닿습니다.
    오랜 역사속, 평창군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지만, 영동고속도로는 멀리 장평과 진부를 지나가니
    교통오지로서 접근성도 멀어지고 산업시설은 전무하니
    땅을 일구고 농사를 짓던 사람들은 열악한 환경을 등지고 하나 둘 떠나가고
    고향집에 남겨진 분들은 할아버지 할머니 내외분들, 설명절 추석명절, 자식들과 손주들을 기다리시며
    고향을 묵묵히 지키시는 그림이 그려집니다.
    비단, 평창군만의 현실은 아니겠지만 군청소재지로서 그 기능을 잃어 가고 있음이 씁쓸하기만 합니다.
    읍내를 관통하는 4차선 도로(원주-평창-영월-정선)라도 생기면
    낙후되었던 지난 세월의

  • 18.12.04 00:53

    야속함이 조금이라도 만회될까요? 그렇게라도 되어 쇠퇴해가는 산골마을에 활기가 살아 났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상징적인 군청소재지를 이웃한 장평과 진부면민들이 이전 하자는 요구가 없기를 또한 바랍니다.
    제가 사는 이웃 군청소재지인 괴산도 증평과 분리가 되었고, 지금은 음성읍도 주변(대소, 금왕) 읍면 소재지보다 인구 및 중심지 기능이 쇠퇴해감에 따라 그런 요구들이 늘고 있어 안타깝기만 합니다.
    평창-원주5회, 영월1회 운행(시외), 계촌,방림,대화,주천 등 군내 이동인구도 거의 없는 듯 보여 집니다.
    평창터미널 상공의 깨끗하고 시원한 파란하늘이 그 마음을 알까요?
    밤늦도록 올리신 평창군의 현실 잘 보았습니다..

  • 작성자 18.12.04 01:06

    영동고속도로 주변부도 사실 면 단위 시골지역이지만, 이쪽과 비교해도 낙후된 게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안그래도 글을 작성하면서 괴산터미널 갔을 때가 생각이 나더군요. 그곳도 여기와 분위기가 비슷했는데요 ㅎㅎ
    정선행이 횟수는 가장 많지만 동서울행 노선을 공유해서 곁다리로 많아진거라 본다면,
    사실상 외부로 나가는 노선이 거의 없이 완벽하게 고립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군 바깥으로도, 군 안에서도 상호 이동이 많지 않다고 볼 수 있겠죠.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

  • 18.12.05 18:45

    @Maximum 그 마저도 유지될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아마도 평창보다는 정선까지 경유지를 추가하며 승객을 유치하는 것 같은데,
    평창이나 정선이나 비슷한 환경과 인구분포일테고, 동서울-평창-정선11회, 원주-평창-정선5회, 이 숫자가 언제까지 유지될수 있을지,
    조만간 평창으로 또 단축.감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작성자 18.12.04 13:26

    @중원고속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정선은 읍내만 해도 평창보다 인구가 많은 데다, 커버되는 범위가 훨씬 넓습니다. 또한 5일장 / 레일바이크 / 화암동굴 등등 관광수요가 있어 평창까지 단축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생각입니다. 평창과는 달리 철도라는 대체제가 사실상 없어서(정선선은 관광열차만 운행 / 민둥산역행 버스 하루 7회), 차라리 평창을 통과할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 18.12.04 01:59

    친한 형님 고향이 평창이라.
    축구부원들 야유회를 사진에 보이는
    평창강으로 간적이 있습니다.
    터미널을 왼쪽에 두고 뚝방길로 끝까지 직진하면 족구장.공원이 나오거든요.

    5월에 갔었는데 평창강에 물도 별로없었고
    공기좋은것 빼곤 딱히 기억나는게 없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고속도로를 나와서도 한참을 가야해서
    접근성도 떨어지구요.

    한편으로 생각하면 조용하고
    때묻지않아서 나름의 매력이 있는듯하네요.

    올라오는 길에 안흥에 꼭 들러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찐빵을 한입
    베어물던 기억에 살포시 미소지어 봅니다^^

  • 작성자 18.12.04 13:32

    평창강을 바라보며 하는 야유회가 정말 재밌으셨겠네요. :)
    경치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빼어나더군요. 사실 여행객 입장으로 갔었으니 저도 굉장히 만족했었습니다.
    때묻지 않아서 나름 매력이 있다고 하셨는데 원래 글제목도 '때묻지 않은 자연스러움' 이었습니다.
    임팩트가 떨어지는 것 같아서 바꿨지만요. 저도 안흥 들려서 찐빵 한가득 물고 싶네요 ^^

  • 18.12.04 07:20

    넘 강행군하시는것같아걱정이앞서네요 ㅎ
    잘챙겨드시구요 건강에유의하시기바랍니다
    항상 고마운 맘 이네요

  • 작성자 18.12.04 13:33

    분량이 많지만 죄다 같은 날에 간 것입니다. 밀리지 않고 빨리 해치워야 중간에 안 끊기니까요 ^^;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남은 분량도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 18.12.04 07:57

    고마운 마음으로 잘 읽고 갑니다.
    건강 조심하시구요.

  • 작성자 18.12.04 13:33

    저 또한 항상 감사드립니다.

  • 세계인의 축제 평창올림픽이 용평과 강릉을 중심으로 열렸지만, 그래도 평창이라는 이름의 중심이 되는 터미널인데, 너무 초라하고 안쓰럽네요....

  • 작성자 18.12.05 17:49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평창읍 사람들이 소외감을 많이 느꼈을 것 같습니다.

  • 18.12.05 12:38

    강원도 군에 살고 있는 입장에서 평창에 비하면 제가 살고 있는 군은 거의 도시 수준이군요. (인구도 시인 삼척이나 태백보다 많기는 하죠) 비록 철도는 없지만 터미널에 가면 광역시는 광주를 빼고는 가는 버스가 다 있고 많은 대도시로 가는 직통 버스편이 운행하고 있으니깐요.

  • 작성자 18.12.05 17:50

    홍천이면 군 단위 중에서는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죠. 홍천터미널은 금강고속이 주요 거점으로 쓰고도 있고, 군인 수요가 많기 때문에 노선이 더 많은 것도 있으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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