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연지(蓮池)의 연가(蓮歌)... 청도 혼신지의 일몰" 입니다~!
그 겨울 연지(蓮池)의 연가(蓮歌)...
경북 청도군 이서면 오부실 마을 혼신지의 일몰...
언제부터인가 사진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알려진 '혼신지'...
경북 청도군 이서면 오부실 마을 '혼신지'는 특이 하게도,
저수지 전체에 연이 자라기에 겨울이면 그 쭉정이들이
정면으로 떨어지는 일몰과 맞물려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
양쪽에 낮은 야산이 둘러쳐 있어 바람의 영향도 적은 곳이라,
연의 반영이 마치 거울처럼 깔끔하게 나오는 곳이기도 하다.
겨울에는 한두번 들러 볼만한 곳이다.
날씨가 추워서 수면이 얼었을때의 분위기도 나름대로 좋고,
눈이라도 오면 더욱 멋드러진 진풍경을 연출케 된다.
온갖형태의 모양을 가진 연들의 모습이 마치 외계문자처럼 느껴진다.
시간대는 일몰... 그때 부터가 최고로 보면 될 것이다.
반 영
겨울이면 연못에서 볼 수 있는 기하학적인 무늬이다.
시들어서 꺾인 연 줄기가 물에 비친 반영으로 인해
기하학적 무늬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사 랑
처음 보면 '이것도 사진인가?' 싶지만,
이것 또한 빛이 만들어내는 묘미이기에,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 중의 하나가 된 모양이다.
DSLR에서부터 뷰 카메라까지,
렌즈도 광각에서 망원, 대구경 렌즈까지 갖춘
그들의 관심사는 오로지 단 한 가지... 작품 !!!
찾어가는 길 :
대구 ~ 밀양 ~ 부산간 중앙고속도로의 청도IC로 나와서, 우회전 한다음 사거리에서
다시 우회전하여 다리를 건너 20번 국도를 타고 8km정도 가면 서상사거리에 도착한다.
서상사거리에서 유등방면으로 우회전하여 유등교를 건너, 약 500m 정도앞에 우측 논
복판으로 들어가는 길이 보이고, 논길을 다지나 좌회전하면 혼신지의 제방이 보인다.
081224. 칠 면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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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 모습에서 삶과 죽음의 조화를 봅니다. 모두가 한결같이 고개를 꺽어 죽음을 그리고 있지만 물에 비춰진 세계와 현실의 죽음이 하나로 연결되어 또다른 삶을 그리며 삶과 죽음이 연결되어 봄이되고 새삶을 예고 하고 있다 라고 말 하는듯 합니다. 모양새도 제각기 다르고 크기도 다릅니다. 또한 아름답기도 하고 추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체를 보면 모두가 무덤처럼 보이고 또 살아있는 자에게 " 보라, 삶이란 이럴진데 누가 누구의 위에 있으며 누가 얼마나 가졌는가!" 라며 메세지를 남겨 이르고 있는듯 합니다.
심정산책님 참으로 아름다운 생명의 자태입니다 호수 이름도 영혼이 살아움직이는 혼신지군요 님의 설명 또한 경의롭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카페에서 스크랩하려다 못했던 사진들인데...감사합니다.옮겨가겠습니다.^*^
가까운 시일네에 한번 찾아가서 봐야겠읍니다. 감사합니다 .
좋은자료 고맙습니다~ 꼭 가 보겠습니다. 작품 아니더라도 그곳에서의 일몰을 가슴에 담는 것은 감동어린 행복일 것입니다.
Alpus님, 텅빔님, 최교수님, 솔안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다녀 오시면 소감도 듣고 싶습니다.
삶의 기하학살아가면서 보지 못하였던 우리에 어떤 삶의 단상을 보는거 같습니다..
미소님의 왕래에 무척 반가운 마음입니다. 그리고 공감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서로 좋은 내용을 갖고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태어남이 축복이면 죽음 또한 축복이것을....겨울에 살얼음일 얼때 혼신지에 함 출사해야겠습니다. 마음이 통하는 벗도 만나고^*~생각만해도 행복합니다.
출사하시면 위의 사진보다 잘 찍어야 되용! 그리고 올려주고... 올 늦가을 기대해용!
와~ 진짜 대단하십니다 저 중간에 반영된, 반영되어 만들어낸 기아학 무늬들은 어쩌면!!! 정말 할말을...
죽어서 이렇게 주목받으며 예술적 가치가 만들어지는 또다른 식물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