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케노-로고스]강좌 / 신학의 현재성과 정신분석학의 개입/ 11월1일부터 6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zoom 온라인

[샛별]

2023 케노-로고스 세미나 

<신학의 현재성과 정신분석학의 개입>

‘기독교는 죽었다’고들 합니다. 수천 년 위세를 떨치던 집단이 장례식도 없이 땅에 묻혀야 했던 이유는 죽은 자가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겠지요. 유세를 떨치던 집단에게 몰락은 결코 인정할 수 없는 것이겠지만, 사실 유대-기독교 전통에서 죽음은 필수적인 것입니다. 자신이 이미 죽어 있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이 전통의 중심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따지고 보면 죽음은 특정 종교 집단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임박한 기후 위기, 혹은 절멸의 징후를 드러내며 다가오는 생태적 파국은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인간적 환경인 문명의 죽음을 인정하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진행하는 강의와 세미나는 이 ‘죽음들’을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죽음이 미래의 불확실한 시간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의 사태라면, 여기에는 이 죽음이 잉태할 다른 가능성 또한 잠재하고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 인문학이 신학에 질문을 던지며 또 반대로 신학이 인문학에 질문을 던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강의와 세미나는 신학과 인문학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대화의 쟁점 몇 가지를 검토하는 시간입니다. 다니엘 L. 밀리오리의 <기독교 조직신학 개론>의 부록 4개 장을 주 텍스트로 하는 네 차례의 세미나와 정신분석학을 중심으로 하는 인문학적 개입을 두 차례의 강의로 진행합니다.

■  강사 : 정혁현

■  진행 일시: 2023년 11월 1~12월 6일

■  시간: 매주 수요일 pm8시~pm10시 (중간 10분 휴식)

■  형태: zoom온라인 / 주소는 등록자에게 카카오톡으로 공지합니다.

■  수강료: 6만원  / 우리은행 835 145524 02001 정혁현 (환불규정 하단 참조)

제1강(11/1) 세미나 자연신학에 관한 대화

     계시신학과 자연신학의 대화의 역사에서 생태 위기를 조망하는 유의미한 관념들을 찾는다.

제2강(11/8) 세미나 부활에 관한 대화

     기독교의 부활 개념은 기독교의 죽음과 글로벌 자본주의 문명의 죽음에 관해 절망 이외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가?

제3강(11/15) 강의 / 기후 위기, 우리는 운명을 극복할 수 있는가?

     ‘인류세’와 ‘자본세’라는 위기의 원인에 대한 개념 규정 이해하기. 죄의식과 금욕주의를 넘어서 위기의 불가능성의 가능성을 파악하기.

제4강 세미나(11/22) 정치신학에 관한 대화

     ‘정치’는 무엇인가? 정치는 왜 신학적 개념인가? 신학은 왜 정치적인가?

제5강 세미나(11/29) 무신론에 관한 대화

     기독교의 무신론 전통에 관해서. 무신론과 신 사유의 가능성.

제6강(12/6) 강의 / 종말론과 정치신학

     바울의 종말론을 중심으로 신학과 인문학의 생산적 대화 가능성을 모색한다.

■ 강사 소개

정혁현

이웃교회 목사이며 저서, 『영화가 재밌다 말씀이 새롭다』(공저),『라캉과 지젝』(공저), 『라캉과 한국영화』(공저),

옮긴 책으로 『분명 여기에 뼈 하나가 있다』, 『여자가 없다고 상상해봐』(공역), 『이웃』,

『전쟁과 선』, 『맥주 타이타닉 그리스도인』, 『성서의 공유사상』이 있다.

■  발제 순서 

다니엘 L. 밀리오리의 <기독교 조직신학 개론>부록은 총 4개. 발제는 강의표에 따라 1,2,4,5 회차 입니다. 

부록1 -  자연신학에 관한 대화

부록2 - 부활에 관한 대화

부록3 - 정치신학에 관한 대화

부록4 - 무신론에 관한 대화

1회.  11월 1일 – 박성호

2회. 11월 8일 – 서은혜

3회. 11월 15일 – (강의)

4회. 11월 22일 – 이샛별

5회. 11월 29일 – 정단희

6회. 12월 6일 – (강의)

* 발제문은 당일까지 세미나 단톡방에 올려주세요.

* 해당 발제자가 카페 세미나부에 후기 올려주세요.

* 함께 나누고 싶은 공부 자료가 있으면 카페 공부자료란에 올려주세요.

* 다같이 홍보 참여 부탁드려요.

■  수강료 환불 규정

 수강 1회까지 전액 환불(1회 공개 강좌 여부 확정 후에도 동일).

 수강 시간의 1/3 경과 시 납부액 2/3 금액.

 수강 1/2 경과 시 납부액 1/2 금액.

 총 수강 시간 1/2 경과부터 반환 의무 없으나 사정에 따라 반환.

* 현재까지 세미나 신청하신 분(11/1)

박성호, 서은혜, 서선미, 이샛별, 정단희, 정명수, 박지현, 박영기, 강형숙,  (9명)  

[박연옥]

개인사정으로 참여 못합니다. 발제 순서 수정 부탁드립니다

[샛별]

수정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