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건축자재시장 탐방기
- 중국제 상품이 대부분, 국산 상품 판매 확대 기대 -
중앙아시아의 최빈국 중 하나인 키르기스스탄은 현재 낙후된 인프라를 재정비하고 현지에서 활발하게 주거용 아파트 건축이 진행되는 등 건설 경기가 살아날 가능성이 보임. 이에 코트라 알마티 무역관에서 키르기스스탄 건축자재시장을 탐방한 뒤 국산제품의 판매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함. |
□ 키르기스스탄 건설시장 현황
○ 키르기스스탄의 경제가 꾸준히 성장해 건설시장도 호조를 띠는 양상임.
- 5월 14일 잔토르 사티발디에브 키르기즈스탄 국무총리가 밝힌 바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의 2013년 GDP는 약 8.2% 상승했고, 이는 곧 전반적인 경제산업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힘.
- 키르기스스탄 산업량은 전년 대비 약 19% 증가했다고 키르키즈스탄 국무총리가 밝혔고, 이 중 건설분야도 14.8% 정도 증가했다고 밝힘.
- 이에 국민소득도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른 소비수준 상승에 힘입어 수도 비슈케크의 중심가에는 현재 많은 건물이 시공 중임.
- 이러한 경제성장 및 소비수준 증가, 기타 산업 발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른 국내 기업의 진출기회가 고조됨.
□ 키르기스스탄 건축자재시장에 방문하다
국산 중고 트럭이 눈에 띄는 키르기스스탄 건축자재시장 풍경
○ 코트라 알마티 무역관에서 키르기스스탄 건축자재시장을 방문, 시장조사를 실시함.
- 키르기스스탄에는 판매 품목별로 재래시장이 도시 곳곳에 조성돼 있으며, 그 규모는 카자흐스탄보다 작지만, 크르기즈스탄의 중심시장 역할을 담당함.
- 건설자재, 각종 공산품, 식료품 등의 시장이 조성돼 있음. 그 중 건설자재시장은 바닥재, 각종 밸브 및 보일러, 시멘트 및 접착제시장으로 나뉨.
건축자재시장 내 시멘트 판매 매장(좌), 밸브 및 컴프레셔 판매 매장(우)
- 시장 내 상점은 컨테이너를 이어 붙인 조립식 건물이 대부분이며, 시설이 매우 낙후됨.
- 그러나 수많은 현지인들이 건설자재를 대량으로 사가는 모습이 쉽게 눈에 띄었는데, 이는 아파트 입주 시 입주자가 직접 인테리어를 해야 하는 현지 상황 때문인 것으로 보임.
- 출입문 등을 판매하는 상점 등이 두드러졌는데, 이는 불안정한 사회상황 속에서 최소한의 보안장비인 출입문에 적극적으로 비용을 투자하는 현지인들의 습성에 인한 것임.
- 건설자재의 가격대는 카자흐스탄에 비해 10~20% 정도 저렴하게 형성돼 있는데, 이는 카자흐스탄보다 저렴한 물류비용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컨테이너 건물이 모인 시장 모습(좌), 물품에 부착된 건축자재 가격표(우)
□ 시사점
○ 현재까지는 중국산 제품이 시장을 지배하지만 국내제품의 시장진출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수 있음.
- 아직 가격 및 물류운송의 편리함으로 저렴한 중국 제품이 건설자재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함.
- 현재 키르기스스탄은 아직 중앙아시아 중 최빈국 수준에 머무르나 전력·수도 등 각종 인프라 요금이 한국의 절반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고(산업용 전력 기준 1kWh: 1.5키르기스스탄 솜(한화 약 40원)), 각종 정부 차원의 투자가 계속된다면 키르기스스탄의 경제는 지속해서 성장할 것임.
- 경제 성장으로 키르키즈 국민의 구매력이 상승하면 저품질의 중국산 자재 외에 좀 더 품질이 좋은 국산 및 유럽산 자재에 눈을 돌릴 것으로 예상함. 국내 기업이 적절한 시기에 진출한다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임.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