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세계 GP결승 대회(12.4 도쿄 돔)에서 대회 2 연패를 노리는 03년 GP우승자 플라잉 젠틀맨-레미 본야스키(28)가,"완벽한 전사"로의 변화를 꿈꾸고 있다. 바로 자신이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변화무쌍한 킥 기술에다 새롭게 복싱 전문 코치를 영입해서 일격 필살의 훅을 마스터한 것! 첫번째 게임의 상대인 K1의 제왕 어네스트 후스트(39, 네덜란드)에게 승리를 예고하는 최후 통첩을 보냈다!.
"그의 계속된 신기록에의 도전은 제가 종지부를 찍을 겁니다. 후스트는 그동안 누구도 흉내잴 수 없을 정도로 숱한 기록을 세워 왔습니다만, 이제 접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39세의 선수에게 패할 수는 없으니까요."라고 시합을 압둔 소감을 말한 본야스키는 "후스트를 이기고 아츠, 세포를 꺾어야겠죠. 이렇게 호화로운 멤버를 하루밤의 싸움으로 꺾어버린 뒤에 K1의 세대교체를 완료하고 싶습니다."라며 웃었다.
후스트와 반나등의 강적들이 결장한 작년의 GP에서 본야스키는 경이적인 무릅찍기와 발기술로 GP 첫번째 진출에서 우승까지 단숨에 거머쥐는 무시무시할 정도의 힘을 보인 바 있다. "킥은 거의 완벽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특별히 더 연마하지는 않았고 이번에는 펀치 기술에 중점을 두고 연마해 왔습니다."
9월의 GP개막전에서 전 요코즈나 아케보노를 오른쪽 하이킥 일발로 실신 KO시켜 스스로가 역시 발기술에 관한한 천재임을 증명한 본야스키, 그러나 본야스키는 극진 대 K1 이벤트인 일격에서 극진의 괴물 프란시스코 휘리오에게 패배하면서 역시나 운이 좋아서 우승한 것이 아니냐는 누명을 뒤집어 쓰기도 하였다. 이를 의식한 듯 본야스키는 "나의 우승을 단지 운으로만 치부하는 사람들에게 똑똑히 보여주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 2월에 태어난 아들에게 존경하는 프로 복싱 전세계 헤비급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의 개명전의 이름 "캐시어스 클레이"에서 딴 "캐시어스" 라는 이름을 붙여줬다는 본야스키는 "나도 알리와 같이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더욱 열심히해야겠죠. 사실 은행원 같은 직업은 나이를 먹어도 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격투기는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죠.지금밖에 할 수 없는 일을 지금 하지 않으면 후회하게 되는 법이죠...사실 은퇴하더라도 영화배우 쪽으로 나가보고 싶지만..."라며 평소의 희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격투기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초일류 선수가 되어버린 지금,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지에서의 인지도가 다소 높아지고, 돈도 쌓였지만, 생활 스타일은 이전과 다르지 않아요. 아이가 더 생기면, 이사는 가야겠지만요."라며 부동심을 강조하면서 특유의 성실함과 엄격한 자기 관리를 다시 한 번 일개워 주었다. 이런 철저한 관리를 통해 본애스키는 지금도 하루 하루 자신이 성장하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한다. 이 사나이의 최종 목표는 후스트의 GP우승 기록 4회를 뛰어넘는 "전인 미답의 5회 우승!" 주먹을 강화한 날으는 신사가, 과연 최강의 미스터 퍼펙트를 세대 교체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해 줄 것인가?
참고자료 출처 산케이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