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결핵・안과 등 의료 봉사활동 펼쳐
- 녹동로타리클럽 주관 국립목포병원 등 6개 의료기관 참여 -
- 도양읍 관내 노인, 다문화가정 등 200여명 의료혜택 기여 -
고흥군(군수 박병종)에서는 지난 9일 도양읍 녹동천주교회 광장에서 녹동로타리클럽(회장 전승민) 주관으로 국립목포병원, 국립마산병원, 대한결핵협회호남지회 등 6개 의료봉사단체 약 30여명의 의료진이 참여하여 노인,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결핵검진, 안과, 이비인후과 등 의료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사진).
이번 봉사활동은 도양읍 병․의원에 전문적으로 개설되어 있지 않은 결핵, 안과, 초음파, 이비인후과의 의료 과목을 중심으로 의료 취약계층인 노인, 다문화가정 등에 봉사의 혜택을 주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진료를 받은 주민들은 “읍내에 결핵검진, 안과, 이비인후과 등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전문병원이 없어 고흥읍이나 순천, 광주권으로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손쉽게 진료를 받으니 정말 편하고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지속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박병종 군수는 “의료 봉사활동은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순수한 자원봉사”라고 격려하며 “본 행사를 주관한 회원들의 희생정신은아름답고 훈훈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소중한 자양분이다”고 밝히고 일일이 악수를 청하였다.
녹동로타리클럽 전승민 회장도 “다소 어렴움속에 본 행사를 주관하였지만 진료를 받기 위해 많은 어른신들과 다문화가정에서 찾아와 감사하다”고 말하고 “기회가 주어지면 매년 이러한 의료 봉사활동을 펼쳐 많은 지역민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녹동로타리클럽, 녹동비둘기로타리클럽, 녹동천주교회, 도양노인복지센터 등 3개 단체 회원 70여명이 솔선하여 참여하는 등 진료를 받으러 온 노인, 다문화가정 등에 안내와 원활한 진료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해주어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번 의료봉사 활동으로 노인, 다문화가정 등 200여명이 의료 혜택을 보았으며, 특히 노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백내장 등 노인성 안과 질환과 이비인후과 진료 분야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 진료 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 되기도 하였지만 주민들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이다.
전남취재본부/국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