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I 성회시 경주에서 찍은 기념사진 우편 뒷쪽 핫핑크 원피스차림이 실비아명자 전 사모
실비아명자 전 사모 컬럼
Seattle Nujunbi Church
www.nujunbi.org
"두 여인"
나의 삶의 방향을 전환케 된 뒷 배경에는
두 분의 미국 여인을 기억하지 아니 할 수 가 없다.
젊고 조용한 미소를지닌
아름다운 첫번째 여인은
지금 결혼해서 두 어린아이의
엄마가 된 큰 딸 아이가 세살이 조금 안되었을때
미국으로 약사 이민 오게 되어
로스엔젤레스 헐리우드시 아파트에서
살고 있을 때의 일이다.
삼대째 독실한 장로교 신자이며
한국의 조선일보사에 근무하다 이민온 남편이
LA 대학에서 방송 Communication을 전공하며
나름대로 안정된 직장을 갖고 가까운 교회에
출석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큰 딸의 세살 생일 선물로
옷을 사 주려고 백화점에서 옷을 고르고 있는
나에게 가까이 와서
“예수를 믿으십니까?
라고 물어오던 여인이다
”이번 주일에 우리교회에
훌륭한 주의 종이 오시는데
초청하니 같이 가지 않겠습니까?”
라고 물어온다.
차림새와,말씨와 풍기는 인품에서
나도 모르게 미국 교회를 한번
가보고싶은 호기심에서
승락을 하고 다음 주일아침에
그 여인의 차를타고
가는동안 찻속에서 줄곧
“하늘의 영광 하늘의 영광
나의 맘 속에 차고 넘치네”
한국말로 찬송을 부르며 운전하고있는
그를보고 감동하기도 했다
연세가 많고 머리에 흰 모자를 쓴
미국인 여자목사님이
설교를 마친후에 기도 받을사람
앞으로나오라고 했다
차를 태워준 그 분이
저 여종님이 바로 "신유의여왕"이라고
불리우는 캐트린 쿨만 여사라고 하며
한번 나가서 안수를 받아보라고
눈짓을 했다.
나는 장로교 출신이라서
평생 안수를 받아 본적도 없고
더더군다나 여자 목사님한테
안수를 받는다는 것이
어쩐지 거부 반응이 생겨
가만히 앉아있었는데,
내 등을 밀며 자꾸 나가보라는 소리에
어떻게 된 영문인지
벌써 강대상 앞에 서게 되었다
그 여종님이 내머리 위에
손을얹고 기도하는데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내귀에는 안들리고
억울한 심정(?)으로 멍하니
서있다가 온 적이 있다.
혹시 미국에와서
이상한 종교에 현혹되지나 않았나
걱정이 되기도했으나
그 후에도 그 친절한 여인은
자주 전화를주고 미국 가정에 초청하여
많은 사랑를 주기도 했었다
그때 당시
나는 둘째 아이를 가졌을 때인데
성경 말씀이 꿀송이 처럼 달아지고
찬송가만 부르면 눈물이 나오고
성경책을 가슴에 안고 자기도 했었는데...
병원에서 아이를 무사히 분만 한후,
두 달이 지나서 직장관계로 LA 에서
시카고로 이사 오게 되었다
헌 자동차로 6일 이나 걸려가며
미국대륙을 서부 LA 에서 중부 Chicago까지
아주 오래된 헌 차를 끌며 횡단하게되어,
출발 예배를 매일 새벽에 자동차 속에서
드리면서
뜨거운 7월 장거리여행을 갖난 두달된 애기와
함께한다는 것은 대단한 모험이었다
갓난 어린아기를 가슴에 안고서
뜨거운 한여름 7월에 자동차로 미대륙을
횡단하며 달려가는동안,
사람 모습 처럼 키가 큰 선인장이
쭉 늘어선 죽음의 사막이란
아리조나 주의 뜨거운 고산지대를
두시간 동안 달리는데,
무시무시하게도
사람이 살지않는 사막지대라서
기름과 먹을것을 준비하여
가득넣고 가라는
경고 사인판을보니 아찔하기도 했다
뉴우멕시코 주를 지날때에는
하늘을 찌를듯
뾰족하게 깍아세운 기암절벽과
인디안 촌을 지나오기도 하고,
텍사스 주를 지날때에
갑자기 불어오는 돌풍으로 모래기둥이
하늘로 올라가는
기이한 장면을 보기도 하며,
세인트 루이스 미조리 주를
지날때에는 강 밑에서 부터
이글이글 타오르며 올라오는
장엄한 태양을 보며 감탄하기도 하며,
천지 만물을 지으신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하며
2,000 마일 미국횡단 6일간의 장거리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시카고에 도착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임지 시사잡지사인
Time Life 회사에 다니는 남편과
그리고 병원약국에 근무하게된 나는
차츰 생활이 안정되어
시카고 교외에 집을 사고
어떻게 인생을 멋있고 아름답게
살 수 있을 것인가?
어디에서 참 행복과 기쁨을
발견할수 있을것인가?
나는 이것을 갈급해하며 방황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만난 두번째 여인은“마셀라"
라는 이름의 미국 할머니이다
나를 보자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물어보며 속으로 뭐라고 중얼거리며
기도하더니 그 뒤에도
자꾸만 귀찮게 전화하며
으리으리한 자기 집으로 초청하고,
성령세례를 받아야 한다느니,
방언기도 능력을 받아야 한다느니 하는데
그때 당시 그게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했다
어느날, 마셀라가 전화를 걸어왔다.
자기가 나가는 미국 순복음교회에서
부흥성회가 있으니
한번 같이 안가겠느냐고
물어오며 강사는 세계적인 한국의
Y 교회 C 목사님 이니
너도 한국인이니까
“가게 되면 너에게 큰 축복이 있을것이다”
라며 갖은 권유를 하기에 할수없어서 따라갔다.
두 손을 들고 할렐루야!
찬양하는 미국교인들의 모습에서
약간 이질감을 느꼈으나,
그 큰 성전에 들어가면서 부터
눈물이 자꾸만 쏟아지려고 하고,
한국 강사 목사님이 영어로 설교하시는
그 말씀이 어찌나 나의 심장 골수를
찌르는 말씀만 골라서 하는지,
내 마음 속에서 갑자기 전쟁이 일어났다
종래에 우리 장로교회에서
들어오던 말씀과
어딘가 다르며,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내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와 닿아
그동안 예수님을 살아계신 나의 구세주로
진실되게 믿지 않고 사랑하지도 않았던
형식적으로 믿은 것을 회개케 하셨다
예배가 끝날부렵 영어찬송
"Lord's Prayer 주기도문
찬송을 부르는 동안
강단뒤에 우뚝 서 있는 십자가 위에
내 죄를 대신하여 매어 달리신 예수님의
애절한 모습과 사랑을 보았고,
그 순간 그 사랑이 내 마음 속 깊이
물 부음바 되어,
세상에서 가장 값진 진주보다도
더 고귀한 가치를 지닌,
그토록 헤매던 참 행복과 평안함을
깨닫게 되어,
참을 수 없는 울음을 터트리며
정신을 잃어버린채
그 자리에 푹 쓰러졌다
그 후,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그 어려운 미국 약사고시 합격증도
찢어버리고,
멀리 미네소타주에 있는
Noth Central Bible College
미국 A/G 신학교로(미순복음교단)
공부하러 떠나는 남편을 순종하여,
교역자의 아내가 되는 길을 택했다
이 좁고 협착한 길이 얼마나
힘이 들고 어려운 길이지도 모른채...
얼마나 말씀이 갈급했던지,
성경 뿐만이 아니라
미국에 훌륭한 주의 종들의
저서를 몽땅 사다가 이삼일에 한 권씩
탐독하기도 했다
가끔 TBN 미기독교 TV 방송에서
고인이 된 캐트린 쿨만 여사의
옛날 설교방송이 재방송되어
그녀의 모습을 볼때
불현듯 조용한 미소로 나를
미국교회로 인도하던
선하게 생긴 미국 자매님이 떠오른다
아름다운 가을 오곡백화가 무르익은
추수감사절 계절이 다가오면,
이미 고인이된 마셀라 할머니가 떠오르며,
주님을 만나던 순간이 다시 생각난다.
여러번이나,
미국 감사절 때가 되면 마셀라 할머니는
터어키, 햄, 단고구마 요리를 해 놓고
우리 가족을 초청한 적이 있었다
참으로 하나님의 오묘하시고 깊으신 뜻을
우리 인생이 어떻게 알랴?
나의 일생을 획기적으로 진로를 바꾸시려고
하나님 께서는 이 두 여인을 내앞에
보내셨던 것임을 생각하면,
우리 각자 한사람 마다
하나님께서 원하신는 뜻 과 목적이 있으시고
환경과 사람을 통하여
성령님이 늘 동행해 주심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
(잠언 16:1)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이 완전히 서리라"
(잠언 1:21)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 주리라"
(계시록 22:12)
“말씀에 선 올바른 휴거복음 전하는 교회”
첫댓글 할렐루야 주님을 경험한 귀한 간증 잘 읽었습니다. 알지 못하는 이상한 말로 기도하셨던 그 분들 방언이겠지요? 캐트린 쿨만 여사의 안수기도까지 받으시고 귀한 추억이시겠네요. 구정 잘 보내셨어요? 사모님 건강하세요.
목사님 미국은 구정설이 없어요 넘 한가하게 지내고 아이들이 먼 미국 동부에서 살아서 전혀 설날 기분이 없었어요 겨우 떡국 끓여먹은거 외에는요 목사님 늦은비 사이트에 좋은신앙글 요즈음은 안올리시네요 자주 뵙기를 바래요 목사님과 사모님도 영육간에 강건하세요 샬롬!
사모님 좀 바빴습니다. 놀러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