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도 대전팀과 통화가 안됩니다.
지금도 깊은 산속에 있나봅니다.
석포로 가는 길목에 덕풍계곡 입구에 잠시 정차합니다.
시간을 보니 대전팀과 약속까지 여유가있네요.
덕풍마을로 들어가 봅니다. 덕풍계곡으로 도로가 생기고 처음입니다.
예전에 세차례 걸어갔고 한번은 석개재에서 임도 따라 들어가 본 적이있는데....
이젠 쉽게 갈 수 있네요.
도로가 생기니 오지중의 오지였던 덕풍 마을이 별천지로 변했네요.
덕풍리 입구의 야영장 관리소. 태풍뒤라 그런지 야영객은 한명도 없네요.
덕풍리는 옛모습이 아닙니다.
많은 팬션이 들어섯고 탐방객도 많습니다.
예전 서너채의 시골집에 자갈밭 농사 지을 때완 너무도 많이 변했습니다.
예전에 고부간에 쟁기질 하던 덕풍마을이 아닙니다.
덕풍리를 처음 찾았을때 제 가슴에 깊이 새겨진 풍경 "인간 쟁기"라고 해야하나요? [20여년 전 풍경]
이러니 사람보다 소가 더 중요할 수 밖에.....
이때만 해도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나라가 아니였습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의 어느 구석에선 이런 삶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그시절 그때를 망각하고 살면 안되는데.....
덕풍리의 변화된 이모저모를 카메라에 담습니다.
저기 용소골과 문지골이 갈라지는 곳을 보며 그옛날 산행을 떠올려 봅니다.
대전팀으로 부터 전화가 옵니다.
이제 석포로가서 대전팀과 합류하렵니다.
계곡의 한쪽이 도로로인해 자연 풍경이 변하긴 했지만 ....
덕풍계곡의 아름다움은 남아있습니다.
대전팀과 약속 장소에 오니 어느 일행이 솔밭에서 점심 식사중이네요.
우리도 한쪽에 자리잡고 점심 식사합니다.
목살구이로....
이렇게 약주(마가목주, 당귀주) 한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