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도 안되고..
결과는 나왔고..
싸이클 후진국에 살다보니 시청조차 불편한 올림픽입니다..ㅠㅠ
동영상은 올림픽이 끝나야 올라오니...그때 추가할 건 하고...일단 뉴스만 종합합니다.
일단, 남자 로드레이스는..
영쿡팀이 프룸이를 앞세우고 뚜르의 위세를 몰아 강력한 우승후보였으나..
5명이 출전하는 올림픽 로드레이스는..
팀의 지원에 한계가 있고..
이때만큼은 스스로 최고라 자부하는 선수들간의 진검승부.. 사실 우승후보가 큰 의미는 없다 싶습니다.
오히려 BA에 나간 게런트 토마스가 낙차하지 않았다면 우승했을지도 모릅니다.
최고 아쉬운 선수는..
마지막 어택후 3인의 BA였으나.. 다운힐 낙차로 쇄골이 골절된 이탈리아 빈센쪼 니발리!!
그대로 갔다면 우승 했을 듯...
콜롬비아 세르지오 헤나오도 니발리와 함께 낙차..
폴란드의 쎄복 타고 난.. 라팔 마이카.. 이건 그냥 금메달인줄 알았을텐데..
덴마크의 야콥 풀상과 벨기에의 아버마엣이 추격..
결국 포기할 줄 모르는 남자 아버마엣이 생애 최대의 커리어를 쌓게 됩니다.
벨기에는 필립 질베, 팀 웰렌스 등...출전한 선수 누가 우승해도 이상할 게 없는 팀!!
이쯤되면..
이번 올림픽코스는 자신과는 맞지 않는다며..MTB부문에 출전하는..피터 사간은..매우매우 아쉬울 듯..!!
우리는 서준용, 김옥철 둘다 DNF..ㅠㅠ
로드에 걸린 두번째 메달..Time Trial.
이번에도 프룸이는 우승후보지만..
3위에 그치고..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톰 듀몰랑을 2위로 밀어내고..
스파르타쿠스 파비앙 칸첼라라가 깜짝(?) 우승합니다.
2008년 베이징 TT 금메달리스트지만.. 이번 코스는 중간에 꽤 만만치않은 언덕이 있어서..
토니 마틴이나 타일러 피니 등
TT 괴물들이 모두 흐르고 말았는데..
스파르타쿠스는 언덕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는..올해 은퇴하는데.. 놀랍습니다.
여자부 TT는 더 놀라운...3연패...무려 올해나이 43세의 크리스틴 암스트롱...
약물(Drug) 랜스와는 코딱지만큼도 상관없는..^^;;
2008 베이징 우승후 은퇴했다가..
2012 런던에서 복귀해서 우승..
이번에도 은퇴했다가 복귀...우승...헐...!!
여자부 로드는 마리안느 보스의 뒤를 잇고 있는 안나 반 더 브레겐..이 우승했습니다.
우리 나아름선수는 30위.
남자 싸이클 최강이 벨기에라면..
여자 싸이클 최강은 단연...네덜란드!!
남자는 진즉에 포기했지만..ㅠㅠ
여자부는 울나라 나아름 선수가 아시아 최강인데..
그래서 진작부터 유럽으로 진출하길 바랐는데..
국내에 머무르더니.. 실망스런 성적입니다.
아직 젋은 나이이니..
실패해도 좋으니 유럽으로 도전해 주길 바랍니다...please..!!
조금 더 지나서...유럽 선수들의 수준이 더 높아지면...그땐 지금의 남자처럼 됩니다.
남자부 은메달 야콥 풀상도 아쉽지만..
여자부 은메달 스웨덴의 엠마 요한센은 훨씬 더 아쉬운..
저게 왜 스파르타쿠스에게....ㅎ
듀몰랑군...자네에겐 기회가 겁나 많다네..아쉬움이 커야 더 성장하는 거여..!!
암스트롱 여사님...FELT DA FRD.
1등 암스트롱 43세, 3등 브레겐 26세...나이 차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