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다란 소라산 공원과 성모병원 옆 영등동 주공1단지 재건축사업이 관리처분
계획 총회 승인과 익산시의 승인까지 절차가 완료 되었고, 곧 이주계획이 진행
될 것이라고 한다.
이주가 진행되면 1년안에 철거가 완료되고 새로운 아파트가 들어설 준비를 할
것이다.
보통의 재건축 아파트들은 재건축 후 큰 수익을 기대하고 매입 하거나 재건축 후
새 아파트를 저렴하게 입주하기 위하여 매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지금 익산
의 대부분 재건축 아파트들은 상황이 조금 다른것 같았다.
큰 수익도 기대되지 않으며, 그렇다고 아주 저렴하게 새 아파트를 얻을수도 없다
고 생각들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큰 메리트가 없는 재건축 아파트들이 공인중개사사무소에 매도 주문
이 많이 나오고 있다.
재건축이 어느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투자를 위해 재건축 아파트를 비싸게 구입
한 매수자들 중에서는 높은 대출이자율 때문에 손해를 보고 매도하는 경우도 눈
에 띈다.
하지만 지금은 부동산 경기가 워낙 바닥이다 보니 상황이 그런것이지 앞으로 재
건축 진행이 완료된 후 결과는 아무도 정확하게 예측 하기는 어렵다.
대부분 재건축사업이 그렇듯이 영등주공 1단지 재건축 사업도 그동안 우여곡절
이 참 많았고, 비상대책위원회와 내집지킴이 등 반대측 단체의 집회와 고소 고발
도 끊이지 않았었고 재건축 조합측에서도 수없이 해명과 안내장 발송 등이 있었
으나 재건축 조합원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야 했었다.
문제는 발단은 재건축 조합원의 기존 아파트의 종전 토지와 건축물의 가격산정
및 권리가액의 평가액이 낮게 산정된 점, 새로 들어설 아파트의 분양가를 너무
높게 책정 했다는게 이유인데, 재건축아파트이지만 84㎡ 기준이 조합원의 분양
가는 3억5~6천만원이고, 일반 분양가는 4억 7~8천만원으로 책정된 것이 발단이
되었다.
일반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여 미 분양이 발생할 시 그 비용이 재건
축 조합원에게 분담되어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변 시세와 비교해 보면 조합원 분양가는 전북개발공사에서 시행하는 부송동
데시앙 아파트와 비슷하고, 일반 분양가는 가장 최근에 분양한 배산과 원대 사이
의 모인공원 중흥S클레스 아파트 보다 5~6천만원이 비싸다.
다만 지금 당장 분양하는 아파트도 아니며, 과거에 분양한 아파트들 보다 앞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는 자재값이나 인건비등 모든게 많이 인상된 점도 있으며, 앞으
로 4~5년뒤에 입주할 아파트이다 보니 그때의 가치로 본다면 크게 문제는 아닐
거라는 추측도 해 보지만 그래도 여전히 불안하긴 하다.
가격을 떠나서 아파트 위치로 본다면 다른 아파트와 비교해서 6천~1억 정도의
가치가 더 있다는 설명에 누구라도 동의를 할 수는 있다.
처음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한 한진중공업 해모르에서 한진중공업을 인수한 동
부건설 아파트 브랜드인 센트레빌로 바뀌어 1군업체 명칭을 달고 나온다는것도
아파트 브렌드 가치의 큰 변화가 될 수 있다.
소라산 대규모 공원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옆에 남성중· 남성고· 남성
여고 등 명문 중·고교가 지척에 있다는것, 그리고 대형마트인 롯데마트와 홈프러
스가 걸어가도 될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부의 지원으로 운용하는 닥터헬기
를 보유하고 권역외상센터를 가진 3차 상급종합병원인 원광대학교병원과 3차 상
급종합병원급인 익산병원이 코앞에 있으며, 유명한 재래시장인 북부시장과 동부
시장도 바로옆에 있어서 생활에 너무나 편리하지 않을까 싶다.
가까이에 도로건너 초등학교가 두개씩이나 위치하고 있으니 아파트 위치 치고는
너무 좋은 위치가 아니던가 말이다.
바로옆 소라산 공원도 조성형공원과 보존형공원, 자연마당공원등 신동어울림아
파트, 청솔재건축아파트, 남성고쪽에서 성모병원과 주공1단지아파트 옆 바로 코
앞까지 대규모 공원이 펼쳐진다.
주공1단지 재건축아파트 700여세대와 소라산 공원옆의 1300여세대 아파트가
어우러지면 너무 멋진 아파트 단지들이 되지 않을까 싶고 늘어나는 아파트 수
만큼 주변의 상권도 커지고 발전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부터라도 영등주공1단지 재건축조합 임원들이 재건축에 대하여 꼼꼼하게
체크하고 시공업체를 관리해서 분양가를 낮추고 비용을 줄인다면 성공적인 영
등주공1단지 재건축아파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