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보편) 소명(부르심)
ㅡ복음의 값없는 초대ㅡ
복음 전도자들은 구도자들에게 있는, 전도의 말씀과 종교성을 통해 생기는 각성, 후회, 돌이킴 등, 이런 것들을 부지런히 사용해야 합니다. 특별히 교회는 전도의 말씀을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신뢰하고 세상에 복음을 증거하는 노력들을 집중해야 합니다. 그것이 구원을 먼저 받은 자들에게 주신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는 복음 전도자가 선포하는 말씀을 통해 사람들이 새 생명의 씨를 주입받기에 합당하도록 준비하십니다.
이와 같은 중생에서 하나님께서는 전도와 마찬가지로 인간 본성의 종교성을 수단으로 사용하십니다. 전도의 말씀을 들을 때 인간은 각성과 후회와 두려움과 근심과 여러 가지 다양한 반응들을 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인간 본성의 종교성을 중생을 위한 수단들로 사용하십니다. 즉, 일반 은혜로서 일반 소명은 중생을 위한 하나님 부르심의 수단입니다. 하나님은 그와 같이 중생할 자를 포괄적으로 부르십니다.
그러나 일반 소명에서 나타나는 각성, 후회, 돌이킴 등이 시행착오로 반복돼 영 단 번 회심을 이뤄내는 것은 아닙니다. 회심은 중생과 함께, 중생으로부터 단 번에 발생하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마찬가지로 중생과 회심은 그것의 충족성에서 영 단 번입니다.
일반 소명에서 나타나는 그런 인간의 애씀은 중생의 원인들이 전혀 아닙니다. 다시 말하지만, 중생은 중생 이외에 어떤 원인들을 전혀 가지지 않는 하나님의 단독 역사입니다. 중생은 창조와 마찬가지로 원인 없는, 하나님의 자기 결정에만 의존하는 역사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중생과 회심은 영 단 번입니다. 그것은 일체의 사전 공작이나 사후 변화를 함의하지 않습니다. 중생과 회심은 그 어떤 시행착오의 계기를 허락하지 않는 사건입니다.
한번 중생한 생명은 결코 다시 사망에 의해 점령되지 않습니다. 회심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회심(믿음과 회개)은 반복되지 않습니다. 중생과 함께 주시는 회심은 완전히 하늘의 것입니다. 하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회심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한 번 중생과 함께, 중생을 통해 신앙으로 그리스도와 접붙여진 사람은 결코 그 신앙에서 돌이킬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중생을 통해, 중생과 함께 회심한 사람은 결코 그리스도를 떠나 타락할 수 없습니다. 중생의 생명은 비록 그가 일시적으로 타락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유기적으로 항상 그리스도를 향해 나아가도록 역사하는 능력입니다.
우리는 “점점 중생, 회심한다.”는 교리를 성경에서 발견할 수 없습니다. 분명히 중생은 영 단번입니다. 중생의 하늘성과 회심의 하늘성을 알지 못하면 그것을 인적이고 계기적 활동으로 오해하게 됩니다. 중생과 회심은 완전히 하늘의 것이며 창조적 영원에 속한 이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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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강릉예명 <중생과 회심의 통합적 요약>’에 적힌 글을 발췌해 온 글입니다. 그러께 여름 연중론 비평이 한창일 때 {강릉예명}에 쓰신 글입니다. 마우스 님이 이 글을 {양무리 마을}로 옮기셨으나, “강릉예명은 토론불가 대상이다.”며 홀리조이 님이 곧바로 삭제하셨던 글입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제가 문장을 약간 고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