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처럼 순결한 물수건을 놓을 접시가 필요하다. 그리고 물수건.
제조를 맡은 자는 정갈한 마음으로 물수건을 접시 위에 고이
세팅하고, 좌중의 주목을 요구한다.
그리고 양주잔을 맥주잔에 넣어 첫 잔은 제조 자가 스스로 먹는다.
이는 자기가 그간의 노하우로 '내가 먹어도 맛있는' 폭탄주를
만들었음을 만방에 고함과 동시에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고귀함을 알리는 중요한 의식이다.
다 마셨으면(물론 원샷이다) 잔을 높이 들어 좌우로 3~4회 흔들어
청아한 소리를 내면 금상첨화로 당신은 폭탄주를 좌중(배석자)에게
분배할 권한을 갖는다.
폭탄주는 하얀 물수건과 하얀접시가 있기에~~~~
술의 종류
* 불주 - 술을 못하지는 않으나 되도록 마시지 않으려고 빼는 사람
* 외주 - 술을 마시기는 하나 마시는 것을 겁내는 사람
* 민주 - 마시기도, 겁내지도 않으나 취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사람
* 은주 - 다른 사람의 술값 같이 내기가 아까워 혼자 마시는 사람
* 상주 - 같이 마시지 않다가도 잇속이 있어야 같이 마시는 사람
* 색주 - 오른지 여자와 성관계를 위하여 술을 마시는 사람
* 수주 -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수면을 위해 마시는 사람
* 반주 - 식사 때는 반드시 또 밥맛을 돋우기 위해 마시는 사람
* 1급 학주 - 술의 세계에 들어가기 시작한 사람
* 초단 애주 - 술의 맛을 알기 시작한 사람
* 2단 기주 - 술의 참맛에 반하기 시작한 사람
* 3단 탐주 - 술의 참 세계를 터득한 사람
* 4단 모주 - 주도를 수련하는 사람
* 5단 장주 - 주도 사매경지에 이른 사람
* 6단 석주 - 술을 아끼고 인정을 베푸는 사람
* 7단 낙주 - 술과 더불어 유유자적하는 사람
* 8단 관주 - 술을 보면 즐거워지나 이미 마실 수 없게 된 사람
* 9단 폐주(열반주) - 술로 인해 다른 세상으로 가게된 사람
노래방 문화가 들어오기전 집들이나 각종회식 모임에서 젓가락 장단은
대단한 인기 였습니다. 너나 할것없이 저가락 장단을 배우기위해 과외?
를 하는사람이 있을정도로 젓가락 장단은 대단 하였습니다.
* 소백산맥 - 백세주, 산사춘, 맥주, 이걸 2000CC 맥주 주전자에 일괄 투입
하고 새끼손가락으로 휘휘 저어줍니다
* 사막주 - 사이다와 막걸리를 1:1비율로 섞습니다. 이게 먹을때는
참좋습니다. 달짝찌근하고~ 막걸리랑 비슷한게 수~
울술 넘어가는데 한명씩 픽 픽 나자빠집니다.
* 동사주 - 동동주에 사이다를 섞으면 동사주가됩니다.
추운겨울 야밤에 슈퍼문이닫아 술은없고 먹어야는 겠고
그럴때 술을 2배로 늘려주는 고마운 스킬이지요.
* 막사이사이주 - 막걸리에다 사이다를 탄것을 말합니다.
* 소크라테스주 - 소주에다 콜라를 탄것을 말합니다. 콜라에다
소주를 타면 절대 안됩니다.
* 뿅가리스웨이트주 - 포카리스웨이트와 소주를 섞어주는거죠 그럼
내몸에 가까운 소주가됩니다.
뿅~~~ 하고 가는거지요
* 혹자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세 가지는 술, 돈, OO가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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