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옹글다

[김도식마르티노]

형용사

1 물건 따위가 조각나거나 손상되지 아니하고 본디대로 있다.

2 조금도 축가거나 모자라지 아니하다.

3 매우 실속 있고 다부지다.

예) 거참 일본 적산 집을 차지할 땐 옹근 채로 차지했어야 되는 건데.

예) 이 일을 하는 데 옹근 열흘이 걸렸다

예) 그의 말솜씨가 여간 옹글지 않다

예) 그녀가 나이는 어려도 누이 노릇은 옹글게 한다

예) 열심히 노력한다면 지금의 네 꿈이 옹글게 이루어질 것이다.

[김도식마르티노]

으흐흐. 내년부터는 모든 봉사직을 내려놓고 내 일이나 옹글게 잘 하련다!

[그라미 양인숙]

가을! 시간 되는 대로 다니며 지은 콩, 강황, 토란, 등 수확을 해 놓고 보니 참 옹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