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혹문』에서 학인이 묻기를, “깨달은 사람이 이에 견성하고도 다시 정토에 나기를 구합니까?” 천여선사 답하되, “깨달은 사람이라야 왕생하기를 구하나니, 고인의 말에 「정토에 나지 않고 어느 국토에 나겠는가」 하였으니, 그대가 깨닫지 못하였을지언정 깨닫기만 하면 정토에 가는 것을 만 마리 소의 힘이라도 막지 못할것이다.”
『관불삼매경』에는, “문수보살이 염불삼매를 얻고 여러 정토에 나거늘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는 극락세계에 왕생하라” 하셨고, 『화엄경』에는 “보현보살이 선재동자와 많은 대중들에게 십중대원으로 극락에 가도록 지도하여 게송에 이르되, 원하오니 이내 목숨 마치려 할 때, 모든 장애 없어지오며, 아미타불 친견하옵고, 극락세계 가서 나지이다” 하셨다 『능가기』에는 “용수보살이 초지에 올라 극락세계에 왕생하였으며”, 『기신론』에는 “마명보살이 왕생의 원을 세웠고”, 『무량수론』에는 “천친보살이 왕생발원 하였으며”, 『관경』에는 “위제희 부인과 오백 시녀가 아미타불을 뵈었다” 하였으며, 또, “정반왕과 위제희 부인은 현세에서 무생 법인을 얻었다”고 하였다.
인도에 이러한 이는 셀 수 없으며 중국에 혜원조사의 백련결사원들과 지자대사, 현수국사 등 여러 스님과 거사로서 왕생한 이들은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다. 저 문수. 보현은 대보살이요, 선재동자도 성인이며, 마명. 용수는 선에서 대조사로 모시는 이들이다. 이 여러 성현의 증득하심이 지금 깨달았다는 사람에 비해서 어떻다 하겠는가? 저들도 오히려 극락에 왕생하여 아미타불을 친견하려는데, 그대가 한번 깨달은 뒤에 다시 왕생을 원하지 않는다면 닦아 증득한 바가 용수. 마명과 보현. 문수보다 지나며, 무생법인을 증득한 것이 선재동자와 정반왕과 위제희보다 지난단 말인가? 정반왕은 부처님의 아버지요, 7만 석종은 부처님의 친척인데 정토에 왕생하는 이익이 없다면 부처님이 부왕과 친척을 그르쳤단 말인가?
영명연수선사는 『선정 사료간』을 지어 간담을 드러내어 정토를 주장하고 임종 시에 여러 가지 상서가 나타나고 사리가 무수히 나왔느니라. 영명화상은 달마의 선법을 크게 깨닫고 극락상품에 왕생하였으며, 말법 시대를 위하여 정토의 신앙을 많이 권하였으니, 종교에 큰 공이 있다고 나는 말하는 것이다. 어찌 영명화상 뿐이리오. 『사심선사 권수정토문』에 “아미타불은 염하기 쉽고 정토에는 왕생하기 쉽다 하였고, 또 말하되 참선하는 이도 염불법문이 쉬우니 근기가 둔하여 금생에 크게 깨닫기 어렵거든 아미타불 원력을 믿고 왕생을 구하라. 너희가 염불하고 왕생하지 못하면 이 중이 발설지옥에 떨어지리라” 하였다.
진헐료선사의 『정토설』에는 설하길, 조동종의 스님들이 비밀히 정토수행을 하였으니 그것은 염불이 수행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종문의 큰스님들이 법을 깨닫고도 정토발원하는 것이 정토에 가서 아미타불 뵈옵는 것이 종문에서보다 더 쉬운 까닭이며, 부처님과 조사들이 교나 선에서 모두 정토법을 닦아 한 근원으로 돌아가셨으니, 이 문에만 들어가면 무량법문을 모두 증득할 수 있다 하였으며, 내지 천의 회. 원조 본. 자수 심. 남악 사. 법조 정애. 정자 대통. 천태 회옥. 양나라 도진. 당나라 도작. 비릉 법진. 고소 수눌. 북간 간. 천목 례 등 여러분들이 선문에 종장들로서 비밀히 정토수행하며 드러나게 교화하여 정토를 선양한 것이 한결 같으니라. 어찌 여러분 큰스님뿐이랴.
일찍 노덕스님께 들으니, 오종의 종파와 천하 선승으로서 깨친 이나 깨치지 못한 이가 한 사람도 정토에 돌아가지 않은 이가 없다고 하였다. 백장선사는 마조의 적자로 천하 총림에서 그의 법을 어기는 이가 없는데, 『백장청규』에서, 병난 스님을 위하여 염송할 때에 게송으로 「아미타불」을 찬양하고 대중이 같은 음성으로 백번 염불하고 축원하기를 “세상 인연이 다하지 않았거든 빨리 병을 낫게 하여 주시고, 명이 다 하였거든 속히 극락으로 데려 가옵소서”하며, 또 죽은 스님을 봉송할 때도 염불하고 축원하기를, “업은 티끌 번뇌를 버리고 정신은 상품연대에 나며 부처님께서 수기를 주옵소서.” 하고 다비 할 적에도 고성으로 「나무서방정토 극락세계 대자대비 아미타불」을 불렀으니, 이것이 정토로 회향하는 것이 아닌가 하셨다.
위의 말씀을 종합하여 보면 참선과 염불이 모두 마음을 깨달아 성불하는 방편이라, 삼매를 얻거나 견성을 하면 생사를 벗어나고 성불함은 말할 것 없거니와, 만일 크게 깨닫지 못하여 번뇌가 남아 있을 경우에는 참선은 자력뿐이요, 불력이 없으므로 업을 따라 윤회에 빠지게 되지만, 염불은 자력에다 불력을 겸하였으므로 극락세계에 왕생하여 윤회를 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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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위의 말씀을 종합하여 보면 참선과 염불이 모두 마음을 깨달아 성불하는 방편이라, 삼매를 얻거나 견성을 하면 생사를 벗어나고 성불함은 말할 것 없거니와, 만일 크게 깨닫지 못하여 번뇌가 남아 있을 경우에는 참선은 자력뿐이요, 불력이 없으므로 업을 따라 윤회에 빠지게 되지만, 염불은 자력에다 불력을 겸하였으므로 극락세계에 왕생하여 윤회를 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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