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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지맥 3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15. 01. 20(일)
2. 산행구간 : 신동초교〜강정마을(경북 칠곡, 대구 달성)
3. 오른산 : 용재산(254m), 용산(244m), 마천산(274.2m), 죽곡산(195.8m)
4. 산행자 : 무명
5. 산행여정
- 06:52 구포 출발 〜 08:33 왜관 도착(무궁화 1822열차)
- 08:52 왜관 출발 〜 09:08 신동 도착(승용차)
2015. 01. 20 (제3소구간 : 신동초교〜강정마을) : 07시간 34분소요(약16.0km)
※ 지맥구간(약16.0km)
09:08 신동초교 - 09:37 154kV신포항/북대구T/L23번철탑 - 09:52 4번국도 -
10:00 달성서공/인동장씨쌍분묘 - 10:07 180봉 - 10:14 185.4봉 -
10:29 162.5봉/매복산(△308복구,건설부) - 11:05 경부고속도로 - 12:15 용재산 -
12:37 용산(12:59출발) - 13:13 마천산(△310재설) - 13:28 이천리갈림길3거리 -
13:36 마천산봉수대 - 13:51 하빈고개 - 14:12 234봉 - 14:25 154kV다사/달서T/L13번철탑 -
14:34 배수지갈림길 - 14:41 부곡재수지 - 15:00 136봉 - 15:13 대구다사초교 - 15:22 30번국도 -
15:36 매곡배수지 - 15:59 죽곡산 - 16:19 돌탑봉 - 16:28 강정마을 - 16:42 합수점
6. 산행기
※ 2015. 01. 20(제3소구간 : 신동초교〜강정마을) 날씨 : 맑음
오늘은 24절기중 마지막 절기인 대설(大雪) 이다. 2군간 산행 후 2일 만에 마지막 구간을 다녀오기 위하여 구포역으로 향한다. 마지막 구간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하고 무궁화로 구포역을 출발 신동역을 지나 왜관역에 도착하니 1시간20여분 걸렸다. 왜관 남부버스정류장에서 연결되는 250번 버스로 역 방향인 신동에서 내려 3일차 지맥길에 나선다.
산행지도
죽곡산 정상
이번 구간은 경부선 지천역 바로 남쪽 굴다리를 건너 오른 봉에서 내려서면 4번국도이다. 편도 2차로의 국도를 횡단하여 162.5봉(매복산)을 지나면 경부고속도로 절개지 위에 닿는다. 이곳에서 왕복8차로의 경부고속도로를 횡단하는데 문제인데 고속도로 아래 ∅1200㎜ 횡배수관을 기어 통과하는 게 관건이다. 이곳만 통과하면 고속도로같이 넓고 좋은 산길로 산책을 하듯 편하게 진행하면 합수점인 강정마을에 닿게 된다.
왜관역사
- 09:08 신동초교
- 09:37 154kV신포항/북대구T/L23번철탑
- 09:52 4번국도
- 10:00 달성서공/인동장씨쌍분묘
- 10:07 180봉
- 10:14 185.4봉
09:08(신동초교)
왜관을 출발한 250번 버스는 15분여 걸려 신동초등학교 앞에 도착하는데 어제 그제 이곳을 다녀갔기에 낫 익은 곳이다. 행장을 수습하고 지천면사무소 방향으로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경부선 철길을 통과하는 굴다리가 놓여있다.
신동초교 앞
지천면 사무소
09:37(154kV신포항-북대구T/L 23번 철탑)
굴다리를 통과하여 직진을 하면 왼쪽으로 ‘학교법인성일학원’이란 간판이 보이는데 폐교가 된 것인지 평일이지만 방학기간이라서 인지 아주 조용하다. 그곳을 지나면 정면 길 오른쪽에 붉은 지붕을 한 ‘대구농장’ 가기 전 왼쪽에 전주가 있는데 이쪽으로 산길로 들어선다. 잠시 올라서면 146봉인 첫 봉으로 154kV신포항-북대구T/L 23번 철탑을 만난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이어 진행한다.
경부선 굴다리
신동역 진입 무궁화
대구농장 앞(전주가 있는 곳으로 올라야)
09:52(4번국도)
널찍하고 좋은 길로 연결된다. 한동안 넓은 길로 진행하다 좋은 길은 오른쪽으로 내려가고 정면으로 향하지만 길은 그리 나쁘지는 않다. 차량의 소음이 심해지고 4번국도 절개지 위에 서게 된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서 도로 갓길에 닿는데 차량통행이 뜸한 틈을 이용하여 무단횡단 하였다. 이곳 도로의 중앙분리대는 딴 곳에 비하여 낮아 건너기에 조금은 수월한 셈이다.
4번국도
건너편에 올라서 반대편을 보니 높이가 어마어마하다
10:14(185.4봉)
국도를 건너 왼편 절개지 가장자리 급 비탈길을 향하여 올라간다. 뒤돌아보니 건너편의 절개지가 6단으로 어마어마하게 높다. 군데군데 아카시아등 가시들이 옷을 파고들지만 뿌리치고 올라가면 달성서공과 인동장씨 쌍분묘다. 이곳 묘지 뒤로 올라가는데 가시밭길은 더 심하다. 7분여 올라서면 180봉으로 한숨을 놓을 수 있을 정도로 길은 양호해진다. 양호한 길을 7분여 진행하니 185.4봉인데 삼각점은 보이지 않는다.
185.4봉
- 10:29 162.5봉/매복산(△308복구,건설부)
- 10:38 능성구공묘(11:01 출발)
- 11:05 경부고속도로
10:29(162.5봉/매복산)
185.4봉을 지나 잠시 진행하면 162.5봉으로 ‘황학지맥 △162.7m 준.희’님의 표지판과 ‘매복산 (162.5m) 서래야 박건석’님의 코팅지가 걸려있는 곳이다. 표지판 아래에는 글씨를 겨우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낡아버린 삼각점이 박혀있다. 이곳에서 대구광역시계를 만나게 되는데 오른쪽은 달성군 하빈면이고 오른쪽은 칠곡군 지천면인 셈이다.
162.5봉
162.5봉/매복산
162.5봉의 삼각점
10:38(능성구공묘)
삼각점봉을 지나면 정면으로 차량의 소음은 더더욱 심해진다. 10여분 후 경부고속도로가 내려보이는 절개지 위에 서게된다. 호흡을 가듬는 차원에서 절개지 위 능성구공묘지 가장자리에 앉아 갖고간 막걸리를 한 모금 하고 이곳에서도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경부고속도로(이곳 절개지도 어마어마하다)
11:05(경부고속도로)
오른쪽으로 내려서니 바로 수로가 나오는데 수로를 따라 고속도로 가장자리 철망이 있는 곳으로 내려 가본다. 이곳 가장자리에서 오른쪽으로 진행 하여야 한다는 선답자의 산기를 본 터라 그쪽으로 바라보니 온통 도둑놈가시가 엉켜있고 다닌 흔적이 전혀 없고 진행할 방법이 없어 되돌아 올라온다. 올라와 바깥 철망이 있는 곳을 따라 서북 방향으로 150m가량 진행하면 또 다른 수로가 나온다. 이곳을 따라가면 내려가면 고속도로 아래 ∅1200㎜ 횡배수관이 나오는데 스틱을 반 접고 배낭을 메고 기어들어간다. 배수관은 겨울철이라 말라있어 다행이나 중간에 철골이 떠내려가다 전기배선이 된 시작점에 걸려 있는데 오른쪽 절반은 공간이 있어 겨우 통과 할 수가 있었다. 한숨을 돌리고 1m가량 높이의 배수관에서 밭둑에 올라 밭 가장자리로 내려간다.
우수로
경부고속도로 통과하는 수로(이곳을 기어 들어간다)
경부고속도로 통과하는 수로내에서
고속도로 건너편 밭에는 산 짐승의 침입을 막으려고 울타리를 쳐 놓아 짧은 다리를 가진 나로서는 넘기도 어렵다. 밭 가장자리를 돌아가니 산소로 오르는 길 따라가다 고속도로 절개지 옆 콘크리트 계단을 따라 오른다. 1소단~4소단으로 되어 있는데 이곳에 터널을 뚫는데 더 효과적이 아니었을까 짐작을 해본다.
절개지 옆의 계단길
- 12:15 용재산
- 12:37 용산(12:59출발)
- 13:13 마천산(△310재설)
- 13:28 이천리갈림길3거리(← 이천리 1.5km, ↓ 달천리 4.0km, 봉수대터 0.2km→)
12:15(용재산/龍在山/254m)
절개지 옆 계단을 다 올라가니 건너편 능성구공묘에서 팔랑거림이 보이던 ‘칠곡군계’와 ‘K2 백풍회’등의 표시기들을 만난다. 이제 고속도로를 건넜으니 등산로도 고속도로처럼 널찍해졌다. 산악자전와 산악오토바이가 다닌 흔적들도 남아있다. 이곳 황학고속도로에도 쓰레기의 투기로 몸살을 앓는 것은 여느 고속도로와 다르지 않다. 검정색 봉다리 3게에 500㎖짜리 페트병이 열 몇 개가 담겨 걸려있는데 도대체 몇 명이 마신 페트병이기에 이렇게 많은지? 그 많은 사람이 이렇게 가벼운걸 이곳에 걸어 두었단 말인가?
칠곡군계 표시기
표시기
고속도로같이 넓은길
이런게 왜 여기에
완만한 솔 숲길을 따라 콧노래를 부르며 진행하다 왼편 산 사면으로 스쳐지나가는 길 오른쪽에 위치한 용재산을 다녀온다. 말라 대궁만 남아있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미국자리공 군락지를 지나니 억새와 잡목이 우거진 용재산 정상으로 묵정 무덤 한 기가 자리하고 있다.
탄탄대로
용재산 정상
12:37(용산/龍山/244m)
용재산에서 되돌아 내려와 20여분 진행하면 용산 정산에 닿는다. 이곳에도 서래야 박건석님의 코팅지가 나무에 걸려있는데 잡목에 가려 조망은 기대키 어렵다. 정상에서 몇 발 내려서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다사둘레길’이란 표지판이 나무에 걸려있다. 이곳 갈림길에서 왼편은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의 경계가 되고 황학지맥은 직진으로 진행하는데 왼편은 달성군 다사읍이고 오른쪽은 하빈면이 된다. 이곳 삼거리의 양지 바른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한다.
용산 정상
둘레길 안내
13:13(마천산/馬天山/274.2m)
길은 점점 더 양호해지는 듯하다. 완전한 산책길로 스틱을 짚고 다니는 게 미안 할 정도로 좋아졌다. 잠시 진행하다 등로에서 조금 서쪽으로 비켜 앉아있는 마천산에 오른다. 아무런 표식이 없고 겨우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뭉개진 삼각점만 튀어 나와 있을 뿐이다.
솔길
마천산 정상
마천산 정상의 삼각점
13:28(이천리 갈림길3거리)
마천산을 되돌아 나와 조금 진행하니 왼편으로 완전히 시야가 트인다. 금호강 건너 성서5차첨단산업단지 뒤로 청룡지맥의 끝점인 궁산이 조망된다. 조망처에서 2분여 진행하니 묵정묘지가 한 기 있는데 묘지 둘레에 흙을 쌓아 짐승들이 범접을 못하게 하였는데 자손들이 지금은 찾아뵙지를 못하는 모양이다. 이내 이천리 갈림길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 금호강이 보인다
묵정 묘지(묘지 주위로 흙을 쌓아 둘러쳐져있다)
이정표
- 13:36 마천산봉수대
- 13:51 하빈고개
- 14:12 234봉
- 14:25 154kV다사/달서T/L13번철탑
- 14:34 배수지갈림길(← 마천산산림욕장, ↑ 배수지, 문양역 →)
13:36(마천산봉수대/256m)
이천리 갈림길3거리에서 봉수대를 가리키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0.2km라고 되어 있었는데 그것 보다는 더 먼듯하다. 봉수대 오름길 오른쪽 아래에 시멘임도가 올라온 끝 지점이 보인다. 성곽처럼 돌을 쌓은 곳으로 올라서면 마천산봉수대터(馬天山烽燧址)란 입간판이 서있다. 내용인즉 경상도 동래에서 한양을 잇는 제2로의 간봉으로 남쪽 화원 성산봉수대에서 북쪽 칠곡 각산봉수대로 연결 하였다고 되어있다. 그리고 정상부는 소나무 아래 장의자가 설치되어 훌륭한 쉼터가 되겠고 대구 38이란 국가측량기준점이란 삼각점도 박혀있다.
마천산 봉수대의 축대
마천산 봉수대터 안내문
마천산 봉수대의 삼각점
마천산 봉수대의 삼각점 표지판
마천산 봉수대 정상부
13:51(하빈고개/130m)
조금 내려가면 이정표(← 봉수대터 0.2km, 이현도로 0.8km ↑)가 나오는데 이정표 오른쪽 사잇길이 지맥길이나 길 좋은 이현도로 방향으로 내려간다. 잠시 좋은 길로 내려가다 오른쪽으로 여러 기의 묘지가 보이는 곳에서 오른쪽 묘지 사이로 내려서니 하빈고개에 닿는다. 이곳 하빈고개는 왼쪽 다사읍과 오른쪽 하빈면을 잇는 2차로 포장도로로 하빈면 방향에 쉼터와 트럭의 이동식 매점도 보인다. 그리고 고갯마루에는 오석의 감사비도 세워져 있다.
이정표
하빈고개
하빈고개(하빈면 방향)
하빈고개의 들머리 옆의 감사비
14:12(234봉)
하빈고개 감사비 오른쪽 다사읍 표지판 뒤 널찍한 길을 따라 올라간다. 소나무 아래에 장의자가 군데군데 설치되어있고 평일인데도 나처럼 일없어 산책 나오신 분들이 제법 보인다. 하빈면계는 오른쪽으로 갈라지고 온전히 다사읍으로 들어서는 갈림길(14:06)에서 왼쪽으로 꺾인다. 2분 뒤 문양역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지나 234봉에 오르는데 체육시설 두어 개 설치되어있다.
쉼터
이정표
14:34(배수지갈림길)
234봉에서 진행하는 산길에는 군데군데 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오른쪽으로 154kV다사-달서T/L 13번 철탑을 지나면 181봉(14:30)에 오른다. 이 봉에서 왼편으로 내려가는 게 지맥길이다. 하지만 넓은 길로 내려가면 평상이 두 개 놓여있고 의자가 몇 설치된 공터에는 노간주나무가 한 그루 자리한다. 공터 끝 지점이 삼거리로 직진하면 대구지하철 2호선 종착역인 문양역이나 왼쪽이 배수지로 내려가면 지맥과 합류되는 편한 길이다.
배수지 갈림길 삼거리의 쉼터
배수지 갈림길 삼거리의 이정표
- 14:41 부곡배수지
- 15:00 136봉
- 15:13 대구다사초교
14:41(부곡배수지)
배수지 갈림길 삼거리에서 왼편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면서 살펴보았지만 181봉에서 내려올만한 길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곳 넓은 길로 진행하는 게 좋을 듯하다. 8분여 내려가면 왼편으로 잔디가 깔린 축구장 두어 개는 족히 되어 보이는 곳에 내려서는데 이곳이 부곡 배수지다.
부곡배수지
부곡배수지 앞의 들머리
15:00(136봉)
부곡배수지 가장자리를 돌아 정문이 있는 곳을 지나면 이정표(등산로 입구<쉼터550m>→)를 따라 올라가면 136봉 오름길로 뒤돌아보니 배수지 뒤로 지나온 능선이 조망된다. 멀리 대구지하철 2호선을 달리는 전동차의 소음이 가끔 들려온다.
뒤돌아본 지맥길과 부곡배수지
15:13(대구다사초교)
136봉을 지나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이곳과 다음 봉에도 체육시설은 어김없이 설치되어있다. 동쪽으로 방향을 틀며 진행하니 아파트 단지가 정면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조금 더 정면으로 진행해야 했는데 오른쪽으로 내려가니 왼쪽은 대구다사 e편한세상 아파트이고 오른쪽은 대구다사 주공2단지아파트이다. 그냥 내려서서 정면의 넓은 길 따라가다 e편한세상 아파트 가장자리를 반 바퀴 돌아 대구다사초등학교 앞에 닿는다.
e-편한세상(좌)과 주공아파트(우)
대구다사초등학교
- 15:22 30번국도
- 15:36 매곡배수지
- 15:59 죽곡산
15:22(30번국도)
대구다사초등학교 오른편 담장과 보문어린이집 사이로 올라 지맥길에 들어야 하나 그냥 도를 따라가기로 한다. 조금 도로 따라 진행하니 왼쪽으로 달성문화센타 진입로가 있는 도로를 지나 좀 더 진행하면 정면으로 ‘하빈갈비’집이 보이고 왼쪽은 대구 오른쪽은 성주라는 이정표가 서있는 T자형 30번 국도인데 차량 통행이 뜸한 구(舊) 도로로 변해버렸다. 이곳에서 도로를 건너 오른쪽으로 휘돌아 가면 통행량이 많은 30번 국도이다.
30번국도
15:36(매곡배수지)
30번 국도인 매곡사거리에서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니 오른쪽 길 건너에는 다사파출소가 자리하고 있고 그곳 아파트가 있는 마을 안길로 들어간다. 오른쪽은 우방아파트고 왼편은 한서아파트가 있는 샛길 따라가면 우방아파트 제3주차장이 보이는 정문 바로 앞에서 왼쪽 산으로 드는 길이 나온다. 마을 주민들이 산책을 하시고 여러분이 내려오신다. 계단을 따라 올라서면 차량이 주차할 수가 있는 곳을 지나 넓은 매곡배수지의 잔디밭에 닿는다.
우방아파트 입구(이곳 정문 바로앞 왼편으로 들머리)
매곡배수지
15:59(죽곡산/竹谷山/195.8m)
배수지를 가로질러 열린 울타리 뒤를 벗어나니 산길이 나온다. 이매 옷에 먼지를 제거하는 에어콤프레샤가 설치된 곳(← 우방. 삼산아파트, ↓ 정상 0.9km, 훼밀리. 태성→)에서 노부부가 열심히 먼지를 털어내고 계신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올라서는 길에 ‘입산주의 <유해야생동물 포획> 을 위한 총기사용 지역임 달성군’이라고 되어있다. 이렇게 산책 다니시는 분들이 많은 곳에 총기 사용을 한다는 것은 마땅한 방법이 아닐 것이라 여겨진다. 혹여 총기 사고라도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를 생각해 봄이 옳을 듯싶다.
이정표뒤로 먼지를 털수있는 에어콤프레샤
입산주의 현수막
올라선 봉에는 ‘강정보 녹색길’이란 표지판이 서있고 다음 봉에는 여러 개의 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는데 주위에는 조화가 여러 개 나무에 걸려있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완만하게 진행하다 나무계단을 올랐다 내려서면 팔각정자가 있는 죽곡산 정상이다. 이곳의 정상석은 모암봉으로 되어 있다. 바로 앞 조망도가 있는 곳에서면 왼쪽으로 청룡지맥의 와룡산이 조망되고 정면으로는 성서지역의 아파트단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와룡산은 2002년 다섯 명의 남자아이들의 실종된 사건으로 세간에 알려진 산이기도 하다. 정상에서 나무 계단이 있는 곳으로 내려서면 강창교와 궁산이 바로 옆에 조망되고 황학지맥의 끝점인 금호강과 낙동강의 합수지점이 보인다.
녹색길 안내도
체육시설과 조화
죽곡산 정상(모암봉이란 정상석이 있다)
죽곡산 정상의 팔각정
죽곡산 정상에서 바라본 대구시가지
죽곡산 정상에서 바라본 금호강(좌)과 낙동강(우) 합수점
강창교 건너 청룡지맥(비슬산에서 이어지는 산줄기)의 끝점
- 16:19 돌탑봉
- 16:28 강정마을
- 16:42 합수점
16:19(돌탑봉/돌무덤)
죽곡산 내리막길은 나무계단이다. 조금 내려서면 흙길과 바위길이 번갈아 나오는데 이곳의 바위를 보면 마이산의 지질처럼 역암(礫岩)으로 이루어져있다. 이정표(← 모암봉 0.4km, ↓ 전망대 0.65km, 강정보 0.9km→)를 지나면 이내 안부에 닿는다. 양 방향으로 또렷한 길이 보이고 정면으로 밭 가장자리를 지나 올라가면 영월엄공 가족묘지가 있다. 이곳 묘지 뒤를 올라가면 황학지맥의 마지막봉인 셈인데 돌무덤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정표
마지막봉인 돌무덤
16:28(강정마을)
이제 룰루랄라 내려서니 비닐로 된 닭장을 드나드는 흰 닭들을 보며 배가 고플 때도 되었기에 침을 삼키며 내려선다. 마을에 내려서니 이곳에도 ‘강정보 녹색길’이란 입간판에 세워져 있고 바로 옆에는 ‘江亭마을 죽곡리’란 커다란 입석이 세워져 있다.
놓아 기르는 닭
강정보 녹색길 안내도
강정마을
16:42(합수점)
강정마을 표석 앞 도로를 따라가니 오른쪽에 ‘K water 낙동강중부물관리센타’ 건물 뒤로 돌아간다. 낙동강 강정고령보(江亭高靈洑)가 설치되어 있는데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과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에 있는 낙동강의 보로서 4대강 정비 사업 과정에서 부설되었다. 낙동강을 따라 합수 점으로 이동하니 커다란 조형물이 정면으로 보이는데 디아크(The ARC)문화관이다. 디아크(The ARC)는 물고기가 물 위로 뛰어오르는 순간과 물수제비가 물 표면에 닿는 순간의 파장을 잘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낙동강중부물관리센타
강정고령보
디아크(The ARC)문화관
디아크(The ARC)문화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낙동강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이용되는 디아크(The ARC)문화관 꼬리지점에 금호강과 낙동강의 합수점이 있다. 아마도 4대강 사업 이전에는 모래땅이 몇km 더 나아가다 합수점을 이루었다는데 지금은 디아크(The ARC)문화관이 끝나는 지점이 합수점이 되었다. 합수점에는 모형 보트를 조정하는 두 사람이 강바닥에 내려가 있는 모습만 보일뿐이다. 금호강으로 거슬러 올라가니 [I LOVE The ARC 디아크 만남의 나무] 조형물 사이로 나무 한그루가 강바닥에 뿌리 내리고 있다. 이곳에서 3일간의 황학지맥을 갈무리 한다.
디아크(The ARC) 만남의 나무
금호강과 낙동강 합수점
금호강과 낙동강 합수점
금호강
금호강변 길 따라 강창교로 이동하여 도착한 805번 시내버스로 동대구역으로 향한다. 대구 시가를 이리저리 돌고 돌아 한 시간이 넘게 걸려 동대구역에 도착한다. 이어 연결되는 무궁화로 구포에 닿는다.
7. 돌아오는길
- 16:42 강정마을 출발 〜 17:10 강창교 도착(도보)
- 17:18 강창교 출발 〜 18:30 동대구역 도착(805번 시내버스)
- 18:50 동대구 출발 〜 20:12 구포 도착(무궁화 1217열차)
더 많은것을 보시려면 : http://blog.daum.net/oh2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