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 철새(재두루미,기러기,고니등)등 …시베리아로 날아갈 채비를 한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주남저수지(면적 898만㎡). 축구장(7140㎡) 12개가 넘는 광활한 크기의 농업용 저수지다.
국내 대표 철새 도래지로 알려지면서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 월동지로 인기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재두루미는 극동아시아에서만 분포하는 종으로 몽골 동부, 러시아와 중국 국경지역에서 번식하는데 한국과 중국 양쯔강 유역, 일본 이즈미에서 겨울을 보낸다. 10월 하순에 찾아와 이듬해 3월 하순에 되돌아간다. 이 때문에 한반도를 지나가는 ‘나그네새’이자 ‘겨울철 진객’으로 불린다. 창원시는 주남저수지를 찾는 재두루미 등 겨울 철새 서식환경 보전을 위해 볍씨(1일 200㎏)를 뿌리며 월동을 돕고 있다.
그런데 이번 겨울 주남저수지를 찾은 재두루미 개체 수가 전년 이맘때와 비교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대개 재두루미는 초겨울엔 강원도 철원 등 중부지방에 머물다, 한파가 더 심해지면 주남저수지 등 남부지방으로 남하한다. 시는 “지금 철원에 약 5000 마리의 재두루미가 있는 것”으로 파악 중이다. 날씨가 서서히 풀리는 2월에도 일본에 있던 개체가 다시 북상하면서 ‘중간 기착지’로 주남에 올 것”이라고 했다.
재두루미 주요 잠자리는 주남저수지 안에 있는 갈대섬이다. 길이 150m, 폭 10~15m쯤 되는 모래톱이다. 재두루미는 발목(20㎝ 내외)은 물에 잠기되, 꽁지깃이 물에 닿는 싫어하는 ‘까탈스런 성미’도 있다고 한다.
또한 A1로 인해 통행로를 봉쇄했다. 이제는 시베리아로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2024.2. 7 저남저수지 인근에서 촬영했다.
촬영 : 선 진 규
재두루미
기러기
고 니
첫댓글 겨울 철새가 추운 지방으로 가기 위해 몸통을 살찌우고 있다.
2024년에는 지난 해와 같이 많은 철새가 찾아오지 않았다.매일 볍씨 200kg을 창원시 주남저수지과에서 주면서 관광객이나 사진사들을 통제하고 있다.
낮에는 논에 뿌리는 볍씨를 주워먹는다고 바쁘다. 그러나 잠을 잘 때는 저남저수지 수위가 높고, A1 통제로 진 풍경을 보기 어렵다.
열심히 먹이 사슬하는 철새도 곧 시베리아 추운 지방으로 날아 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