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관형어는 체언으로 된 주어, 목적어 등의 앞에 놓여 그것을 꾸며 주는 문장 성분이다. 관형어는 보통 관형사만으로 이루어지기도 하고, 체언이나 체언 상당의 구성에 조사 '의'가 붙어 이루어지기도 하며, 관형격 조사 '의'가 없이 '체언+체언'의 구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1) 아기가 새 옷을 입었다.
2)소녀는 시골의 풍경을 좋아한다.
3)소녀는 시골 풍경을 좋아한다.
2. 부사어는 관형사와 같은 수의적 성분의 하나로, 보통 서술어 앞에 놓여 그뜻을 한정해 주는 말이다. 이 때 꾸밈을 받는 서술어를 주성분으로 하여 부사어는 그 부속 성분이 된다. 관형어와 부사어의 차이는 관형어는 체언만을 수식하는 성분이고, 부사어는 용언뿐 아니라 관형어나 다른 부사어를 수식하고 문장이나 단어를 이어 준다는 점이다.
1)코스모스가 참 예쁘다.
2)그는 아주 새 사람이 되었다.
3)연이 매우 높게 날고 있구나.
부사어는 문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성분은 아니지만, 다음 예의 밑줄 친 부사어들처럼 문장을 구성하는 데 꼭 필요한 부사어도 있다. ' 다르다' 나 '생기다' 같은 두 자리 서술어나 '주다' 같은 세 자리 서술어는 필수적으로 부사어를 요구한다.
1) 피망은 고추와 다르다.
2) 그 놈, 멋지게 생겼네.
3)선생님께서 너에게 선물을 주셨다.
지금까지 살펴본 부사어는 모두 특정한 성분을 수식하는 것으로 성분 부사어라고 부른다. 이에 비하여 문장 전체를 꾸며 주는 문장 부사어가있다. 문장 부사어는 대개 '과연, 설마 ,모름지기, 확실히, 만일, 설령, 제발, 부디, 같이 말하는사람의 심리적 태도를 나타내는 부사들이 주류를 이루며, 이러한 부사들은 특별한 말들과 호응 관계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
1)과연 그 아이는 똑똑하구나.
2) 확실히 오늘 경기는 신나는 한 판이었어.
3) 만일 네가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어.
4) 모름지기 젊음이는 커다란 포부를 가져야 한다.
문장 부사어에는 접속 부사어도 있다. '그러나,그리고, 그러므로'와 같은 문장 접속 부사나 '및'과 같은 단어 접속 부사는 문장에서 이어 주는 기능을 하므로 접속 부사어로 부른다.
1) 그러나 희망이 아주 사라진 것은 아니다.
2)정치, 경제 및 문화가 발달하여야 선진국이다.
3. 독립어는 문장의 어느 성분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문장 성분으로 감탄사, 체언에 호격 조사가 결합된 형태가 독립어가 된다.
1)야! 드디어 우리들이 기다리던 소풍날이 왔다.
2) 신이시여, 우리에게 은총을 내리소서.
3)쯧쯧, 젊은이가 시간을 낭비하면 되는가?
4) 글쎄, 철수가 게임을 너무 많이 해요.
탐구문제.
1.다음 시에서 관형어에 해당하는 부분을 찾아보자.
꽃씨를 심으며
내 작은 꿈도
함께 심는다.
아무도 모르는
꽃씨의 꿈
아무도 모르라고 꼬옥꼭
다져 밟는다.
머잖아 싹이 틀
초록 가지에
가만가만 내 마음
매달아 두고
몰래 모올래
키워 가야지
하늘처럼 푸르게
키워 가야지. --- 조명세 ` 꽃씨를 심는 마음' ---
내, 작은, 아무도 모르는, 꽃씨의, 머잖아 싹이 틀, 초록, 내
2.문장에서 '바로'와 '여기'의 품사와 문장 성분은 무엇인지 ?
가) 바로 오너라. <= 부사
그건 바로 너의 책임이다. <= 부사
나) 여기 앉아라. <= 용언을 수식하므로 부사이고 또 부사어이다.
여기에 놓아라 <= 밑줄친 `여기에'의 `여기'는 부사가 아니라 지시대명사이다. (조사가 붙었기때문)
3. 다음 예로 부사어를 모둠별로 탐구하여 보자.
가) 나는 나, 너와는 많이 다르다.
아버지는 일찍이 그 아이를 수양딸로 삼으셨다.
영현이는 아빠와 꼭 닮았다.
(가)의 밑줄 친 부분은 지워도 되는 수의적 부사어
나) 나는 나, 너와는 다르다.
아버지는 그 아이를 수양딸로 삼으셨다.
영현이는 아빠와 닮았다.
(나)의 밑줄 친 부분은 필수적 부사어
끝.
첫댓글 제가 수정해야 될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 바빠서 간단하게 요약을 못했어요,
수고하셨습니다. ^^
바쁜 중에도 문제 올리시느라 고생하셨어요. ^^
수정할 곳 없이 잘 하셨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