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것도 병이다.
주말이 다가올수록..마음은 차분해지는데 반해 이노무 몸뚱아리는 주체할줄 모르고.. 눈은 요리조리 돌기 시작한다. 어디로 갈꼬나~오디로 갈꼬나~~ 그럴때는 꼭 눈에 띄는 뜬금없는 것이 보인다. 요번에는 영주다. 전에도 들려서 선비촌에, 소수서원, 소수박물관까지..장장 4시간을 넘겨 눈팅하다가 다리아파 돌아가실뻔 했던곳.. 그곳을 다시 찿기로 한다. 부석사를 둘러본다는 미명아래..
온식구를 끌고 도착한 영주..저녁 7시.. 선비촌에 입성하니 8시다.. 때마침 강학당에서는 "오카리나 연주회"가 한참이고.. 그 구경을 하다가는 밥때를 놓칠것같아..우선 요기부터.. 국물막이 끝내주는 소머리국밥에.. 사장님의 고소한 손놀림으로 만들어진 파전.. 거기에 ㅎㅎㅎ;; 특주(??..나는 동동주라고 하는데..아주머니는 끝까지 특주란다..원..) 파전 2장에 도토리묵에..특주3동이 비우고나니.. 헤롱메롱~~배는 불러 숨쉬기도 힘들고 허리가 아프다.
야밤에 선비촌 한바퀴 휘~~둘러보니.. 아이들은 ..전설의 고향이라며 무서버 한다..(몇일전에 보여준 "여곡성" 때문인가??ㅋㅋ;;)
자~ 이제 잠이나 자자.. 우리가 묵는 김세기 가옥의 안방.. 안바와 연결된 마루에서 담배한대 물고(원래 금연임!!..피지마셈..).. 밤하늘의 별을 보고 있노니.. 특주에 맛도 갔겄다..고개들어 밤하늘을 보니 핑 돌기까지.. " 아! 기분 죽이네~이~" 시가 절로 나온다.. 별 하나.. 별 둘.. 별 셋.. 별 넸.. 별..........에이 스벌!! 발닦고 잠이나 자자!!..
▽ 울가족의 하룻밤 묵을 김세기가 안방..
▽ 안방의 모습..크지않고..따뜻하고..포근하고..
▽우도불우빈 : 김세기가옥
대청을 중심으로 건너방, 사랑방, 안방, 부엌등을 연결시킨 실용적인 구조를 지닌 집으로 중류층 선비들이 추구하던 합리적 실용적 학풍을 엿볼 수 있는 집으로 그에 알맞은 가재도구가 적절히 배치 되어 있다. 자신의 사욕을 위해 일하지 않고 서민들을 위해 자신의 의술을 펼치는 선비의 가옥으로 설정하여 약방 분위기의 사랑방을 연출하였다.
▽ 별하나..둘..하다..날새고 나서..동네 한바퀴.. 묵던 가옥의 전체적인 모습..이제보니 양반집일세~
▽ 얼라들이 가장 염려했던 해우소.. 동네에 널려있는 공중해우소도 깨끗하다.
▽ 아침 산책..조반전의 산책....조용하니 넙스런게 분위기가 참 좋다. 옛 선비들은 이러한 생활을 매일 즐겼으니..어찌 시와 노래가 나오지 않겠는가..
▽ 나같은 소인배도 노래가 나오는데.. 별 하나..별 둘..별 셋..별 넷..ㅎㅎㅎ;;
영주 선비촌 (www.sunbitown.com)
▶숙박체험 -예약 전화 : 054) 638-5831~2, 638-7114 -입, 퇴실 : 당일 오후 5시 이후 입실 ~ 익일 오전 9시 이전 퇴실 -숙박금액 : 2인실-20,000원, 4인실-40.000원 (함께한 식구가 많을 시에는 가옥을 통째로 빌릴 수도 있음.) -금지사항 : 취사, 고성방가, 노상방뇨ㅡ,.ㅡ..등
▶ 주변 볼거리 -부석사 -소수서원, 소수박물관 -소백산 국립공원
▶먹거리 -선비촌내의 저자거리 국밥등 (5.000원선..)과 안주일체와,,곡주들.. -선비촌에서 부석사 반대방향으로 가면 주유소있고 그 옆집..<순흥 묵밥집>
▶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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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늘 떠날준비만.... 원문보기 글쓴이: 비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