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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여름의 초입이라 불리는 6월도 어느새 끝트머리에 와 있네요.. 이제 본격적인 여름시즌인 7월이면 무더위와 함께 바캉스 가느라 서울이 텅텅 비어버리겠지요..
하지만 모델러들에게는 올 여름 바캉스는 아무래도 포기해야 할 듯 싶습니다. 업체에서 작정이라도 한듯 7~8월에 줄줄히 신제품을 내놓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것도 보통 신제품이 아닌 한국군 관련 아이템이라 한국 모델러들은 지금 열광에 빠져 있습니다.
이미 에어로 모형의 명가 하세가와에서 8월에 한국공군형 팬톰 E형 발매를 예정해두고 있고 앞서 7월에는 자랑스런 우리의 국산 메이커 아카데미에서 대망의 한국군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K1A1 한국군 주력전차 발매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K1A1 은 10년안에 군대를 다녀오신 분이라면 한번이라도 봤을듯한 자랑스러운 우리의 주력전차로 제가 운영하는 미라지의 콤프방 ( www.compmania.co.kr) 까페에서 초회한정판 공동구매 예매 결과 400여대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는듯 그 인기는 신드롬을 넘어 열풍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들은 때맞추어 한국군 관련 아이템에 관한 특집 리뷰를 준비해봤습니다.
그 첫 타자로는 1993년 등장후 15년이 지난 현재까지 꾸준하게 팔리고 있는 베스트셀러 제품중 하나인 아카데미 M48A5K 패튼 전차를 준비해봤습니다.
자 시작해보죠~~
고성능 국산전차 양산 체제로 (1978. 4. 7) - 신문기사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최신식 M60A1전차와 같은 성능의 국산 전차 M48A3, M48A5가 개조
생산되기 시작,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이번 국산 전차의 생산으로 우리 나라는 자유진영에서
9번째로 전차를 생산하는 나라가 되었다. 박정희 대통령은 6일 오전OO공업기지의OO전차공
장을 시찰, 전차생산제작 과정을 일일이 살펴보고, 완성된 국산전차의 성능 시험과정을 지켜
본 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우리 손으로 전차를 생산하게 됨으로써 수량면이나 시간상으로 한국군의 요구에 맞추어 최
신 성능의 전차를 만들 수 있게 되었으며, 우리 손으로 설계된 한국형전차의 양산도 가능케
되었다. 현재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최신형전차 M60A1의 대당 생산가격은 60만달러가 소요
되지만 이번에 생산된 국산 전차는 M60A1과 동일한 화력 및 기동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가격
면으로는 그 절반 밖에 소요되지 않아 경제적인 전력배강을 이룩할 수 있게 되었고,
이 전차는 북괴가 생산하는 전차보다 월등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OO공장은 M48A3, M48A5 도면을 확보 전차를 생산함으로써 독자적인 전차설계 능력을 갖게
되었으며 부품의 국산화 개발이 가능하게 되었다.
박대통령은 이날 지켜보는 가운데 국산전차의 속도시험 등판시험 잠수시험 등을 실시 국제
규격시험에 1백% 성공을 했다. 이날 전차 성능 시험에는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시승, 시험과
정을 지켜보았다.
박대통령은 이어 양산되고 있는 변압기공장 화포공장 발칸포공장 등을 시찰하고 OO공업공
단본부에 들러 건설 상황에 관한 종합보고를 들었다.
우리 손으로 개조 생산한 전차를 기자들이 시승했다. 하얀 승무원복으로 갈아입고 육중한
전차에 오르는 순간 이것이 바로 북괴 전차보다 성능이 훨씬 앞선, 우리가 원하던 전차라는
데 뿌듯함을 느꼈다. 전차에 올라 포탑속으로 들어가니 그 곳엔 마치 비행기 조정실같
이 무수한 기기들이 있는데 놀랐다. 포수 자리에 앉으니 탄도 계산기 등 수많은 기기들의
이름이 우리말로 적혀있는 것이 우선 반가왔다. 전차장의 신호로 전차가 움직이자 전차를
처음 타본 기자로서는 전차안이 이렇게 편안할 수가 있는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요란한 굉음만 없다면 마치 승용차를 탄듯한 안정감이 있다. 좁고 밀폐된 장소속에 진동이
심하면 장기간 전투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안정감있게 만든 결과라는 설명이었다.
호기심으로 이것저것 물어보니 전차장은 전차안의 모든 장비는 그 정교성이 뛰어나고 제 장
치가 전자화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기자가 탄 전차는 이런 설명이 진행되는 동안 박정희 대
통령을 비롯 영애 근혜양 노재현 국방부장관 3군참모총장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후 시험
과정을 밟고있었다.
전차는 먼저 속도 시험에서 쾌속으로 달렸고 강력한 추진려과 긴 항속능력을 과시했다. 동
반 및 배면시험에서 가파른 경사를 오르내릴 때 차안의 기자들은 별다른 충격도 받지 않았다.
그 동안 전차 생산에서의 실현극복 과정을 어렴풋이 알고 있는 기자로서는 보이지 않는 곳
에서 전쟁예방을 위해 얼마나 힘겨운 자주국방의 노력이 있었던가를 실감할 수 있었다.
한 전문가는 북괴 보유 전차와 성능을 비교한다면 적어도 한 전차세대를 우리가 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윗 기사는 1978년 어느 신문에 기사중 하나로 우리나라 최초의 한국형 전차로 불리는 M48A5K 의 시제품을 당시 대통령이셨던 고 박정희 대통령 께서 직접 시승하신 내용을 다룬 내용입니다.
자주국방의 시작을 알린 M48A5K 전차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무력침공으로 벌어진 민족최대의 참극인 한국전쟁은 소련에게 공수받은 T34/85 형 전차를 내세운 북한군의 기갑전력에 밀려 국군은 개전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낙동강 이남까지 몰리게 됩니다.
1945년 해방 이후 미국의 신탁통치를 받던 남한은 국군의 창설과 함께 당시 꾸준하게 미국에게 전차를 공급해주기를 요청했지만 열렬한 반공주의자였던 이승만 정권이 혹시라도 북으로 밀고 올라갈 것을 우려한 미국에 의해 끝끝내 전차다운 전차를 단 한대도 가지지 못한채 북한의 기습을 받게 됩니다.
국군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유엔군의 본격적인 전차투입이 있기전까지 수류탄을 들고 직접 전차에 뛰어들어 같이 자폭하는 육탄공격을 벌이는게 고작으로 막대안 인명손실을 감수하면서 겨우 북한군의 전차를 막을 수밖에 없는 상황 이였고 1950년 9월 15일 미국의 맥아더장군이 지휘하는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대반격을 성공시킨후 이를 통해 당시 최신의 미군 전차였던 M26 퍼싱 & M46 패튼전차등을 투입하면서 겨우 북한군의 기갑전력을 압도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정보장교로 참전했던 박정희 대통령은 이와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훗날 정권을 잡은후 북한군을 압도할 대기갑전력을 갖추는데 많은 심혈을 기울이게 됩니다.
근 40년 가까이 한국군의 주력전차로 활동한 M48 "패튼" 시리즈는 1960년대 중반에 훈련용으로 소량의 M48A1을 공급받기 시작해 1971년 주한미군 제7 보병사단이 철수하면서 넘겨준 M48A2C 전차들로 전력화가 시작되었습니다.
[M48A5K 는 최초의 한국지형에 맞춘 전차라 할 수 있다. 이 전차의 등장으로 북한에 대해 수적열세에 빠져있던 전차력을 질적우세로 역전시킬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M48의 도입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1975년에는 미국이 잉여차량으로 보관 중이던 M48A1 475대를 형식적인 가격으로 도입하는 파격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1960~70년대 베트남전 참전을 이유로 미국으로부터 총 900여대 가까운 대량의 M48A1 & M48A2C 전차등을 공여받았지만 여전히 당시의 북한군의 주력전차인 T55/62(천리마전차)에는 턱턱없 부족한 것은 수적으로나 공격력으로나 많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미국이 운영중인 최신의 M60A1 급의 전차를 도입할 것을 고려하는 한편 평소 지론인 자주국방의 기틀을 확립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를 만들고 이곳을 통해 M16A1 같은 각종 소화기 및 포등의 국산화를 시도해 성공시켰고 당시로는 전혀 제작경험이 없었던 한국형 전차까지 개발할 것을 계획하게 됩니다.
XK-1 이라 불리던 이 전차는 당시 미국에게 최신의 M60A1 전차를 지원해줄것을 요청하는 한편만일 이가 미국에 의해 거부될 경우 백업용으로 한국지형에 적합한 한국형 전차를 독자 개발한다는 것을 목표로 삼는것으로 훗날 이 설계안을 바탕으로 K-1 전차가 탄생하게 됩니다.
1970년대말 한반도의 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지미카터 대통령의 방침이 발표되고 미국은 M60A1 전차 수출을 거절합니다. 이에 박대통령은 바로 XK-1 한국형 전차의 개발을 시작함과 동시에 당시 이스라엘의 중동전 경험을 살려 900여대나 있던 M48A2C 및 M48A3 전차들에 대해 대규모의 개조 및 개량을 시작합니다.
북한국의 막강 전차군단에 우위를 가능케 했던 M48A5K
M48A5K 라 불리는 이 타입은 M48 전차중 최종 진화형으로 불리는 타입으로 M48 씨리즈의 최대 문제점 이였던 낮은 연비와 항속거리 그리고 공격력과 생존성을 높이는 것을 중점으로 개조가 가해지게 됩니다.
우선 연비가 우수한 디젤엔진을 장착한 M48A3 등에 대해 개조가 이루어지는데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공격력이 부족한 90밀리 주포를 당시 서방세계의 표준포라 불리던 L7 계열의 105밀리 라이플포로 변경합니다. 이와 함께 M60A1 에 준하는 사격통제장치의 개량 및 생존력 향상을 위한 신형 연막탄 발사기 교체 그리고 사이드스커트등의 장착이 바로 그것으로 이들 개조에 의해 2세대 전차로는 상당한 명중력과 파괴력을 가진 새로운 전차로 탈바꿈 합니다.
[야전에서 기동중인 M48A5K 전차들 산악지형이 많은 우리의 환경에 맞추어 적절하게 무기개량을 마친 합리적인 전차라 할수 있다]
원래라면 4차 중동전등에 등장하여 놀라운 방어력을 보여준 반응장갑까지 고려되었으나 이스라엘의 협력을 얻어 풍산이 개발한 새로운 장갑을 장착하는데 당시 대당 2억원 이라는 비용이 들어 이는 보류하게 됩니다. 하지만 80~90년대 들어 레이져거리 측정기와 디지털 탄도 계산기 , 환경센서 (외형적으로는 포탑후방에 수직봉 형태의 센서가 추가됨) 신형전술 무전기등이 추가되고 전차장용으로 이스라엘군이 사용하던 낮은 실루엣의 어던큐폴라가 장착되며 이에 ?추어 대공 및 대지 지원 기관총으로 M60D 형이 전차장과 장전수 자리에 각각 1정씩 장착되었습니다.
또한 야시능력이 떨어지는 부분을 위해 제논 적외선 서치나이트 등을 탑재하여 제한적인 야간전투가 가능합니다.
중동전 당시 휴대용 로켓무기인 RPG에 의한 전차들의 피해가 속출하자 이를 방어하기 위해 고무재질의 사이드 스커트를 개발 장착하게 되는데 이것은 한국군만의 독자적인 개발품으로 이를 장착한 타입을 나중에 미군이 사용한 M48A5 와 구분하기 위해 M48A5K 라 부릅니다.
1982년부터는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신형사격통제장치인 LTFCS 시스템이 M48A3K와 M48A5K에 장착되기 시작해 1989년에 최종적으로 모든개량사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도하 운련중인 M48A5K 전차들.. 현재 약 1200대가량의 M48 계열을 가지고 있으며 이중 800여대가 새롭게 개조된 M48A3&A5K 형이다.. 이들은 당분간 K1 씨리즈와 함게 주력전차로 운영될 것이다]
그리고 1990년대에 들어 미국이 잉여차량으로 보관 중이던 약 300여대의 M48A5를 넘겨주는데, 소문으로는 100불에 넘겨주었다고 하나 실제로는 대당 약 3,800 만원 정도에 넘겨주었다고 합니다. M48A5K 가격이 도입 당시 환률로 약 7억원이란 점을 생각한다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이들은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개량한 M48A5K 형과는 발연탄 발사기가 다르고 (벌집모양으로 생긴타입 ) 사이드스커트 역시 장착되지 않아서 쉽게 구분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M48A5K 형과 마찬가지로 개수한 상태라고 합니다.
[도심지 통화 훈련중인 M48A5 이 전차는 미군의 전차 300여대를 인수한것으로 대당 3.8억원의 비용이 들었다 이후 모든 개조는 M48A5K 에 준하게 되었으나 초기 도입분은 발연탄 발사기 가 다르고 스커트도 없다]
현재 한국군은 현재 300여대의 M48A3K와 500여대의 M48A5K 합계 800여대를 운용 중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약 205대 정도만 운영중이고 나머지는 보관중입니다., (굳이 평시에 이 많은수의 전차를 기동하는건 분명 낭비로 보입니다.)
패튼계열 전차들은 비록 덩치가 크고 폭로면적이 넓다는 단점이 있지만 늘 부족한 예산 부족으로 모든 보병사단에 K-1 이나 K1A1 전차를 지급하지 못하는 한국군에게 있어 상당히 유용한 존재라 할 수 있으며 북한군의 T-54/55 및 T-62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기갑전력으로 무시할 수 없는 전력입니다.
가동률은 떨어지지만 북한이 약 3,500여대의 전차들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비록 수적으로인 부족함(현재 남한의 전차보유량은 북한의 약 절반 수준) 을 우세한 성능으로(북한이 보유한 전차중 절반 이상이 T34 같은 1세대 전차이다) 메꾸어 우위에 서는것을 가능하게 했던 전차가 바로 패튼전차 시리즈 였습니다.
현재 한국군은 약 1,200대 이상의 각종 패튼전차들을 보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1천여대 이상의 K1 전차가 보급되어 있고 그 개량형인 120밀리포를 장착한 K1A1 역시 2011년까지 약 500여대의 완성차를 생산해낼 것이라고 하니 이후 차례대로 도태 혹은 퇴역할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특히 차세대 주력전차인 K-2 흑표가 양산되기 시작하면 현재 강원도 일부에 이동토치카 개념으로 배치중인 M47 및 구형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M48A2C 그리고 90밀리 포 장착의 M48A3K는 완전히 사라질 듯 합니다. 그리고 105밀리포 장착의 지금의 M48A5K 는 예비군 사단으로 편제하여 후방의 게릴라 소탕이나 보병지원 전차로 적어도 2020년 까지는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1960년대 등장한 전차를 자그마치 반세기나 써먹는군요 이 정도면 마르고 닿도록 사용하는게 아닐지…
*M48A3K..?
1977년과 81년 사이에는 그 동안 도입한 M48A1 전차의 가솔린 엔진을 디젤엔진으로 교체하고 기타 장비를 개량해 A3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이 진행되어 이 차량들이 바로 M48A3K로 불리게 됩니다.. 훗날 이 타입은 주포(주포가 90밀리 입니다) 를 제외한 모든 사양이 M48A5 규격으로 개량되어 2000년도 초반까지 전방에서 사용되었습니다. 현재는 점차 퇴역중이거나 후방 향토 에비군 장비로 도태중입니다.
M48 패튼 전차 사양
구 분 |
M48A5K |
M48A5 |
M48A3K |
M48A2C |
중 량 |
47톤 |
49톤 |
47톤 |
47.2톤 |
주 포 |
105mm강선 |
105mm강선 |
90mm강선 |
90mm강선 |
무 장 |
12.7mm기관총1정 |
7.62mm기관총2정 |
12.7mm기관총1정 |
12.7mm기관총1정 |
항속거리 |
500km |
480km |
500km |
256km |
엔진출력 |
750마력 |
750마력 |
750마력 |
825마력 |
탑승인원 |
4명 |
4명 |
4명 |
4명 |
적재탄수 |
54발 |
54발 |
62발 |
64발 |
최대속도 |
50km/h |
50km/h |
50km/h |
51km/h |
단 가 |
7.8억원 |
7.8억원 |
6.1억원 |
1.4억원 |
아카데미의 M48A5K
아카데미가 일본메이커들의 OEM 공장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자사 메이커로 미친듯이 신제품을 쏟아내던 1993년 등장한 제품으로 이 당시에 나온 제품들은 지금봐도 상당히 수작인 제품들이 엄청날 정도로 제1의 전성기라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제품은 당시 메르카바2 같은 이스라엘 전차 씨리즈와 더불어 나오자 마자 한국군 신드롬이라 불리는 선풍적인 인기를 만들어 가며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잘나가는 인기 베스트셀러 중 하나 입니다. 역시 한국군 장비를 소개하는데 첫 타자로 이 킷을 빼고는 결코 말할 수 없지요..
1. 박스 및 외형
[ 최근들이 말끔하게 새롭게 디자인된 박스아트! 예전 박스아트와는 상당히 다르다! 허나 가겨도 대폭 오른 12,000원!! ]
이 제품이 등장한지 어언 15년 강산이 1번하고 반정도 변할 시기인지라.. 박스외형도 변하고 가격도 거의 2배로 올랐습니다.
과거에는 헬기도 나오고 자세도 어정쩡한 훈련하는 모습의 박스아트였다가 최근에는 타미야 제품이 연상되는 ‘Patton’ 이라는 옅은 로고가 찍힌 백색의 박스에 45도 얼짱 각도로 잘 그려진 박스아트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지금 박스아트가 훨씬 멋집니다. 최근의 아카데미 제품의 박스아트도 상당히 수작으로 불리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역시 박스는 반짝이는 라미네이팅 코팅이 인상적인 고급스러워 보이는 박스로 전형적인 1/35 스케일의 박스 크기 입니다.
측면에는 역시 잘 만들어진 작례가 충실하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카데미를 대표하는 제품답게 상당히 고급스럽게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2. 내용 및 특징
[ 내용물은 상당히 푸짐한편.. 악셔사리가 그만큼 다양하다는 뜻이다]
이 제품은 앞서 이야기한대로 아카데미가 가장 활발하고 꾸준하게 신제품을 늘려가던 1993~1994년 당시 제품입니다. 구성은 전체적으로 타미야의 1/35 M48A3 를 참고한 듯 보입니다. 이 제품이 나오기 전에는 당연 유일한 1/35 스케일 M48A3 재현 킷인 타미야나 이를 카피한 아카데미 제품밖에 없어 이를 베이스를 개조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던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1993년 이 제품이 등장하면서 그때 개조한 많은 분들이 땅을 치고 통곡했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한번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하지요..
(1) 휠 및 궤도
[ 별도 런너로 구분된 로드휠 부분... 형태나 디테일이 상당히 뛰어나 다른 M48/60 게열 개조에 유용하다]
휠 부분은 새롭게 제작한 부품중 하나로 오래된 타미야의 제품과는 달리 크기나 형태가 꽤 정확합니다. 특히 당시로는 획기적이라 할 수 있는 보기륜의 타이어 부분을 PVC 재질로 별도 분리하여 재현했었던 킷으로 유명했습니다. 다만 PVC 재질이 특이해서 도색하고 오래두면 늘어붙어 형태가 달라지는 것이 단점입니다. 지금은 재질이 바뀌었는지 모르겠네요..
[디테일은 상당히 좋은 편이고 크기 역시 정확하다]
보기륜의 형태나 디테일은 앞서 이야기한대로 상당히 디테일하고 정학하여 다른 패튼전차를 개조하는데도 유용합니다.
[당시에 최신기술중 하나인 별도 분리된 고무 타이어 부분 재현! 비닐 수지이며 색칠에는 좋치만 장기간 두면 녹아 들러?는 단점이 있다]
궤도는 수지제 제품이 들어 있습니다. 당시에는 서비스품목이 푸짐했던 터라 이왕 주는것 연결식 궤도라도 주었으면 좋았겠지만 아무튼 수지제 제품입니다. 다만 접착이나 도료가 안막는 막가파식의 수지는 아닌 접착과 도료가 잘 붙는 제품 입니다. 디테일이나 형태는 그런대로 쓸 만 합니다. 다만 다소 뻣뻣하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 궤도도 역시 수지제 이다. 수지제 이지만 디테일이나 볼륨은 좋은 편이고 접착제나 도료도 잘 붙는 편이다]
(2) 하체 & 상체
[슬라이드 금형으로 한번에 사출된 상하체 모습]
하체 부분은 타미야 제품을 그대로 갖다 쓴 듯 합니다. 일단 크기나 형태도 같지만 무엇보다 타미야 제품의 문제점중 하나인 차체높이가 틀리다는 점도 수정없이 그대로 입니다. 서스펜션 역시 분리되어 있는 점도 같습니다.
[하체는 타미야의 m48a3 를 그대로 빌어쓴 모습이다 높이가 틀린 문제가 그대로 이어져있다]
특유의 배모양을 재현한 슬라이드 사출의 하체 부분의 정면모습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상체는 따로 제작.. 특유의 배모양을 잘 재현하고 있지만 주조질감이 다소 어색하다]
하체 윗부분은 새롭게 제작된 부품 입니다. 일단 눈에 뛰는 것은 정면 휀더에 새겨져 있는 미끄럼 방지용 엑스자 무늬 입니다. 실차를 보는듯 아주 섬세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정면에는 역시 M48 패튼 씨리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배모양의 형태를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제작하면서 주조 질감으로 보이는 표현을 해준 것이 보이는데 그 표현이 어색하기 이를 때 없습니다. 지나치게 파먹은듯한 느낌이 아주 별로 입니다. 이런 주조질감은 후방의 엔진테크 부분에도 되어 있는데 너무 지나쳐 오히려 어색해 보인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후부 엔진테크 부분의 재현도 우수한 편.. 하지마 여기에도 주조질감이 영..]
[ 엔진테크와 더불어 새롭게 개량된 대용량 에어크리너 재현도 완벽재현...]
자체 후방의 디젤 엔진그릴의 재현은 아주 일품입니다. 특히 신형 에어클리너 재현과 후방 엔진 테크의 재현도 아주 우수한 편입니다. 제품은 미군형 사양인 M48A5 사양과 한국군형 타입인 M48A5K 형 두가지를 재현하게 되어 있어 조립에 주의를 요합니다. 특히 한국군형은 사이드 스커트의 재현을 할수 있게 되었는데 사이드 스커트의 형태와 특히 장착되는 구조를 아주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차에서는 ?은 철판 혹은 고무재질로 알려진 사이드 스커트의 두께가 다소 두꺼워 보인다는점은 아쉬운 부분중 하나 입니다. 하지만 탑승발판 까지 재현된 사이드스커트는 정말 잘 된 부품중 하나임은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 별도 분리된 현가장치들... ]
[ m48a5k 형 특유의 사이드 스커트 재현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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