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Nytimes에 자그마하게
Man Charged With Hacking Neighbor's Wi-Fi to Threaten Biden 이란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주목을 끌만한 기사가 아니라 못보셨을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해서 올려봅니다.
출처 : http://www.nytimes.com/external/idg/2010/06/24/24idg-man-charged-with-hacking-neighbors-wi-fi-to-threaten-74979.html
내용인즉슨,
미네소타에 사는 한 중년남성이 옆집 무선랜을 사용해서
옆집주인명의로 야후에 계정을 생성한 다음
미국 부대통령과 미 법무부 장관에게 협박 메일을 보냈다고 합니다.
(옆집사람과 잔디깎다가 사이가 틀어졌는지 그냥 싫어했는지 아니면 친하지 않아서인지 등등... 그런 내용은 없네요)
보낸 메일 전문이
The e-mail read: "This is a terrorist threat! Take this seriously. I hate the way you people are spending money you don't have. ... I'm assigning myself to be judge jury and executioner. Since you folks have spent what you don't have it's time to pay the ultimate price. Time for new officials after you all are put to death by us ..."
헉... 메일 내용이 테러리스트를 가장한 협박 메일이네요.
개중 첨부파일에는 아동 포르노 사진을 첨부했다고 하니.. 장난이 지나쳤습니다.
아돌프란 이사람 검거되어서
지금 최장 20년 선고받을거라고 합니다.
재미있는건 부통령협박과 인가받지 못한 무선망 획득, 옆집주인 명의 도용에 관련한 혐의 5년형
포르노그라피 유출혐의 20년이랍니다. 파일첨부 하나 했을뿐인데 따따블이 되었네요.
근래 들어
보안에 대한 이슈가 가시화되고 있는데요.
위와 같은 보안침해는 초보자가 일으킬 수 있을만큼 쉽습니다.
스마트폰 쓰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요즘 집에 무선공유기 하나쯤은 다 가지고 계시쟎아요. 아닌가요? ^^;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인터넷 폰 사용하시는 가정은 인터넷 폰 중계기가 AP(Access Point)가 됩니다.
즉, 무선공유기 없어도 집에 인터넷폰 쓰시면 옆집에서 타고 들어올 수 있습니다.
한번 지금 AP 검색해보세요. 많이 보이지 않으세요?
무선망이라는게 편하지만 보안상의 취약점이 많습니다.
위와같은 사고를 막으시려면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AP 접속 암호를 걸어놓는다.
AP에 암호가 안걸려있다면 대문 열어놓고 계신겁니다. 물론, 그 AP에 물려있는 본인 컴퓨터가 없으면 대문 열어놔도 상관없습니다. 털어갈게 없는데 도둑이 뭐하러 들어오겠어요
2. 사용하지 않는 PC는 끈다. 혹은 사용하지 않을땐 Wifi 접속을 해제시킨다.
가장 확실한 보안은 우습게도
PC를 꺼버리는 겁니다.
누군가 빠루로 대문따고 들어와서 컴퓨터를 훔쳐가지 않는한 자료는 절대 안전하게 지켜집니다.
참, 별의별 사고가 다 일어나네요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 내 컴퓨터를 뒤져보고 있다는 생각.. 해보신적 있으신가요?
첫댓글 흠.. 과거에 무선 인터넷 이웃집거 타고 들어가서 서핑한 적은 있습니다만.. 이것도 인가 받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법에 저촉될 수도 있겠군요.. 현행법이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서도....
저는 아예 네트워크 공유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꺼 놓고, 무선 인터넷도 되도록 활용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유선도 완벽한 안전지대는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은 집이나 회사에서 늘 켜져 있는 컴퓨터가 많아서, 서브 피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